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방승환 무기한 출장정지

bb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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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방승환(24)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방승환은 지난 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007 하나은행 FA컵4강전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며, 유니폼 상의를 벗고 정강이 보호대를 던지는 추태를 부렸다.

이에 대해 인천은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방승환에게 '무기한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인천은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어 핵심 공격수인 방승환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창단 이후 지금까지 쌓아온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데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인천의 박이천 감독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 감독은 "인천 구단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든 것이 감독을 맡고 있는 본인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FA컵 결승과 정규리그 PO진출을 앞두고 연이은 판정의 불이익을 받자 선수들이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프로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한 선수를 자제시키지 못한 것은 감독의 책임입니다. 다시 한번 한국 프로축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어떠한 경우에라도 그라운드에서 팬들을 실망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선수단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머리를 숙였다.

한편 인천은 심판의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편파 판정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 제도적인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