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딸로보지않는 우리아빠..

-2007.10.05
조회6,864

이런얘기는 어디다 털어놓을수도없고.. 이곳은 실명제가 아니라서 부담없이 얘기 할수있을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

아주 오래전부터 저희 부모님은 사이가 안좋았어요, 지금도 서로 각방을 쓰시고

어렸을땐 이런 가정환경이 상처가 되었는데 좀 크고 나니까 익숙해졌는지 그럴수도있지 뭐 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어렸을땐 몰랐는데 나이가 차고 하니까 아빠의 행동이 부담스럽달까..?

저를 마치 부인으로 생각하는듯 그렇게 행동하시고 ..

잘때도 꼭 옆에 끼고 자려고 하고.. 예전엔 그냥 아빠가 딸들을 너무 좋아하니까 , 외로워서 잘때까지도 꼭 옆에두고 자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었죠..

근데 자꾸 만지고 그러세요. (목뒤에 뽀뽀하는건 예삿일이고..)

제가 애도아니고 스무살 중반인데...(다른집아빠들도 이래요?)

근데 성적으로 농담도 많이 하시고.. ( 예를 들면, 집에서 욕조에 물받아놓고 목욕할때 제가 목욕하는거 뻔히알면서 막 문두드리고.. 아빠가 때밀어줄까 ? 이러고 ..; 성적인농담도 스스럼없이 막 하시고)  그리고 평소에 전화나 문자를 너무 자주하세요,(연락자주하시는게 이상하단말이아니구요....) 제가 일이생겨서 혹은 벨소릴 못들어서 못받으면 왜 내전화를 왜 일부러피하느냐. 내가그렇게 싫으냐. 나는니가좋아서 전화하는데 넌 왜 나한테 이러느냐 .. 이렇게 화내시고..

 

그러다 오늘 일이터져버렸어요. 전 아빠가 이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자라왔는데 주변 친구들얘기를 들어보면 우리아빠가 참 희안한거더라구요..

아빠가 오늘도 여김없이 (엄마는 늦게들어오시고..)

저한테 '난 이세상에서 니가 제일좋아. 엄마가좋아 아빠가좋아? 엄마랑아빠랑 이혼하면 누구랑살꺼야? 엄마랑살거야? 너그럼후회해. 니네엄마는 나쁜년이야. '

막이렇게 말해가지고. 아빠한테 농담식으로 ( 진지하게 말하면 아빠가 삐지거든요..)

" 아빠 , 아빠그러는거 진짜 싫어. 진짜 느끼해 "

하니까.. 아빠가 " 뭐 내가 느끼해 ? " 하면서 이제 너하고는 말도안하겠다. 니네때문에 이혼도안하고 살았는데 이젠 다 필요없어졌다. 아빠가 딸들좋아서 한말인데 뭐 나를 이상한사람으로 보네 ? 이러면서.. ㅠ 아빠 핸드폰번호 바꿀껀데 이젠 연락도하지마. 부모자식인연끝이야. 이러면서..

" 뭐뭐씨(제이름이요 ㅠ) 물좀 한잔 떠다주실래요? 이젠 뭐뭐야 라고 안부를게 느끼하다며 ? "

이러는거에요 ........................

 

아빠가 화낼수도있는상황인거에요 ?? 보통 다른집 아빠들도 다 이래요 ?

진짜 전 이런우리집이 다른집들과 똑같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친구들이 제얘길듣고는 니네아빠왜그러냐면서 이해할수없단 표정들을 짓더라구요 ..

 

이젠 아빠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