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님들! 시부모 용돈에 대하여 질문...

마마2003.07.03
조회1,531

여기 글올리시는 며느님들께 질문하겠습니다.

글 올리시는 내용을 보면 많은 분들께서 시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것 같더군요.

그렇지 못한 며느님들께서는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구요.

그럼 시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며느님들, 친정 부모님께는 용돈을 드리고 계시나요?

왜 며느리들은 시부모님께 용돈을 드려야 하는 거지요?

시부모 용돈드리는게 당연한 건가요?

그럼 친정 부모님 용돈드리는건 당연한게 아니구요? (시댁은 필수, 친정은 선택?)

 

울 서방도 결혼하고 처음에 그러더라구요.

용돈도 못드리고 어쩌구, 저쩌구...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전에는 용돈은 커녕 생일선물하나 챙기지 않았던 사람이 왜 결혼을 하면 갑자기 효자가 되는지...

눈치보며 그다음에 또 은근슬쩍 얘기를 꺼내길래

용돈이라고 최하 십만원씩만 드린다고 해도 양쪽에 (시집,친정) 드리면 고정적으로 20만원이 나가는데

우리형편에 무리라고... 했더니 왜 양쪽이냡니다.

친정은 부모도 아니냐고 말했더니 그다음부텀 용돈얘기 안꺼냅디다.

양쪽 부모님께 용돈드릴수 있는 형편 될때까지 보류하자고...

(물론 아이를 봐주시면 그때는 아이봐주시는 명목으로 돈을 좀 드려야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여유가 되서 그러면 모르겠지만 님들도 한달한달 열심히 가계부 꾸려가며

생활하시는데, 왜 시부모 용돈달라는 말한마디에 "넵"하고 돈봉투 갖다 바쳐야 하는거죠?

님들 남편분들께서는 님들께서 그렇게 몸바쳐 시댁에 충성하는동안 처가에 가서 친정부모님들

선물이나 용돈 잘 챙겨 주십니까? 님들께선 시댁에 하는 반만큼이나 친정에 하시나요?

그러신다면 모르겠지만 안그러신 분들은 왜죠?

시부모님께서 살림을 해주십니까?

아이를 봐주십니까?

그런경우라면 당연히 드려야겠지만, 여기 계신 며느님들 온갖 구박과 멸시등은 다 받으면서도 용돈을 꼬박 챙기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시댁은 챙기시면서, 한번 친정에 오면 그동안 고생했다고 친정와 있는 동안은 편히 쉬라고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모든걸 해다 바치시고, 또 돌아갈때면 냉장고 텅텅비게 바리바리 싸주시는

우리 친정 부모님은 왜 안챙기세요?

 

글솜씨가 없어서 제 글에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기계신 며느님들께 항의, 질타, 성토등등의 그런 목적의 글 아닙니다.

뭐랄까...

생활비 걱정에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먹고싶은거 못먹고, 화장품 샘플얻어 써가며, 십년째 같은옷입으면서 모은돈 시부모 뒷바라지에 몽땅 들어가는 얘기 듣다보니 제 속이 답답해서요.

그렇게 시댁만 챙기시면 억울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구요.

(제발인지 그런돈 있으면 마음 독하게 먹고 님과 남편,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우선 썻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