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예찬

난얼짱2007.10.09
조회195

"공작새가 수컷의 깃털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것은 죄인가??

쓸모는 없지만 그렇기에 아름답지 아니한가.

인간이 서로의 외모에 사랑에 빠지는건 정당하다.

허나 인간은 사랑이 영속성과 불변성을 가지길 소원하며 그것이 좀더 추상적이길 소원하기때문에 눈에 보이는 외모나 육체에 그것을 제한하길 꺼려한다.

더욱이 프랑스의 혁명사태이후 인간은 공평한것이 당연시 되어 천성적으로 타고난것들은 부정되어 인정하질 아니한다.
허나 우리가 고찰해야 할것은 인간역시 동물이며 공작새의 깃털을 가지고 있다는것과 수컷거미의 죽음을 맛볼 수 있다는것이다"

 

 

그리고 이런말도 있습니다.

 

 

"우정과 사랑의 차이는 섹스다.

나는 나의 친구와 할 수 있는것이 아주 많다.

같이 영화를 보고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갈 수 있으며 떠오르는 해를보며 감동에 젖을 수 있다

나는 그와 같은것을 상상하며 같은것을 느낄 수 있으며 그는 나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고

나의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다.

내가 그와 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은 섹스뿐이다.

그는 내 인생 최고의 동반자지만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두근거림을 내게 줄 수 없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만 사랑스럽다고 느끼지 않으며

나는 그에게 애정이란 사슬을 걸지 아니하고

일면식도 없는 미모의 바텐더에게 가지는 달콤한마음을 그에게는 가질 수가 없다.

그는 여성의 외모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동감하는 말들입니다.

사랑에서 외모를 배제하는 이유는 거기서 영속성을 찾기 때문이며

인권사상의 최고조에 달한 현재의 인식으로는 '타고난 차이'라는것에 대해 부정적일 수 밖에 없겠죠

'노력없이 얻은것'은 노동을 강조하는 수많은 종교나, 프랑스혁명이념의 토대위에 세워진 민주주의 국가로써 용납하기 힘든점입니다.

당연히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자는 발언은 금기시되고 외면받을 수 밖에 없겠죠.

거기에 사랑이란게 인생의 큰 목표중 하나이니만큼 자기 스스로 수용할 사람은 많지 않다 생각합니다

딱잘라 말해서 못생긴 사람들한테

"넌 외모가 쳐지니 남들같이 불타오르는 사랑은 못하겠구나" 라고 말하면

받아들일 사람은 정말 적겠죠.

저같아도 제가 못생긴 자식을 낳으면 사랑은 외모로 하는게 아니라고 할것 같거든요.

이런 풍조에서 사람의 능력을 제한짓는 '외모'는 자연스럽게 부도덕한 가치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합니다.

수컷 공작새의 깃털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크고 화려한 깃털일수록 포식자들의 눈에 띄어 생존확률은 줄어들 수 밖에 없겠죠.

허나 암컷 공작새의 입장에서 수컷인 그것의 깃털은 보기만 해도 사랑에 빠질만큼 사랑스러웠음에 틀림 없습니다.

인간 역시 마찬가지겠죠.

물론 동물들보다 훨씬 이성적인 인간이기에 외모하나에 자신의 이성을 놓아버리는일은 드뭅니다만,

인간이 타인에게 교육받지 않은 가치로 이토록 갈구하는게 또 있나 생각해보게됩니다.

덧붙여 외모가 비록 젊음에 한정적이지만 그로인해 더욱 가치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화무십일홍이란 말을 누가 만들었는진 모르겠지만

花가 十日紅은 不可할지라도  一日紅이 그토록 아름답기에

우리는 꽃을 찾지 아니하는가라고 대답해주고 싶네요.

 

아, 참고로 맨 위의 인용은 프랑스의 모 철학자가 사석에서 한 말이라 합니다.

처음엔 데카르튼줄 알았는데 데카르트는 프랑스 혁명이전사람이니 아닌거같구요, 아시는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뒤는 미국의 유명인사가 했던 말이라 하는데 이것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거기 담긴 내용이 중요한거지, 권위에 의존할 필요성은 없으니 문제는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