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보면서 와 진짜 이러고들 살까 싶고 왜 사냐 확 헤어지지 이런 생각도 많이 했는데 결혼하고 이제 갓 1년 남짓 한 기간동안 살아온 날들을 생각해보니 와 이건 뭐 저도 만만치 않은 거예요 ㅋㅋ 애기 갖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백수에 신용불량자였어요 다 알고 하긴 했는데 저도 뭐 그닥 인생 성실하게 살아온 것이 아니어서 이번 기회에 애를 생각해서 너랑 나랑 새로운 인생 한번 만들어보자 하는 각오를 갖고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자마자 남편이란 것이 외박(피시방서 겜한다고,친구랑 술먹는다고)에 후배 불러와서 술먹다 후배앞에서 저한테 막 욕하고 소리치고 또 외박 ㅠ_-..... 임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뭐 먹고 싶다고 하면 인상 확 구기고 그거 꼭 먹어야 되냐?그러고 생활비 안주고 지가 관리하다가 용돈 떨어질때 됐지? 하며 가끔 이삼만원 던져주고 맨날 술쳐마시고 들어오면서 지 좋아하는 튀긴 통닭은 어찌나 맨날 사먹는지 ㅎㅎ 직장이랍시고 다닌게 친정아버지 운영하시는 사업체에 고용인으로 좀 다니다가 돈 적게 준다고 시댁이랑 남편이랑 어찌나 뒷담을 까대는지 제가 그냥 그만두고 딴 거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애기 낳으면 좀 달라질까 했더니 아버지 가게도 그만두고 진짜 맨날 술먹고 놀러다니고 애 목욕시키는 거 한번만 도와달라고 해도 지금 술약속 있어서 나가야되는데 큰일났네 하면서 막 초조하게 발구르고 절대 안도와줍디다 애기 낳아보신 분들 다 아시겠지만 애 낳아놓고 나면 그때부터가 큰일이잖아요 애 백일 될때까지 두세시간 간격으로 먹고 자고 깨고 하니까 잠도 두세시간 이상 못자고 완전 초죽음 되잖아요 산후조리원도 그렇게 못가게 난리를 쳐대서(애데리고 멀리 꺼져버리라는둥 뱃속에 애 9개월일때 헐...)조리원도 못가고 집에서 시어머니가 2주동안 조리해 주신게 다였는데 그때 손목이랑 발목이랑 허리를 다 다쳐서 지금도 24시간 통증 느끼며 살아요. 그 와중에 지는 사람들이랑 축하하러 다닌다고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서 놀지를 않나 (애는 내가 낳았지 지가 낳았나 원)암튼 맨날 술쳐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오후까지 자빠져 자고 그러면 시어머니는 또 애 자는데 깨우지 말라시고 ㅋ 애낳고 두달있다가 생활비 통장 넘겨받았더니 원 세상에 달랑 오만원 남아있는 거예요 ㅎㅎ 한달에 백오십 백육십씩 홀랑 홀랑 써 제끼고 딸랑 오만원 남은 걸 넘겨주더라고요 저 임신했을때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게 하고 아껴야 된다고 그렇게 강조를 해대서 저는 뭐 대단히 알뜰하게 관리를 했을 줄 알았더니 ㅎㅎㅎㅎ 그래도 저 암말 안하고 그냥 쓸때 썼겠지 하고 넘어갔어요 ㅎㅎ 저 바보죠 근데 며칠 있다 제가 5만원짜리 젖병소독기를 사야겠다고 하니까 막 길길이 날뛰는거예요 그게 꼭 필요한 거냐고 그래서 저도 막 폭발해서 넌 뭐하느라고 한달에 백몇십만원씩 다 써제꼈으면서 내가 몸이 아파서 좀 써야겠다는데 그렇게 난리냐고 너무하다고 저도 반발을 했죠 그랬더니 자기는 이렇게 추궁당하고 못 산다고 이혼하잡디다 ㅜ_- 너무 당당하게 난리쳐서 저는 또 어 내가 뭐 잘못한건가 내가 심하게 잔소리를 했나 싶어서 또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그러고 또 넘어갔어요 푸후 근데 지내보니까 이사람이 그게 특기더군요 자기가 뭐 잘못한 건 절대 인정하지 않고 따질라치면 바로 이혼하자고 들이대더군요 육아책을 읽을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얘기를 하다가 또 머가 기분이 상했는지 또 이혼하자고 하대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같이 막 싸웠는데 나중에는 백일된 애를 안고 있는 제 코앞에서 칼을 휘두르더라고요 자기가 죽는 꼴을 봐야겠느냐며 자기 배에 칼을 막 들이미는데 무서워서 안방으로 피했거든요 그랬더니 안방으로 또 쫓아와서 칼을 휘두르는 거예요 휴... 아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떨리고 그러는데.... 참 별일 많았습니다 그때도 시부모님이 니가 얼마나 괴롭혔으면 걔가 오죽 했으면 그랬겠냐 하시며 저보고 사과하라고 종용을 하셔갖고 그때도 제가 구국의 심정으로다가 내가 물러서고 참으면 저도 좀 느끼는 바가 있겠지 싶어서 사과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ㅜ_- 그렇다고 달라졌을까요 아니죠ㅎㅎ 자기가 기자공부를 해야겠다고 공부하면 돈 못버니까 부모님께 도움을 받아야하는데 많이 달라기 죄송하니까 오십만원만 갖다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같은 의무 있는 거 아니냐고 저더러 친정에서 도움 좀 받아오라는 얘길 하더라고요 그것도 하필 제 생일날에...(웬일로 고기를 다 사주나 했더니 그런 얘기하려고 ㅜ_-) 그래서 제가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애 돌잔치가 다가온 거예요 근데 애 돌잔치에 제가 돈을 넘 쓴다고(십만원 썼거든요 ㅜ_-)잔소리를 하더니 시어머니가 화가 나셨다고 저한테 머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자기는 그런 적이 없고 장우가 맨날 백만원씩 타가는데 그돈이면 충분히 쓸텐데 어쩌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알았죠 아 이 인간이 부모님께 손 벌리기 미안하다고 생활비 오십만원밖에 못 주겠다고 하더니 백만원 타서 지 용돈으로 오십쓰고 생활비 오십 갖다줬구나...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남편한테 막 뭐라 했죠 제 친정 어머니가 오셔서 그 얘길 들으시고 남편한테 한소리 하셨어요(그때가 첨이자 마지막) 그랬더니 삐져가지고 돌잔치에 안가겠다는거예요 돌잔치가 3일 남았는데 ㅜ_- 친척들도 다 초대했는데 ㅜ_- 그래서 제가 무릎꿇고 엎드려서 제발 원하는 거 다해줄테니 아빠로서 돌잔치만은 참석해 달라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럼 자기가 돌잔치 참석해 줄테니까 다음날 애 델꼬 나가라는 거예요 글고 삼일안에 짐빼서 나가라는 거예요 이집에 니가 해온 혼수 있는 꼴 보기 싫다나 그래서 말문이 막혀서 한참 있다가 애딸린 여자한테 이럴 수 있냐... 남이라도 이렇게 하겠냐...망연자실하게 물었죠 그랬더니 멈칫 하더니 그럼 한달 여유 줄테니까 짐 빼라네요 안 그러면 자기 어머니가 내용증명 보내실 꺼라고 그래서 새벽이었지만 어머니께 전화를 넣었죠 이래저래 말을 하는데 이거 어머니랑 얘기가 다 된 사실이냐 그랬더니 어머니가 그런 얘기는 한 적 없지만 암튼 니 남편이 화날 만 하다 남자 자존심을 그렇게 꺾는게 잘못이다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 저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고 하소연했더니 죽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라고 지금 시어미 협박하는 거냐고 고래고래 하시데요 ㅜ_- 그래서 저도 이래갖곤 못 살겠네요 애아비 노릇도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저런 인간하고 같이 살아봤자 애가 딱 지 애비 같은 인간 밖에 더 되겠냐고 그게 무서워서라도 같이 못 살겠다고 딱 말씀드리고 그길로 친정으로 왔어요 ㅎㅎ 시어머니 난리치시고 이런 싸가지 없는 뇬을 봤나 하시면서 ㅎㅎ그래도 후회 안해요 물론 제가 윗어른께 버릇없는 말씀 드리긴 했지만ㅎㅎ 속은 후련했어요 그래서 친정에 와서 애 키우면서 친척이 좋은데 소개시켜주셔서 다행히 좋은 직장 다니고 있고 부모님께는 물론 죄송해서 얼굴 뵙기도 민망하고 머 그러고 지냈는데 이인간(남편)이 뉘우치지는 않고 심심하면 전화해서 왜 빨리 짐 안빼냐고 정녕 내용증명 맛을 봐야 겠느냐며 염장을 지르네요ㅎㅎㅎ 아 지금이야 웃으며 얘기하지만 정말 상식도 뭣도 안통하고 세상에 저만 잘난줄 아는 인간이 있구나 하는 거 그때 뼈저리게 느꼈고 이후에 이혼합의 하는 과정에서 제가 열받아서 욕하고 소리 좀 쳤어요 그동안 애앞에서 무슨 짓 또 당할지 몰라 숨죽이고 살았는데 집 나와서 당당히 마주 욕하고 소리치며 싸우니까 그렇게 속이 시원할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ㅎㅎ 그랬더니 그거를 다 저장해 갖고 이혼소송할꺼라고 증거자료로 제출할 꺼라고 자기야 할일 없고 시간 남으니까 끝까지 괴롭혀 주겠다며 제 회사생활에도 금전적으로도 피해 끼쳐 주겠다며 막 날뛰더라고요 그런게 이혼사유 되나요? 안될 꺼 같은데..암튼 제가 이렇게 어리석게 이혼하는 게 싫고 애가 앞으로 컸을때 할말도 없을 거 같고 해서 고민끝에 시댁어른들(남편도 있었음)앞에 무릎꿇고 앉아서 간곡히 말씀을 드렸죠. 이대로 욱하는 감정싸움끝에 이혼하는 거 너무 어리석지 않느냐 이제 저희 둘이 해결하기에는 너무 멀리까지 온거 같고 부부상담이라도 좀 받아보고 결정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사실 그동안 남편에게 여러번 말해봤지만 거절당했었는데 아버님 어머님이 좀 설득 좀 해주시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리고 왔어요 저 잘한 건가요? ㅎㅎ 그때도 참 시아버님 시어머님 남편 일케 셋이 앉아서 다들 저한테 머라고 한마디씩 해대시는데 (진짜 욱해서 막말 튀어나갈 뻔 했던 상황은 => 시어머니가 니남편이 직장이 없어서 돈 못 주는데 어떡하란 거냐고 막 소리치실 때 ㅎㅎㅎ) 머 그런 상황 예상 안하고 간거는 아니었지만 눈물이 쏟아질라고 하는 거...그 굴욕감....이 악물고 참아내고 무릎꿇고 부탁드리고 온게 그게 어제 일이네요 후.... 이 외에도 참 못할 짓 많이 당하고 저도 악에 받쳐서 못된 소리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저도 지치고 똑같은 인간밖에 더 되겠나 싶고 어제도 하느님께 의지하면서 제 입술에 지혜를 주시라고 그렇게 기도하면서 흥분안하고 잘 얘기하고 나온거 같아요 앞으로 남편이 상담에 협조적으로 해서 잘 해결되면 좋은 거고 안되면 그냥 양육권에 양육비 오십만원(이건 지가 전부터 약속했던 거)받고 이혼해 줄라구요 ㅎㅎ 위자료 같은거 받으려면 귀책사유 증거 제출해야 되는데 여기저기 상담을 저도 받아봤지만 진짜 죽기직전까지 두들겨맞고 머 그런정도아니면 웬만한 폭력 정도론 귀책사유 인정 못 받는다고 하데요? 그리고 남편앞에 재산도 없구요 신불자가 재산은 무슨 ㅎㅎㅎ 이제는 매사에 평정심 유지하면서 좋은 쪽으로 인도해 주시길 하나님께 기도만 하고 있으려구요 되게 긴 글 됐는데 읽어보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한마디씩 해주시면 한번 여러분 의견 들어보고 제가 뭐 잘못했던 건 없는지 생각도 해보고 좋을 거 같아서 이렇게 함 올려봐요 이런거 쓰는 거 첨인데 누가 알아보진 않을지 걱정도 쫌 되네요 그럼 이만...좋은 저녁 되세요..
돈 안 버는 남편 괴롭히지 말라는 시댁
톡보면서 와 진짜 이러고들 살까 싶고 왜 사냐 확 헤어지지 이런 생각도 많이 했는데
결혼하고 이제 갓 1년 남짓 한 기간동안 살아온 날들을 생각해보니
와 이건 뭐 저도 만만치 않은 거예요 ㅋㅋ
애기 갖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백수에 신용불량자였어요
다 알고 하긴 했는데 저도 뭐 그닥 인생 성실하게 살아온 것이 아니어서
이번 기회에 애를 생각해서 너랑 나랑 새로운 인생 한번 만들어보자
하는 각오를 갖고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자마자 남편이란 것이 외박(피시방서 겜한다고,친구랑 술먹는다고)에
후배 불러와서 술먹다 후배앞에서 저한테 막 욕하고 소리치고 또 외박 ㅠ_-.....
임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뭐 먹고 싶다고 하면 인상 확 구기고
그거 꼭 먹어야 되냐?그러고
생활비 안주고 지가 관리하다가
용돈 떨어질때 됐지? 하며 가끔 이삼만원 던져주고
맨날 술쳐마시고 들어오면서 지 좋아하는 튀긴 통닭은 어찌나 맨날 사먹는지 ㅎㅎ
직장이랍시고 다닌게 친정아버지 운영하시는 사업체에 고용인으로 좀 다니다가
돈 적게 준다고 시댁이랑 남편이랑 어찌나 뒷담을 까대는지
제가 그냥 그만두고 딴 거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애기 낳으면 좀 달라질까 했더니
아버지 가게도 그만두고 진짜 맨날 술먹고 놀러다니고
애 목욕시키는 거 한번만 도와달라고 해도 지금 술약속 있어서
나가야되는데 큰일났네 하면서 막 초조하게 발구르고
절대 안도와줍디다
애기 낳아보신 분들 다 아시겠지만
애 낳아놓고 나면 그때부터가 큰일이잖아요
애 백일 될때까지 두세시간 간격으로 먹고 자고 깨고 하니까
잠도 두세시간 이상 못자고 완전 초죽음 되잖아요
산후조리원도 그렇게 못가게 난리를 쳐대서(애데리고 멀리 꺼져버리라는둥
뱃속에 애 9개월일때 헐...)조리원도 못가고 집에서 시어머니가 2주동안
조리해 주신게 다였는데 그때 손목이랑 발목이랑 허리를 다 다쳐서
지금도 24시간 통증 느끼며 살아요. 그 와중에 지는 사람들이랑
축하하러 다닌다고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서 놀지를 않나
(애는 내가 낳았지 지가 낳았나 원)암튼 맨날 술쳐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오후까지 자빠져 자고 그러면 시어머니는 또 애 자는데 깨우지 말라시고 ㅋ
애낳고 두달있다가 생활비 통장 넘겨받았더니
원 세상에 달랑 오만원 남아있는 거예요 ㅎㅎ
한달에 백오십 백육십씩 홀랑 홀랑 써 제끼고 딸랑 오만원 남은 걸 넘겨주더라고요
저 임신했을때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게 하고 아껴야 된다고 그렇게 강조를 해대서
저는 뭐 대단히 알뜰하게 관리를 했을 줄 알았더니 ㅎㅎㅎㅎ
그래도 저 암말 안하고 그냥 쓸때 썼겠지 하고 넘어갔어요 ㅎㅎ 저 바보죠
근데 며칠 있다 제가 5만원짜리 젖병소독기를 사야겠다고 하니까 막 길길이 날뛰는거예요
그게 꼭 필요한 거냐고
그래서 저도 막 폭발해서 넌 뭐하느라고 한달에 백몇십만원씩 다 써제꼈으면서
내가 몸이 아파서 좀 써야겠다는데 그렇게 난리냐고 너무하다고 저도 반발을 했죠
그랬더니 자기는 이렇게 추궁당하고 못 산다고 이혼하잡디다 ㅜ_-
너무 당당하게 난리쳐서 저는 또 어 내가 뭐 잘못한건가 내가 심하게 잔소리를 했나
싶어서 또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그러고 또 넘어갔어요 푸후
근데 지내보니까 이사람이 그게 특기더군요
자기가 뭐 잘못한 건 절대 인정하지 않고 따질라치면 바로 이혼하자고 들이대더군요
육아책을 읽을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얘기를 하다가 또 머가 기분이 상했는지
또 이혼하자고 하대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같이 막 싸웠는데
나중에는 백일된 애를 안고 있는 제 코앞에서 칼을 휘두르더라고요
자기가 죽는 꼴을 봐야겠느냐며 자기 배에 칼을 막 들이미는데
무서워서 안방으로 피했거든요
그랬더니 안방으로 또 쫓아와서 칼을 휘두르는 거예요 휴...
아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떨리고 그러는데....
참 별일 많았습니다
그때도 시부모님이 니가 얼마나 괴롭혔으면 걔가 오죽 했으면 그랬겠냐 하시며
저보고 사과하라고 종용을 하셔갖고
그때도 제가 구국의 심정으로다가 내가 물러서고 참으면
저도 좀 느끼는 바가 있겠지 싶어서
사과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ㅜ_-
그렇다고 달라졌을까요
아니죠ㅎㅎ
자기가 기자공부를 해야겠다고 공부하면 돈 못버니까
부모님께 도움을 받아야하는데 많이 달라기 죄송하니까
오십만원만 갖다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같은 의무 있는 거 아니냐고
저더러 친정에서 도움 좀 받아오라는 얘길 하더라고요
그것도 하필 제 생일날에...(웬일로 고기를 다 사주나 했더니 그런 얘기하려고 ㅜ_-)
그래서 제가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애 돌잔치가 다가온 거예요
근데 애 돌잔치에 제가 돈을 넘 쓴다고(십만원 썼거든요 ㅜ_-)잔소리를 하더니
시어머니가 화가 나셨다고 저한테 머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자기는 그런 적이 없고 장우가 맨날 백만원씩
타가는데 그돈이면 충분히 쓸텐데 어쩌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알았죠 아 이 인간이 부모님께 손 벌리기 미안하다고 생활비 오십만원밖에
못 주겠다고 하더니 백만원 타서 지 용돈으로 오십쓰고 생활비 오십 갖다줬구나...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남편한테 막 뭐라 했죠
제 친정 어머니가 오셔서 그 얘길 들으시고 남편한테 한소리 하셨어요(그때가 첨이자 마지막)
그랬더니 삐져가지고 돌잔치에 안가겠다는거예요
돌잔치가 3일 남았는데 ㅜ_-
친척들도 다 초대했는데 ㅜ_-
그래서 제가 무릎꿇고 엎드려서 제발 원하는 거 다해줄테니 아빠로서
돌잔치만은 참석해 달라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럼 자기가 돌잔치 참석해 줄테니까 다음날 애 델꼬 나가라는 거예요
글고 삼일안에 짐빼서 나가라는 거예요 이집에 니가 해온 혼수 있는 꼴 보기 싫다나
그래서 말문이 막혀서 한참 있다가
애딸린 여자한테 이럴 수 있냐... 남이라도 이렇게 하겠냐...망연자실하게 물었죠
그랬더니 멈칫 하더니 그럼 한달 여유 줄테니까 짐 빼라네요
안 그러면 자기 어머니가 내용증명 보내실 꺼라고
그래서 새벽이었지만 어머니께 전화를 넣었죠
이래저래 말을 하는데 이거 어머니랑 얘기가 다 된 사실이냐
그랬더니 어머니가 그런 얘기는 한 적 없지만 암튼 니 남편이 화날 만 하다
남자 자존심을 그렇게 꺾는게 잘못이다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 저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고 하소연했더니
죽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라고 지금 시어미 협박하는 거냐고 고래고래 하시데요 ㅜ_-
그래서 저도 이래갖곤 못 살겠네요 애아비 노릇도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저런 인간하고 같이 살아봤자 애가 딱 지 애비 같은 인간 밖에 더 되겠냐고
그게 무서워서라도 같이 못 살겠다고 딱 말씀드리고 그길로 친정으로 왔어요
ㅎㅎ 시어머니 난리치시고 이런 싸가지 없는 뇬을 봤나 하시면서
ㅎㅎ그래도 후회 안해요 물론 제가 윗어른께 버릇없는 말씀 드리긴 했지만ㅎㅎ
속은 후련했어요
그래서 친정에 와서 애 키우면서 친척이 좋은데 소개시켜주셔서 다행히 좋은 직장
다니고 있고 부모님께는 물론 죄송해서 얼굴 뵙기도 민망하고 머 그러고 지냈는데
이인간(남편)이 뉘우치지는 않고 심심하면 전화해서 왜 빨리 짐 안빼냐고
정녕 내용증명 맛을 봐야 겠느냐며 염장을 지르네요ㅎㅎㅎ
아 지금이야 웃으며 얘기하지만 정말 상식도 뭣도 안통하고 세상에 저만 잘난줄
아는 인간이 있구나 하는 거 그때 뼈저리게 느꼈고
이후에 이혼합의 하는 과정에서 제가 열받아서 욕하고 소리 좀 쳤어요
그동안 애앞에서 무슨 짓 또 당할지 몰라 숨죽이고 살았는데
집 나와서 당당히 마주 욕하고 소리치며 싸우니까 그렇게 속이 시원할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ㅎㅎ
그랬더니 그거를 다 저장해 갖고 이혼소송할꺼라고 증거자료로 제출할 꺼라고
자기야 할일 없고 시간 남으니까 끝까지 괴롭혀 주겠다며
제 회사생활에도 금전적으로도 피해 끼쳐 주겠다며 막 날뛰더라고요
그런게 이혼사유 되나요? 안될 꺼 같은데..암튼
제가 이렇게 어리석게 이혼하는 게 싫고 애가 앞으로 컸을때 할말도 없을 거 같고
해서 고민끝에 시댁어른들(남편도 있었음)앞에 무릎꿇고 앉아서 간곡히
말씀을 드렸죠.
이대로 욱하는 감정싸움끝에 이혼하는 거 너무 어리석지 않느냐
이제 저희 둘이 해결하기에는 너무 멀리까지 온거 같고
부부상담이라도 좀 받아보고 결정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사실 그동안 남편에게 여러번 말해봤지만 거절당했었는데
아버님 어머님이 좀 설득 좀 해주시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리고 왔어요
저 잘한 건가요? ㅎㅎ
그때도 참 시아버님 시어머님 남편 일케 셋이 앉아서
다들 저한테 머라고 한마디씩 해대시는데
(진짜 욱해서 막말 튀어나갈 뻔 했던 상황은 => 시어머니가 니남편이 직장이 없어서
돈 못 주는데 어떡하란 거냐고 막 소리치실 때 ㅎㅎㅎ)
머 그런 상황 예상 안하고 간거는 아니었지만
눈물이 쏟아질라고 하는 거...그 굴욕감....이 악물고 참아내고
무릎꿇고 부탁드리고 온게 그게 어제 일이네요 후....
이 외에도 참 못할 짓 많이 당하고 저도 악에 받쳐서 못된 소리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저도 지치고 똑같은 인간밖에 더 되겠나 싶고
어제도 하느님께 의지하면서 제 입술에 지혜를 주시라고 그렇게 기도하면서
흥분안하고 잘 얘기하고 나온거 같아요
앞으로 남편이 상담에 협조적으로 해서 잘 해결되면 좋은 거고
안되면 그냥 양육권에 양육비 오십만원(이건 지가 전부터 약속했던 거)받고
이혼해 줄라구요 ㅎㅎ
위자료 같은거 받으려면 귀책사유 증거 제출해야 되는데
여기저기 상담을 저도 받아봤지만 진짜 죽기직전까지 두들겨맞고 머 그런정도아니면
웬만한 폭력 정도론 귀책사유 인정 못 받는다고 하데요?
그리고 남편앞에 재산도 없구요 신불자가 재산은 무슨 ㅎㅎㅎ
이제는 매사에 평정심 유지하면서 좋은 쪽으로 인도해 주시길
하나님께 기도만 하고 있으려구요
되게 긴 글 됐는데 읽어보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한마디씩 해주시면
한번 여러분 의견 들어보고 제가 뭐 잘못했던 건 없는지
생각도 해보고 좋을 거 같아서 이렇게 함 올려봐요
이런거 쓰는 거 첨인데 누가 알아보진 않을지 걱정도 쫌 되네요
그럼 이만...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