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어려운문제]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여자친구가 철이없는건가요

나이차나는 연애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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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진 않지만 이런게 있다는정도는 아는 올해 서른의 직장인입니다.
우연히 그리고 서로 끌려 23살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마냥 어리지만 대학졸업반이라고 생각하면 어감이 좀 나아서-_-위로하고 있습니다.
첫인상이나 일반적인 그 아이의 인상은 참하고 똑부러지고 순수합니다.
키도 크고 예쁜편이라 걱정되는 부분들은 통금시간도 칼같이 지키고 아는 남자도 없어 전혀 걱정 안시키구요.제가 여성을 볼때 걱정되는 부분들은 모두 만족했던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한눈에 반했구요.
이 인연을 기적이라 믿고, 그리고 7년정도 연애하지 않고 학교생활과 일만 해온 저는 침착하게 차분하게 그리고 튼튼하게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지더군요.
만난지 몇주만에 갑자기 만남을 다시 생각해보자 하더군요.
그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저는 너무 황당해서 슬프지도 않고 이유..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그 이유는..제가 자기에게 관심이 없어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저 그아이 결혼생각까지 하며 진지하게 만나오던 차였습니다.
통화비만 50만원 가까이 나올정도로 아침/낮/저녁/밤에 전화를 하고 문자도 서로 메신저처럼 자주 왔다갔다 하던 시절입니다.
제 행동이나 말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원인을 말에 있는듯하더군요.
주변사람들에게 하는 말과 자기에게 하는 말에 차이가 없답니다...
처음에는 그 말을 이해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같을수가 없는데 차이가 없다고 하니...
여차저차 그날은 잘 달래 넘겼으나...
그뒤로 하루가 멀다하고 같은 문제로 다투네요.


제가 자기에게 말을 막한다, 관심이 없어보인다. 신경을 안쓴다....
저는 제 입장에서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꼬투리 잡히고 다툽니다..

제가 사투리에 말 간지럽게 못하는건 잘 압니다.
학교다닐때 여자후배들에게도 'ㅇㅇ야~ 오빠야..ㅇㅇ야 그거 오빠한테 좀 줄래?'뭐 이런식의 말도 전혀 하지 못할정도로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런식의 발언은 바람끼같아서 안씁니다.

하지만 보고싶다 듣고싶다 등의 표현은 항상 합니다 ㅠㅠ


그아이가 문자 보내면 10분안에 답장 해야합니다.
제가 문자 한번 보내면 바로 올때부터 1,2시간까지 랜덤인데..전화도 하면 한번 안받으면 몇시간동안 두절상태곤 하지만 저는 어떤 문자건 마지막 문자는 제

가 보내야하고 전화한번이라도 안받으면 큰일납니다..
솔직히 사귀는 사이에 ..남자분들 전화에 민감하지 않으세요?
전화했는데 안받으면 신경 많이 쓰이지 않나요?
주말이나 쉴때 일어나서 느지막히 전화하면 저녁까지 종일 전화도 ,문자도 내내 안받고..
저녁에 불쑥 4시간 시간정해놓고 집에서 시험봤다고 하고..그래서 전화하면 안받고..바로 부모님이랑 식사하러 나간다고 하고..
그렇게 계속전화하는 저를 이해하지도 않고, 급기야 짜증까지 냅니다....
몇시간 통화하기가 어려우면 미리 연락을 주면 될일을..그리고 어지간히 바쁜일은 전화받고 바로 이러이러니까 이따 통화하자고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저 벤처회사에서 둘째로 바쁘다면 서러울정도로 바쁘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전 시도때도 없이 오는 문자나 전화에 절대로 바쁜천 안합니다.
나가서 10분이고 20분이고 얘기들어줍니다...
회사사람들은 여자친구분이 정말 잘해야겠다고..너무 오바하는거 아니냐고..급기야 연애에 너무 혼팔려있단 소리까지 듣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미팅 아니면 핸드폰도 다 벨소리로 해놓습니다. 전화나 문자 놓칠까봐서요..
그런데 그친군 언제나 진동이라고 합니다.
전화좀 잘 받으라고 따로 얘기하면 자기를 이해못해준다고 또 다툽니다.

전화는 거의 제가 합니다.
처음엔 안그랬는데 갈수록 전화는 거의 제가 하다시피 하고 제가 안하면 연락 없습니다.
그러다 자기한테 신경안써준다고 또 다툽니다...

일반적인 얘기를 할때도 저는 단어하나하나 신경써서 말하느라 무슨얘기를 하는지도 모를지경입니다.
단어하나 잘못 썻다가는 말 막한다고 또 다툽니다.
항상 그아이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어야하고 작은 문제라도 말을 들었으면 정리나 답을 해줘야합니다.
즉 관심을 보여야하는거죠.

오빠 배고파 이러면 기존의 저는 그래 주변에 뭐 먹을데 없으까? 이렇게 말했지만
이젠 그래 배고파도 조금만 참아~나중에 오빠만나면 오빠랑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이렇게 말하게 변했습니다.
항상 저보구 바람둥이같다고, 여자 좋아하는거 같다고 불안해하고 제가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하면 또 한없이 좋아합니다.
그런거 보면 저를 좋아하는거 같기도 한데 참 표현을 받기는 쉽지가 않네요.

 

항상 제가 만나자고 합니다.
그것도 항상 바쁘다며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취업시즌이고 여기저기 지원하는것땜에 바쁜거 압니다.
스트레스도 많을 시절이구요.
저까지 주말에 회사나와서 이것저것 만들어주고 야근할때에도 바쁜일 다 제쳐두고 그아이 일부터 다 해줍니다.
그래도 다툽니다. 제가 말을 여자친구한테 하는것처럼 안한다구요...
관심이 부족하다구요...
그리고 제가 사과못한다고 자주 다툽니다.
제가 볼땐 진지하게 사과할일이 아닌거 같아서 장난치며 넘길려고하면 정색을 합니다.
미안하다고 말해야하는거라면서요...

 

약속을 잡고 집으로 데리러 가는길에 차가 막혀 예상보다 40분정도 늦은적이 있습니다.
물론 차가 막혀 약속시간이 늦었으면 중간중간 전화해주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로지 빨리 갈 생각에 부지런히 밟아 갔으나 결과적으로 늦었고
저는 미안함에 웃음으로,쑥쓰러움으로 넘길려고 했으나 그아인 정색을 하며 사과하라고 하더군요.
황당하기도 하고 어쩔줄 몰라 웃으면서 미안해~ 했더니..ㅠ.,ㅡ
'지금 내 말이 웃겨?...라고 하더군요.
전 순간 훈련소 온줄 알았습니다.
사회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실수 거기서 어쩌다 하면 조교한테 무안당하고 어쩔줄 몰라 웃음보이면 '지금 내 말이 웃기나'하면서 또 깨지잖습니까.
그때는 저도 솔직히 자손심 상하고 어쩔줄 몰라 잠시 아무말도 없이 화만 꾹 참다가 결국 다시 제가 사과했습니다...

 

종일 전화안받아서 제가 답답한 마음에 전화,문자하고 그러다 결국 밤에야 통화가 되었을때도.
뭐 어떤 이유건 사정이 있을텐데 제가 계속 전화한건 잘못했지만 아무리 바빠도 통화는 되서 사정말하고 끊은 사이라 믿었는데
거땜에 서로 입장얘기하다가 공부한다고 해서 끊은적이 있습니다.
저두 심난하고 정말 내가 이해를 못해주는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곧 전화와서 저 또 깨졌습니다.
그렇게 전화 끊었으면 남자가 바로 전화해서 달래주고 문자로라도 풀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저는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자를 모르는건가요?
제가 사귀는 여자에 대한 예의가 부족한건가요

ㅠ.,ㅡ


물론 제가 이제까지 여자들을 여자라고 특별히 대하거나 정감있게 대하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못한것도 없구요. 그냥 잘 지냈고 제 대인관계는 원만하다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7년만에 사귀는 어린 여자친구인데 설사 제가 아무리 무뚝뚝하다고 해도 얼마나 이뻐보이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관심이 부족하답니다.

이건 나이차라고 해야하는건지...성격차이라고 해야하는건지..저로선 너무 어렵네요.


글을쓰고보니 제가 답답했던 부분에 초점이 맞다보니 그아이가 나쁘게 보일수도 있겠는데
그런건 아니구요 자기일도 열심히 하고 가정에도 충실하고 다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언제가부터 전화를 잘 안받고 하지고 않고 그래도 연락을 제가 자주 하므로 연락은 자주 합니다만 ...
제가 정말 사귀는 여자에게 말로 표현을 못하는건가요. 예의가 없는건가요.

물론 지금은 이 친구가 어려서...본인은 무난한 성격을 가지고 주변에도 잘한다고 생각하고있겠지만(또 그래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배려나 이해가 부족해 보여 언젠가는 나아지겠지..언젠가는 나를 이해해주겠지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 역시 그친구를 아끼고 사랑하니까요.
나이차 나게 사귀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나이차때문인지 성격차이 때문인지 저런 문제로 부딪히면 서로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하는거 같아 답답합니다.

 

슬기롭게 대처하신 연애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