----조회수 500 감사요 ㅠ.ㅠ---- 저희 회사는 여직원이 없습니다.. 일단 저희 사장님...A형이시고요.. A형의 직원만 쓰신다는 소릴 얼핏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직원 7명이 모두 A형입니다... 물론 저 역시 A형입니다... 저희 직원끼리 퇴근후 소주한잔 하러가면요... 안주를 못 고릅니다 서로 니가 골라라, 난 아무거나 이렇습니다;; 가끔 옆자리에서 A형 소심해서 꼴보기 싫다 어쩐다 소리 들리면 저희 나름대로 광분을 하며 욕을 주절거리며 술을 마십니다만 정작 앞에가서 `A형 욕하지마세요` 라던가 그 테이블이 들리게끔 욕을 하지는 못합니다.. 저희 회사에서 업무에 관련된 사소한 실수에 누군가 화가나게되면 그동안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까지 다나옵니다... 그리고 그 당사자는 상처 받습니다... 그날 오후엔 그 당사자가 술한잔 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술집에 가면 역시나 안주를 고르지 못하고 버벅댑니다.. 가끔 심한날에는 참X슬을 마실지 잎X주를 마실지도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저희는 항상 괜찮은 여자를 힐끔거리며 쳐다만 봅니다.. 누군가 그럽니다 `오 저여자 괜찮네` 모두가 동감할정도로 괜찮은 여자가 있더라도.. 혹은 짝이 맞고 주머니가 빵빵하더라도 누구하나 먼저가서 말을 건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항상 괜찮은 상태로만을 즐기며 홀애비냄새 풍기는 소심한 A형 남자들끼리 술을 마십니다 저희는 회사에서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도 합니다.. 만약 `좋아하는 여자한테 어떻게 말을 걸까` 라는 주제가 걸리게되면 우리 A형들은 숨겨둔 치밀함을 맘껏 선보입니다.. 참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그만큼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당사자가 `오케이~이게 좋겠어!` 라고는 하지만 그 다음날 물어봐도 말을 걸지 않았다고 하는일은 우리에겐 생활입니다.. 우리는 야근이 있어서 밥을 시켜먹을때도 고민이 많습니다.. 누군가가 `배고프다 밥시키자` 이러면 다른 누군가는 `그래 뭐먹을까?` `글쎄 뭐 먹지?` `일단 어디에서 시킬지 먼저 말해` `나가서 먹을까?` 라는 되묻기식의 대답이 주를 이루며 누군가가 한명이 `중국집에 시키자` 이런 대답이 나왔다면 `어디가 맛있지?`라는 새로운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말못하고 가슴앓이를 한 경험이 있으며 가끔 술취하면 그 얘기를 하며 심각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저희 회사의 소심한 A형들이 좋습니다.. 이런 A형 괜찮지 않나요? 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A급남자! A형남자!
----조회수 500 감사요 ㅠ.ㅠ----
저희 회사는 여직원이 없습니다..
일단 저희 사장님...A형이시고요..
A형의 직원만 쓰신다는 소릴 얼핏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직원 7명이 모두 A형입니다...
물론 저 역시 A형입니다...
저희 직원끼리 퇴근후 소주한잔 하러가면요...
안주를 못 고릅니다
서로 니가 골라라, 난 아무거나
이렇습니다;;
가끔 옆자리에서 A형 소심해서 꼴보기 싫다 어쩐다 소리 들리면
저희 나름대로 광분을 하며 욕을 주절거리며 술을 마십니다만
정작 앞에가서
`A형 욕하지마세요` 라던가 그 테이블이 들리게끔 욕을 하지는 못합니다..
저희 회사에서 업무에 관련된 사소한 실수에 누군가 화가나게되면
그동안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까지 다나옵니다...
그리고 그 당사자는 상처 받습니다...
그날 오후엔 그 당사자가 술한잔 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술집에 가면 역시나 안주를 고르지 못하고 버벅댑니다..
가끔 심한날에는 참X슬을 마실지 잎X주를 마실지도 고민을 많이 합니다..
저희는 항상 괜찮은 여자를 힐끔거리며 쳐다만 봅니다..
누군가 그럽니다
`오 저여자 괜찮네`
모두가 동감할정도로 괜찮은 여자가 있더라도..
혹은 짝이 맞고 주머니가 빵빵하더라도
누구하나 먼저가서 말을 건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항상 괜찮은 상태로만을 즐기며 홀애비냄새 풍기는
소심한 A형 남자들끼리 술을 마십니다
저희는 회사에서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도 합니다..
만약 `좋아하는 여자한테 어떻게 말을 걸까` 라는 주제가 걸리게되면
우리 A형들은 숨겨둔 치밀함을 맘껏 선보입니다..
참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그만큼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당사자가 `오케이~이게 좋겠어!` 라고는 하지만
그 다음날 물어봐도 말을 걸지 않았다고 하는일은 우리에겐 생활입니다..
우리는 야근이 있어서 밥을 시켜먹을때도 고민이 많습니다..
누군가가 `배고프다 밥시키자` 이러면
다른 누군가는 `그래 뭐먹을까?` `글쎄 뭐 먹지?` `일단 어디에서 시킬지 먼저 말해`
`나가서 먹을까?` 라는 되묻기식의 대답이 주를 이루며
누군가가 한명이 `중국집에 시키자` 이런 대답이 나왔다면
`어디가 맛있지?`라는 새로운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말못하고 가슴앓이를 한 경험이 있으며
가끔 술취하면 그 얘기를 하며 심각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저희 회사의 소심한 A형들이 좋습니다..
이런 A형 괜찮지 않나요? 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