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버거운 시어머니

나원참200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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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모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돈 드리고 받는것을 당연하다구 생각을 하고 있는건 틀림이 없어요

하루는 어버이날 항상 친정에 십만원 시댁에 십만원만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어버이날은 시모가 핸펀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동서네랑 십오만씩 부담해서 삼십만원짜리 핸펀을 해드렸죠.

그리곤 친정은 오만원 상당으로만 두분을 해결했구 시부껀 결국 암것도 해드리지 못했죠.

그런데 그게 서운했던지 아들집에 돌아다니면서 서운하다는둥, 한집당 삼십만원 한것도 아니냐는둥, 둘이 버는데 그러냐는둥, 삼성제품이 아니라서 맘에 안든다는둥, 벨소리가 맘에 드는게없다는둥(40화음 칼라폰임) 별소리 다 하셨나봐요, 며느리한테는 내색한번 없구, 착한 아들들 한테만 야그 하는거죠(여시같아) 그리곤 이틀후 시댁집을 새로 짓고 있는중인데 무슨 고사비용으로 아들둘이서 십만원씩 부담을 했으면 했다는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후론 얼굴을 볼일이 생기거나 해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으며. 대답도 건성으로 했고. 좀 야박하다 못해 열받을 정도로 모든일에 모른척을 했음다

그랬더니 내 눈치를 보더군요. 옛말에 시엄마 날씨 같이 변덕스럽다는말 있죠 딱 그 상황이더라구

언제 그랬냐는듯한 태도, 가까이 삽니다만 아이보고 싶어서 올텐데 일주일 정도는 연락도 없구 나또한 연락도 안했죠. 그리곤 맘편히 있었음다.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는지 아님 날 구슬르려구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말도 좀 부드러워졌슴다

근데요 항상 방심하지 마세요 언제 변할지 모르는 날씨와 같은 거거든요 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