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형수들 무슨죄를 지었길래???

데스패널티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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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형수들 무슨죄를 지었길래???

우리나라에서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07년 12월 29일이 딱 10년 되는 날이죠.

그동안 종교계나 각종 인권단체들은 사형제 철폐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선 한된다는거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형제가 폐지된것은 아닙니다.

다만 김영삼 정권때 부터 사형집행 하지 않던것이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는겁니다.

그런 10년동안 언제 죽을지 모르고 죽을 날짜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가

64명입니다. 흉악범들이겠지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이런놈들은 죽여야 한다고. 살 가치가 없는 놈들이라고..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인간이 자신들의 잣대를 가지고

인간을 심판하는게 옳은것인지.. 또 그로인해 생명까지 거둬가는것이

법이라는 명목아래 행해지는 또 다른 살인은 아닌지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사형이 집행됐던 날은 바로..

1997년 12월 30일입니다. 이날 23명의 목숨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시력장애로 인하여 직장에서 해고당한것에대해 앙심을 품고

승용차로 여의도광장을 질주하여 2명을 살해하고 17명에게 상처를 입힌 김용제(27)

90년 법정증인 살해사건의 범인이었던 변운연(31)

91년 경찰관총기난동사건의 범인이었던 김준영(33)

그리고 이밖에 20명의 사람들...

그 죄만 따지자면 죽어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꼭 죽여야만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자신들이 지은 죄를 평생 반성하며 살 수 있도록  세상과 분리시켜

살게하는 방법도 있지않습니까.. 이를 무기징역이라고도 하지요.

이들 23명.. 모두 사람을 죽여서 사형 선고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너희가 사람을 죽였으니 너도 죽어라... 그게 옳다고 보십니까??

단지 복수에 눈이멀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렇게 하자는 말인가요?

사형제라는 것이 범죄율을 떨어뜨려 준다는 점에서 행해졌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국에서 이미 입증 되었죠.

사형제가 존재한다고 해서 범죄율이 떨어지는것은 아니라는 것을요.

 

97년 이후 지금까지 64명이라는 사람들이 빨간 명찰을 달고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유영철. 아직까지도 이 이름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03년부터 10개월간

여성과 부유층노인 등 20명을 연쇄살인한 엽기적 사건..

또 영생교라는 자신들의 사이비교를 이탈하려 했다는 이유로

6명을 죽인 영생교 간부.. 교주는 재판 도중에 병으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막가파.. 지존파를 흉내낸 납치살인극..

재산상속을 받기위해 존속살인을한 96년 페스카마호 선상반란사건..

98년~2000년 부산과 경남을 돌면서 강도 절도를 하여 무려 9명을 죽였던

사람또한 현제 수감중에 있습니다.

죄목만 따지자면 죽어 마땅하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사형수들.. 그들은 죽음을 앞두고 반성의 시간을 갖는동안

변했습니다. 흉악범에서 우리같은 사람들로 말이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사람들 중에 4명은 안구기증 또는

시체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갇혀있는 동안 반성과

죄를 조금이나마 뉘우치려 한다는게 나타나는 대목이죠..

이렇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사람들에게 죽음이라는것을

내리는것이 과연 옳은일일까요??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심판하는 것이 진정 옳은것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아 이렇게 밖에 생각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