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정이야기좀 할까합니다

나쁜딸2003.07.02
조회957

너무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희 친정엄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는 한마디로 폭력남편이었습니다..

엄마가 몇번을 집을 나간적도 있었고 그럴때마다 아빠는 찾아가셔서

빌고 다시는 안그러겠다하시면 엄마는 늘 아빠를 따라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내나이 30인데 지금것 수도 없이 정말 셀수도 없이 그런일이 반복 됐었습니다...

어렸을때는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죽이고 싶을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나이도 드시고 자식들도 자라 그런일 없는듯했습니다,.

아빠가 자식들은 특희 딸인 저는 한번도 때리신 일이 없었는데...엄마 때리는걸 제가 말리다가

엄마 때리려던 손에 제가 대신 맞은적은 몇번 있었습니다.

저도 결혼을해 어느덧 두아이의 엄마가 되고 저는 비교적 인덕이 많은지라

남편도 잘 만나서 아주 자상하고 좋은사람이어서 잘 살고 있었습니다...

맛벌이를 하게되서 아이들 유치원 끝내고 친정에 맞길 생각으로 친정근처로 이사를 왔는데...

몇일전 아빠의 의처증이 시작 됐나봅니다...

엄마가 그러더라구여 '나 이제는 아빠랑 더이상 살기 실고 이번에 나가면 다시는 안들어온다,.'

제가 철들면서 고등학교다닐때쯤에는 엄마가 아빠에게서 멀리 떨어져 다시는 오지 안았음

했습니다...엄마가 너무 불상해서...

그래서 엄마 맘대로 하라했지요..

아빠는 엄마가 혼자 어디 놀러가는걸 잘 못봅니다 ..

그래서 주말이면 울 실랑이랑 애들이랑 엄마 모시고 이곳저곳 다니곤 했습니다...

울 큰오빠는 한서방 귀찮게 엄마보고 따라다니지 말라 하지만

엄마가 그렇게라도 자유아닌 자유를 만끽하길 바랬습니다..

울 실랑도 마음이 좋아 잘 모시고 다녔습니다.

한달전쯤 엄마는 진짜로 집을 나갔습니다...

이모댁으로 가셨더라구요 전 그곳으로 가시지 안기를 바랬습니다..

아빠가 모르는 곳으로 가시길 바란거죠 엄마가 정말 아빠에게서 벗어나 살고 싶다면...

엄마가 이모댁으로 가고 몇일후 이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너는 엄마가 집을 나와있는데도 뭐하냐'며 ...저더러 무관심하다 머라 하시데여...

저도 일하고와 짜증이 났었는지 '어디 엄마가 집나간게 한두번이에여' 라고 말하고는

이종사촌언니 바꿔달라해서 사촌언니에게 말했습니다..

이모보다는 언니에게 말하는게 편했거든요,,,

나나 오빠나 엄마가 없어서  불편하다..

그런데 엄마가 아빠랑 같이 있지 안는게 행복하다면 엄마 하고싶은데로 두고싶다 했습니다..

엄마는 이번에 나가면서도 아빠가 데리러 와 주기를 바랬나봅니다,..

이제는 그러는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늘 '내가 지금껏 너네 아빠하고 산건 다 너네들 때문이다' 라고 하지만,..

엄마는 자식들 때문에 아빠랑 같이 산게 안닌거 같은 생각도 드네요,,,,

제가 이모에게 한말이 엄마에게 들어가 엄마는 저에게 전화 했죠...

제이야기나 설명은 전혀 듣지도 안고 버럭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이모한테 그게 무슨말이냐

엄마가 나간게 한두번이냐 그게 무슨말이냐'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저는 그때 시댁에서 제사준비중이었구요 그래서 나여기 시댁이야 그랬는데도 제이야기는 듣지도 안고

혼자 막 소리를 지르길레 전화기를 아예꺼놨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다시 전화를 했을때 받지를 안더라구여  엄마가 음성을 남겨놨는데 외 전화를 안받냐며

다시는 볼생각 하지 말라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엄마가 너무너무 싫습니다...아빠도 싫고,..

얼마전에는 저의 딸아이 유치원에 전화해서 우리 딸아이 바꿔달라해서 그 어린것한테 할아버지

술먹나 안먹나 한번 가보라 했답니다... 딸아이한테 그 소리를 듣고 엄마가 더 미워졌습니다..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와서 보면될것을 외 어린 손녀한테 그런 신부름을 시키는지....

외 엄마는 저를 나쁜딸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이 길었을텐데 읽어주신분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엄마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견있으신분들 이야기해주시고요

저보고 나쁜 딸이라 하셔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