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4천만원을 보증 섰습니다.

327635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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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18살 고2입니다. 동생 두명까지 모두 다섯명의 가족이 살고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저희집 나름 잘살았습니다. 2층집에 아빠가 공업사를 하셔서

거의 매달 천만원 정도 벌었습니다. 그후 IMF때문에 차들은 근처에 지나다니지도 않고..

그러던 도중 아빠가 동창에게 4천만원을 보증을 서줬습니다.

그후..그사람은 잠적했고 저흰 다른 지역으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자존심쎈 아빠라..처음엔 넓은집에 가더니..

점점 좁아져서 방2개에 부엌도없는 집까지 살게됫습니다.

그리고 더 점점 좁은방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월세 30만원에 보증금 500인 집에 살고있습니다.

경제적 문제가 좋지 않으니 엄마도 직장을 가지시게 되었고 아빠는 버스 정비를 하시며

지내셨지만 점점 경제적 이유로 엄마와 아빠의 다툼이 잦아지시고...........아빠는 급기야

바람까지 피셔서 이혼하게 됫습니다...........

이혼하고 연락을 끊어버린 아빠 어디살고있는지 누구와 살고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냥 매달 오십만원을 보내주는것밖에 이혼한지 2년됫지만 양육비 보내준건 2달전입니다..

엄마는 저희 세명을 모두 껴안고 울며...끝까지 너희들을 버리지 않을꺼라고

하며 엄마는 혼자 아침 9시에 나가 저녁 11시에 들어오며 일을 하시지만 이자내랴..임대료내랴

방값내랴 매일 적자로.. 저도 고1부터 알바를 뛰기 시작했습니다..주말만 하는 알바지만

놀고싶은 나이에 놀지도 못하고 쭉 알바를 해오고 있습니다...가끔 풀로 14시간씩 일할땐

정말 죽을맛이죠 하루종일 서있으면서 카운터보고 청소하고 해야하니까요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왜 태어났는지 왜 이렇게 됫는지...정말 억울하고 분해서

저보다 어려운분 많으시겠지만..정말 눈물밖에 안났습니다....차마 엄마에게 천원한장 주라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사고싶은거 있으면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고...

꿈이 있었지만 포기하고 공순이 길로 접어들려고 합니다...............

근데 어제 엄마가 그 4천만원 빌려간 사람의 연락처를 알아냈답니다..

엄마친구중에 아빠동창이 있었는데 서울에 살며 건설쪽 일을 하며 고급차도 타고 다닌다고합니다

동창들 다 만나는데 우리사정 모르겠습니까? 뻔히 다 알면서 뻔뻔한 그 사람이 너무

밉고 싫어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 사람때문에 생일날 생일파티

한번 못하고....매일 급식비며 운영회비등 내라며 반애들앞에서 창피당하고...너무 억울해서 울었습니다..

그렇게 잘살고 있으면서 돈도 안주는데 무작정 연락하면

또 숨어버릴까봐 겁이 납니다.. 변호사 살돈도 없고...

어쩌면 좋나요 정말 눈물만 흐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