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삼수생일기

정민천재2007.10.12
조회1,376

나는 삼수생이다

애들한테는 삼수생이면 재수때까지 겨우 버텨주던 몇안되는 인간관계

다 잃을것같애서 대딩이라고 속인애들이 반이다

(욕대박해대네 나 서울에 유명한대학다니다 나온거다

울학교랑 미팅하고싶어 미쳐하면서

왜삼수하는지 알겟다는말 좀 빠지삼

말잘하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짐)

근데 진짜 안그래도 암울년데 솔삐 몇몇애들

연낙되서 (감샤룽)가끔 밥먹으러 나가면

"야 넌공부나해" 솔삐 이런말 졸래 짜릉난다

한대치고싶다

지도 재수 같이해노코 N수생한테 공부나해?

즐먹어

에고 이거 화풀이를 해삔네

쨋던간 엔수생한테 공부나해 이런말 정말 삼가주시고섬세하게 보듬어주세요

 

아 글고 어젠가 170여자분이랑 174남자분 사귀는거

나는 168인데 예전에 171인가 172남자애 좋아햇엇는데

공감 대박간다 댓글들이 진짜 공감 미침

머 허리 맨날 숙여서 통증쩔고 근데 하나 위로간건

언니들 다 170넘더라 ㅋㅋㅋㅋ난 168인데 아주 귀여운편 우하하하

근데 또 암울한게 남자들다 키 비슷하게 사귀더라 어쩔수없는건가

귀여운 여자애들에 키큰남정네들이 사귀니 ㅋㅋㅋ

남은 사람들은 ㅋㅋㅋ

 

심심한김에 오늘 잇엇던일을 써주겟다

아침에 일어나서 걍 이거저거 공부하다가

동생생일인게 생각낫다 어제 동생이 울엇다

엄마 나 동생 이케 밥먹는데 동생이 케익사달라고 햇다

엄마께선 내일먹자고 그랫다 알고보니 점심을 두끼드셔서 배가 왕창부른상태셧다

근데동생은 울엇다 요즘 고삼되서 10키로넘게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앗나보다

엄마까지 자기 뚱뚱하다고 그러냐고 그래서 밥 먹다 말고 집에 왓다   

 

그래서  3시쯤 동생 학교 앞으로 찾아갓다

낙성대에서 휙돌아서 인뿅고딩학교에 찾아나섯다

솔삐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걱정햇는데

올라가니 인뿅고딩 팻말이 보엿다

올타꾸나 연니 달렷다 지나가던 개도 놀라서 짖엇다 내암내에 쩐듯햇다

근디 머?인헌중딩만 왕창

화살표는 난데없이 오른쪽으로가랜다

갓다 ..가니까 또 왼쪽

모냐 장난? 쨋던 팻말에 비해 매우먼학교 찾아갓다

동생안나온다 어떤집앞에 짱박혀서 기두렷다

깜싼다고 내가 폰도 없고 동생은 먼저 없앳다 난따라쟁이다

쨋든기두렷다 어떤집앞에서

주인아줌니 갑자기 들오셧다

나를 매우 신경쓰는눈치

자꼬 이불털고 안에 어떤 할아버지 자꼬 보고

왓다갓다 ..나보고 사라져 라고 와치는거 같앗다

근데 난움직일수가 없다

움직이면 난 인헌고딩들한테 주목받기 때문이다

내나이 스물한살 이젠내나이 헷갈린다 공식은 아주 좔좔 외는디 캬 기가막히다

여중여고나와따 남자애기덜한테 설렌다 구라

쨋든 그래서 걍 계속잇엇다 이상한 썩은내가 낫다

식물들이 무성히 자라고 잇엇는데 거름을 준건지 쨋던 나한테

썩내가 배엇다 아님 인간퇴치용 떵인가

동생은 4시반에 나왓다 알고보니 수시썻덴다

난 동생에게 썩내를 풍기며 암울미소를 짓고 밥먹으로 떠낫다

동생은 결국 라면을 택햇다

우린 계떡을 먹으며 내가 선물로 산 1.5리터 패트병 사이다를 죽창 마셧다

잠깐 동생이 팔을 크게 올려서 숨을 멈추기도 햇지만

무사히 아이스크림 5처넌어치까지 열라 퍼먹고

기분좋게 헤어졋다

동생은 나의 삶의 원천이다 고삼이라 그런가 나랑 열라 통한다

다들 내가 부러울꺼다

이런 동생잇업맨?

난 잇업맨 우히우하하 우헤헿헤헤헤

오늘 딱 집에 와서 다정다감 12.13권을 봣는데 대박감동 미침 쩜

난 역시 멋쟁이 감수성 풍부~~

날 오타쿠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잇을까바 한마디 한다

겉은 멀쩡한게 원래 더 오타쿠임 ㅋㅋㅋㅋㅋ

 

겉이랑 속 다 멀쩡한분들 죄성 그래도 사실을인정하셈맨 ~~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