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밤늦게 잠은 안오고 시댁얘기 쓰려니 길어질거 같네요~ 그냥 중얼중얼 답답한 마음에 써내려 갈렵니다. 바쁘신 분은 다음글로 패스하세용~ 나이많으신 시어머니..... 철없는 첫째 아주버님........ 그아래로 시누이 다섯명...... 저와 6살차이나는 막내우리신랑.... 21살 어린나이에 신랑만나서 나이많으신 시어머니의 소망으로 2년 연애하다 결국 결혼했어요.물론 친정에서는 제가 어린데다가 시누이많고 홀어머니란 점으로 반대했다가, 고3때 아버지 잃고 홀로 서울올라와 열심히 살아온 우리 신랑 하나보고 승낙했습니다. 시어머님.... 처음엔 어린막내며느리 이뻐해 주셨습니다. 결혼한지 2년이 지난 8월 첫아이를 낳았습니다. 뱃속에 아이가 딸이라는거 알았을때부터, 둘째 아들나으라며 뱃속의 아이는 관심 밖입니다. 산후조리를 하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조리원에서 나온뒤 2주동안 돌봐달라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저 몸조리하면서 자기아들 힘들게할까봐 오신다고 하셨던거 같습니다. 산후조리원 퇴실날 신랑은 저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출근해서 야근하고 다음날 오후에 퇴근.... 시어머니 오셔서는 집청소하시기 시작 하셨는데 감기드셨다며 아이는 쳐다도 안보시고 밤늦게까지 아들옷이랑 먹을꺼 챙기셨습니다. 청소하시는건 다 좋습니다... 그런데, 옛날엔 애낳고 3일도 안되 밭일하러 나갔는데 요즘은 세상좋아졌다고.. 무슨 몇주나 몸조리하냐고... 이러시며 청소하십니다.... 눈치보여 누워있지도 못하겠더이다...제 살림이다 보니 일일이 따라다니며 설명 해드려야 해서 제가 너무 힘들어 결국 "제가 정리할테니 어머니 오시느라 힘드셨으니 쉬세요..."하지만 굳이 밤 12시 까지 창고방 다 열어서 정리 하시더군요...시어머니 청소하시는데 누워있을 수도 없고,,, 당연한것을 자꾸 "이건왜이러니.. 왜이러니..." 물으셔서 대답해드려야하고... 빨려고 세탁바구니에 담아둔 신랑옷보며 아들옷 구겨졌다고 물으시고... 병원과 조리원합쳐 3주를 집비워서 일부러 냉장고에 음식 많이 안넣어놓았는데 그래도 조금 남아있던 몇몇 상한음들보며 왜 상했냐고 물으시고... (신랑은 조리원에서 출퇴근... 집에는 잠시 옷가지러만 들르고....) 아기 태어나기전 빈방겸 신랑옷방에 여기저기서 빌려놓은 아기 용품 넣어놓았는데 물건들 때문에 청소 못한다고...아기꺼라 일일이 닦아서 꺼네놓아야 하는데 시엄니 시킬순없고... 놔두시라고...나중에 오빠랑 꺼네서 일일이 닦고 방청소 날잡아서 한번 해야한다고...하지만 어머니는 아들 옷이 있으니 청소해야 한다고... 아들 힘드니까 내가 해주고 간다고... 아기용품 닦아서 꺼네주실생각은 안하시면서... 결국 걸레 빨아들고 아기용품 다 닦아가며 방 비워드렸더니 아들물건만 정리하시더군요... 저는 아기 1~2시간마다 수유해야해서 안그래도 잠이부족한데 잠시 눈좀붙일라면 저를 부르시고.. 부르시고....결국 밤1시넘어서 어머니 주무시는 잠자리 봐드리고 잘려니 아기는 배고프다고 또 울고...ㅠ.ㅠ 어머니 깨셔서 애기 왜 우냐고 물으시고... 애기 새벽에 깰때마다 어머니 거실에서 주무시다가 매번 또 물으시고..... 나중엔 아기가 배고파서 우는게 당연한데도 시엄니 깨실까봐 눈치보이고.... 모유먹여서 변을 자주보는거나, 태열기있는거나, 신생아라서 콧구멍 워낙 작아서 우유먹다가 중간중간 숨쉬기힘든거나...의사샘은 신생아 특징들이니 시간지나면 다 좋아진다고 했다고 괜찮은거라고 아무리 설명드려도 우리애들은 다 건강했다고... 다 건강했다고...다 건강했다고...애는 도대체 왜이러냐고.... 아기가 힘들어하면 가장 속상한 사람은 엄마인 나인데, 괜찮은거라고해서 겨우 참고있는데 자기아들은 괜찮았다고.... 애는 왜그러냐고... 대놓고 저닮아서 그런거 아니냐고 말씀 하시지는....! 그러면 어머니 아들 비염때문에 맨날 재채기하고 콧물흘린다고... 겨울만되면 며칠씩 드러누워야 하는 감기몸살 2~3번씩 앓는데 그건 왜그러냐고 묻기라도 할텐데..ㅡ.ㅡ;;; 조리원에서 집에 온 다음날 청소 다하신 후에는 아들 반찬 해야 하신다며 잔뜩 장봐오셔서 옆에서 일일이 조미료랑 챙겨드려야 했습니다. 밑반찬을 하시는게 아니라 국이나 찌게를 냉장고 한가득 넣어놓으십니다. 여름이라 그런것들은 금방 상하는데 많이씩도 하시더군요... 저 산후조리 해주러 오신줄 알았는데 정작 산모가 먹을 미역국은 없고, 제가 생선은 냄새도 싫어하는데 아들 어릴때 좋아했다며 생선음식만 한솥... 요즘은 신랑도 생선은 한마리 이상 안먹는데...... 어짜피 적어도 1주지나면 반찬들 상해서 다시 제가 냉장고 청소해야 합니다. 신랑은 입이 워낙 짧아서 길게 음식 안먹습니다...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 속상하실까봐 몰래몰래 버리는게 대부분 입니다. 신랑도 알고있고요..... 신랑이 저녁에 들어오는거 보시고 이젠 집에 가시겠다고 하십니다... 이틀만에...헉~! ㅡ.ㅡ;; 어머니의 할일은 끝나신듯....조리원나와서 2주 봐주신다더니 정작 오셔서는 신랑만 2주 먹어도 남을 음식만 잔뜩하시고 신랑 쓸 옷가지들만 챙겨놓으시더니 가신다니... 같이 계셔도 제가 스트레스 받겠지만 수술해서 애낳고 아직 몸도 회복 안된 상태라 그래도 가신다고 하니 모라고 해야할지.... 참....ㅜ.ㅜ 저희 친정엄마는 어린딸 시집보내서 걱정인데다가 애낳고 몸조리 시원찮게 할까봐 임신 2개월도 안되었는데 산부인과랑 산후조리원 근처에 제일 좋은곳 특실 예약해놓으시고... 첫손주 너무 이뻐서 자주 오시고 싶지만, 워낙 우리 친정엄마 성격이 왠만한 드센 남자성격 저리가라 할 정도인걸 스스로 아시는 지라 괜히 나이많고 시골분이신 시어머니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면 우리딸한테 영향갈까봐 그성격 죽이시며 끙끙 앓고 계신데...답답하더이다... 속상할까봐 말씀도 못드리고... 처음부터 산후조리 해주신다고 말씀이나 안하셨으면 우리 친정엄마, 저 분만휴가 끝나고 다시 출근할때까지 몸조리 확실히 해야 한다며 도우미 1달 이상 불러주셨을텐데...처음부터 말씀이나 하지 마시지는... 이 상황 아시면 우리 친정엄마 당장이라도 시댁가서 따지고 오셔도 남을분입니다..... 저희친정엄마한테는 그렇게도 조리해주실꺼라고 자랑아닌 자랑을 늘여놓으시더만 이젠 가시면서 저한테는 친정엄마한테 거짓말까지 하라고 시키고 가시네요... 혹시라도 전화로 묻거나 집에 오시면 잠시 시장갔다고 하라고... 끝까지 좋은 시어머니이고 싶으신건지 뭔지...... 우리 시아주버님은 얼마전 이혼 하셨습니다. 형님이셨던 분은 젊을때 시집와서 시골에서 남편이랑 빈몸으로 서울로 상경해 밤낮으로 우유배달하며 20년을 넘게 살았지만 방한칸없이 딸둘에 아들하나 키우시고... 그렇다고 남편이란 사람은 일만다녀오면 소주 몇병씩 사와서 매일 술에 쪄들어 살고있고... 그걸보며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 니가 잘 안챙겨서 말라가는 것좀 보라고 불쌍하다고 하시고... 시누이들 역시 살림잘하라며 지저분하다고 은근 잔소리들이나 하고 오고... 부부싸움 한 이야기를 아주버님은 술마시고 어머니께 와서 이야기하고... 그러면 몇몇 시누이들이 쪼르르 달려가 무능력한 자기 오빠탓은 안하고 형님보고 모라하고... 제가 그모습 보면서 사는게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결국 올봄 이혼하시더이다... 아이들은 당연히 술에 쪄들은 아빠보다 엄마따라간다는데, 시어머니 손녀들은 신경도 안쓰고 손자는 장손이니까 데리고 와야 한다고 우기시더군여... 나참...당장 애들이 아빠 싫다는데... 시어머님은 시골에 땅 조금있는거 일부 팔아서는 서울에 전세방 하나 얻어서 아주버님 데리고 사십니다... 아주버님은 이혼소송하느라 그나마 전세 몇천만원 있던거 다 날리고 빈털털이 되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주버님은 상황파악 못하시고 자기는 잘못하나 없는데 형수님이 돈밝히느라 자기 쫓아냈다고 시어머니랑 마주앉아 얘기하고 계십니다...보고있으면 답답합니다.. 시누들이 많다보니 한번씩 시댁에 가면 은근히 스트레스 쌓입니다. 가족들이 워낙 마르다 못해 빼빼한 집안으로, 제가 그집에 가면 무슨 놀림대상이 됩니다. 살 언제 뺄꺼냐고... 제가 통통한 편이긴 하지만 한국평균 여자체형이거든요... 뚱뚱하지도 않고....ㅠ.ㅠ 다만 최근 아기가져서 막달일때는 많이 쪘었는데 전화해서는 하는 소리가 몸괜찮냐는 말은 한마디 없고 무슨 죄인 취조하듯이 "몇kg 쪘어?? 말해봐~ 나때는 많이쪄도 10kg 안넘었는데 더 많이쩠지?!! 어떻게 뺄라고 그래~!! 적당히 먹어~~ " 뜨벌... ㅡ.ㅡ+ 10개월 내내 모하나 사먹으라고 10원한장 안준 시누가 그말 하니 열받더군요.... "어머~! 형님때는 하도 못먹어서 그런가 보내요~ " 하고 대답했습니다... 또다른 시누는 애기낳으면 세상이 험해서 당연히 가족이 봐야하는데 우리 집과 멀리 있으니까 1주일 내내 봐준다고 ... 일다니며 애보기 힘들다고하시길래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신랑이랑 상의해서 어느정도 금액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슨 우리아기를 돈벌이로 하는지... 기저귀값 분유값 빼고 24시간 보는걸로 치면 한달에 100만원도 적다고 하더이다.....그리고 왕복 3~4시간 거리를 자기는 주말에 쉬어야 하니까 금요일 저녁에 데려가서 일요일에 다시 데리고 오래요 절대 주말엔 못본데요..... 아직 100일도 안되는 애기를 매주 그렇게 하랍니다. 막상가는데 과일이라도 사가야하고....100만원 넘게주고.. 주말마다 애 고생시키고 하느니 돈주고 집에 사람와서 애봐주면 청소까지 다해주고 가는데 차라리 그거 부르고 말지...ㅡ.ㅡ+ 그러면서 가족외에 다른사람 손에 맡기면 애 고생시키는 거라고 자기한테 안맡기면 안되는 것처럼 매정한 엄마 만드네요.... 이런 모든 것들이 세월이 지나서 저를 힘들게 할까봐 요즘 걱정입니다. 우리 아들밖에 모르시는 시어머니 나이는 점점 들어가시고.... 아주버님은 점점 더 술에 쪄들어 가시고... 이 두분을 나중에 제가 모시고 살아야 하는건 아닌지..... 시어머니는 그래도 괜찮은데 아주버님은 너무 싫은데....울 친정엄마와 동갑....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나중에 시어머니 모시게 되면 자기가 모실꺼랍니다.. 나 힘든거 보기 싫다고.... 제사나 집안 명절엔 혼자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누나들은 집안 대소사엔 눈부릅뜨고 쫓아다니다가 일이 커지거나 감당하기 힘들면 다들 왜이리 바빠지시고 아들이 해결해야 한다며, 말 안통하는 아주버니 빼고 우리 신랑한테 떠넘기시는지....하지만 막내라고 막상 결정권은 그리 없다우.... 하지만 위에 적은 일들 이외에는 그리 큰일은 없었고 아직은 잘해주실 때가 더 많은데 제 쓸데없는 걱정이 앞서서 전화도 받기 싫어진답니다.... 우리신랑은 어렸을때부터 형님과 형수님모습 보기도하고, 시누이가 많아 주위에서 얘기듣다보니 시누이들이 저 힘들게 할까봐 걱정인가 봅니다....결혼 초에 술한잔 하고서는 심각하게 그러더군요... 모든 시댁일은 자기를 통해서 하라고... 좋은 일이던 나쁜일이던... 괜히 일이 어긋나더 라도 자기가 그랬다고 하면 된다고... 자기가 시키는 데로만 하라고...... 그리고 자기가 누나들과 저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할껀데 아무래도 자긴 남자이다 보니 여자들 간에 자기가 눈치못채고 내 맘 상하는 일 있을 수도 있다고... 그럴때는 자기한테 얘기를 하래요 최대한 돕겠다고... 자기도 어머니나 형제들에게 가족이기에 함부로 하면 안되고 당연히 자식된 도리로 잘해야 하지만 결혼을 하면 평생 함께 할 사람은 저이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정과 시댁을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 가정이 우선이 될것같다고.... 하지만 나중에 저도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묻는데 전 대답을 확실히 못했어요...ㅡ.ㅡ;; 그때는 그말들으면 그러면 안된다고.... 그래도 어머니한테는 그러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우리신랑 친정에 가면 무지 노력합니다. 성격 강하신 장모님한테 맨날 이유도 없이 혼나면서, 시댁에서도 안하는 애교 부려가며 자기가 더 잘 할테니 지켜보라고... 노래방 모시고 가서 트로트에 같이 부르스도 추고...엄마 눈에는 아직도 너무 어린 제가 때쓰는거 때문에 힘들지 않냐고 괜시리 떠보느라 물어보면 눈치빠른 우리신랑 씩~웃어가며 "아직 어린 애기인데(저요...ㅡ.ㅡ) ^0^ 모가 힘들겠어요~제가 잘 이쁘게 키워야지요 ㅎ" 우리엄마 금방 좋아져서는 입이 귀에 걸리십니다 사위 잘얻었다고 맨날 동네 소문내고 다녀요. 최근들어 예전에 신랑이 했던 말이 자꾸 마음속에서 울려퍼지네요.... 이렇게 듬직한 신랑있는데 제가 쓸데없는 생각하느라 시간만 허비하는거 같고... 이래저래 마음만 복잡합니다.
시댁이 점점 더 싫어져요...
그냥 밤늦게 잠은 안오고 시댁얘기 쓰려니 길어질거 같네요~
그냥 중얼중얼 답답한 마음에 써내려 갈렵니다. 바쁘신 분은 다음글로 패스하세용~
나이많으신 시어머니.....
철없는 첫째 아주버님........
그아래로 시누이 다섯명......
저와 6살차이나는 막내우리신랑....
21살 어린나이에 신랑만나서 나이많으신 시어머니의 소망으로 2년 연애하다 결국 결혼했어요.물론 친정에서는 제가 어린데다가 시누이많고 홀어머니란 점으로 반대했다가,
고3때 아버지 잃고 홀로 서울올라와 열심히 살아온 우리 신랑 하나보고 승낙했습니다.
시어머님....
처음엔 어린막내며느리 이뻐해 주셨습니다. 결혼한지 2년이 지난 8월 첫아이를 낳았습니다.
뱃속에 아이가 딸이라는거 알았을때부터, 둘째 아들나으라며 뱃속의 아이는 관심 밖입니다.
산후조리를 하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조리원에서 나온뒤 2주동안 돌봐달라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저 몸조리하면서 자기아들 힘들게할까봐 오신다고 하셨던거 같습니다.
산후조리원 퇴실날 신랑은 저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출근해서 야근하고 다음날 오후에 퇴근....
시어머니 오셔서는 집청소하시기 시작 하셨는데 감기드셨다며 아이는 쳐다도 안보시고
밤늦게까지 아들옷이랑 먹을꺼 챙기셨습니다.
청소하시는건 다 좋습니다...
그런데, 옛날엔 애낳고 3일도 안되 밭일하러 나갔는데 요즘은 세상좋아졌다고..
무슨 몇주나 몸조리하냐고... 이러시며 청소하십니다....
눈치보여 누워있지도 못하겠더이다...제 살림이다 보니 일일이 따라다니며 설명 해드려야
해서 제가 너무 힘들어 결국
"제가 정리할테니 어머니 오시느라 힘드셨으니 쉬세요..."하지만 굳이 밤 12시 까지
창고방 다 열어서 정리 하시더군요...시어머니 청소하시는데 누워있을 수도 없고,,,
당연한것을 자꾸 "이건왜이러니.. 왜이러니..." 물으셔서 대답해드려야하고...
빨려고 세탁바구니에 담아둔 신랑옷보며 아들옷 구겨졌다고 물으시고...
병원과 조리원합쳐 3주를 집비워서 일부러 냉장고에 음식 많이 안넣어놓았는데
그래도 조금 남아있던 몇몇 상한음들보며 왜 상했냐고 물으시고...
(신랑은 조리원에서 출퇴근... 집에는 잠시 옷가지러만 들르고....)
아기 태어나기전 빈방겸 신랑옷방에 여기저기서 빌려놓은 아기 용품 넣어놓았는데
물건들 때문에 청소 못한다고...아기꺼라 일일이 닦아서 꺼네놓아야 하는데
시엄니 시킬순없고... 놔두시라고...나중에 오빠랑 꺼네서 일일이 닦고 방청소 날잡아서
한번 해야한다고...하지만 어머니는 아들 옷이 있으니 청소해야 한다고...
아들 힘드니까 내가 해주고 간다고... 아기용품 닦아서 꺼네주실생각은 안하시면서...
결국 걸레 빨아들고 아기용품 다 닦아가며 방 비워드렸더니 아들물건만 정리하시더군요...
저는 아기 1~2시간마다 수유해야해서 안그래도 잠이부족한데 잠시 눈좀붙일라면
저를 부르시고.. 부르시고....결국 밤1시넘어서 어머니 주무시는 잠자리 봐드리고
잘려니 아기는 배고프다고 또 울고...ㅠ.ㅠ 어머니 깨셔서 애기 왜 우냐고 물으시고...
애기 새벽에 깰때마다 어머니 거실에서 주무시다가 매번 또 물으시고.....
나중엔 아기가 배고파서 우는게 당연한데도 시엄니 깨실까봐 눈치보이고....
모유먹여서 변을 자주보는거나, 태열기있는거나, 신생아라서 콧구멍 워낙 작아서
우유먹다가 중간중간 숨쉬기힘든거나...의사샘은 신생아 특징들이니 시간지나면
다 좋아진다고 했다고 괜찮은거라고 아무리 설명드려도 우리애들은 다 건강했다고...
다 건강했다고...다 건강했다고...애는 도대체 왜이러냐고....
아기가 힘들어하면 가장 속상한 사람은 엄마인 나인데, 괜찮은거라고해서 겨우 참고있는데
자기아들은 괜찮았다고.... 애는 왜그러냐고...
대놓고 저닮아서 그런거 아니냐고 말씀 하시지는....! 그러면 어머니 아들 비염때문에
맨날 재채기하고 콧물흘린다고... 겨울만되면 며칠씩 드러누워야 하는 감기몸살
2~3번씩 앓는데 그건 왜그러냐고 묻기라도 할텐데..ㅡ.ㅡ;;;
조리원에서 집에 온 다음날 청소 다하신 후에는 아들 반찬 해야 하신다며
잔뜩 장봐오셔서 옆에서 일일이 조미료랑 챙겨드려야 했습니다.
밑반찬을 하시는게 아니라 국이나 찌게를 냉장고 한가득 넣어놓으십니다.
여름이라 그런것들은 금방 상하는데 많이씩도 하시더군요...
저 산후조리 해주러 오신줄 알았는데 정작 산모가 먹을 미역국은 없고,
제가 생선은 냄새도 싫어하는데 아들 어릴때 좋아했다며 생선음식만 한솥...
요즘은 신랑도 생선은 한마리 이상 안먹는데......
어짜피 적어도 1주지나면 반찬들 상해서 다시 제가 냉장고 청소해야 합니다.
신랑은 입이 워낙 짧아서 길게 음식 안먹습니다...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 속상하실까봐
몰래몰래 버리는게 대부분 입니다. 신랑도 알고있고요.....
신랑이 저녁에 들어오는거 보시고 이젠 집에 가시겠다고 하십니다... 이틀만에...헉~! ㅡ.ㅡ;;
어머니의 할일은 끝나신듯....조리원나와서 2주 봐주신다더니 정작 오셔서는
신랑만 2주 먹어도 남을 음식만 잔뜩하시고 신랑 쓸 옷가지들만 챙겨놓으시더니 가신다니...
같이 계셔도 제가 스트레스 받겠지만 수술해서 애낳고 아직 몸도 회복 안된 상태라
그래도 가신다고 하니 모라고 해야할지.... 참....ㅜ.ㅜ
저희 친정엄마는 어린딸 시집보내서 걱정인데다가 애낳고 몸조리 시원찮게 할까봐
임신 2개월도 안되었는데 산부인과랑 산후조리원 근처에 제일 좋은곳 특실 예약해놓으시고...
첫손주 너무 이뻐서 자주 오시고 싶지만, 워낙 우리 친정엄마 성격이 왠만한 드센 남자성격
저리가라 할 정도인걸 스스로 아시는 지라 괜히 나이많고 시골분이신 시어머니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면 우리딸한테 영향갈까봐 그성격 죽이시며 끙끙 앓고 계신데...답답하더이다...
속상할까봐 말씀도 못드리고... 처음부터 산후조리 해주신다고 말씀이나 안하셨으면
우리 친정엄마, 저 분만휴가 끝나고 다시 출근할때까지 몸조리 확실히 해야 한다며
도우미 1달 이상 불러주셨을텐데...처음부터 말씀이나 하지 마시지는...
이 상황 아시면 우리 친정엄마 당장이라도 시댁가서 따지고 오셔도 남을분입니다.....
저희친정엄마한테는 그렇게도 조리해주실꺼라고 자랑아닌 자랑을 늘여놓으시더만
이젠 가시면서 저한테는 친정엄마한테 거짓말까지 하라고 시키고 가시네요...
혹시라도 전화로 묻거나 집에 오시면 잠시 시장갔다고 하라고...
끝까지 좋은 시어머니이고 싶으신건지 뭔지......
우리 시아주버님은 얼마전 이혼 하셨습니다.
형님이셨던 분은 젊을때 시집와서 시골에서 남편이랑 빈몸으로 서울로 상경해
밤낮으로 우유배달하며 20년을 넘게 살았지만 방한칸없이 딸둘에 아들하나 키우시고...
그렇다고 남편이란 사람은 일만다녀오면 소주 몇병씩 사와서 매일 술에 쪄들어 살고있고...
그걸보며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 니가 잘 안챙겨서 말라가는 것좀 보라고 불쌍하다고 하시고...
시누이들 역시 살림잘하라며 지저분하다고 은근 잔소리들이나 하고 오고...
부부싸움 한 이야기를 아주버님은 술마시고 어머니께 와서 이야기하고...
그러면 몇몇 시누이들이 쪼르르 달려가 무능력한 자기 오빠탓은 안하고 형님보고 모라하고...
제가 그모습 보면서 사는게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결국 올봄 이혼하시더이다...
아이들은 당연히 술에 쪄들은 아빠보다 엄마따라간다는데, 시어머니 손녀들은 신경도 안쓰고
손자는 장손이니까 데리고 와야 한다고 우기시더군여... 나참...당장 애들이 아빠 싫다는데...
시어머님은 시골에 땅 조금있는거 일부 팔아서는 서울에 전세방 하나 얻어서
아주버님 데리고 사십니다... 아주버님은 이혼소송하느라 그나마 전세 몇천만원 있던거
다 날리고 빈털털이 되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주버님은 상황파악 못하시고
자기는 잘못하나 없는데 형수님이 돈밝히느라 자기 쫓아냈다고 시어머니랑 마주앉아
얘기하고 계십니다...보고있으면 답답합니다..
시누들이 많다보니 한번씩 시댁에 가면 은근히 스트레스 쌓입니다.
가족들이 워낙 마르다 못해 빼빼한 집안으로, 제가 그집에 가면 무슨 놀림대상이 됩니다.
살 언제 뺄꺼냐고... 제가 통통한 편이긴 하지만 한국평균 여자체형이거든요...
뚱뚱하지도 않고....ㅠ.ㅠ 다만 최근 아기가져서 막달일때는 많이 쪘었는데
전화해서는 하는 소리가 몸괜찮냐는 말은 한마디 없고 무슨 죄인 취조하듯이
"몇kg 쪘어?? 말해봐~ 나때는 많이쪄도 10kg 안넘었는데 더 많이쩠지?!!
어떻게 뺄라고 그래~!! 적당히 먹어~~ " 뜨벌... ㅡ.ㅡ+ 10개월 내내
모하나 사먹으라고 10원한장 안준 시누가 그말 하니 열받더군요....
"어머~! 형님때는 하도 못먹어서 그런가 보내요~ " 하고 대답했습니다...
또다른 시누는 애기낳으면 세상이 험해서 당연히 가족이 봐야하는데 우리 집과 멀리 있으니까
1주일 내내 봐준다고 ... 일다니며 애보기 힘들다고하시길래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신랑이랑 상의해서 어느정도 금액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슨 우리아기를 돈벌이로 하는지... 기저귀값 분유값 빼고 24시간 보는걸로 치면
한달에 100만원도 적다고 하더이다.....그리고 왕복 3~4시간 거리를 자기는
주말에 쉬어야 하니까 금요일 저녁에 데려가서 일요일에 다시 데리고 오래요
절대 주말엔 못본데요..... 아직 100일도 안되는 애기를 매주 그렇게 하랍니다.
막상가는데 과일이라도 사가야하고....100만원 넘게주고.. 주말마다 애 고생시키고 하느니
돈주고 집에 사람와서 애봐주면 청소까지 다해주고 가는데 차라리 그거 부르고 말지...ㅡ.ㅡ+
그러면서 가족외에 다른사람 손에 맡기면 애 고생시키는 거라고 자기한테 안맡기면
안되는 것처럼 매정한 엄마 만드네요....
이런 모든 것들이 세월이 지나서 저를 힘들게 할까봐 요즘 걱정입니다.
우리 아들밖에 모르시는 시어머니 나이는 점점 들어가시고....
아주버님은 점점 더 술에 쪄들어 가시고...
이 두분을 나중에 제가 모시고 살아야 하는건 아닌지.....
시어머니는 그래도 괜찮은데 아주버님은 너무 싫은데....울 친정엄마와 동갑....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나중에 시어머니 모시게 되면 자기가 모실꺼랍니다..
나 힘든거 보기 싫다고....
제사나 집안 명절엔 혼자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누나들은 집안 대소사엔 눈부릅뜨고 쫓아다니다가 일이 커지거나 감당하기 힘들면
다들 왜이리 바빠지시고 아들이 해결해야 한다며, 말 안통하는 아주버니 빼고
우리 신랑한테 떠넘기시는지....하지만 막내라고 막상 결정권은 그리 없다우....
하지만 위에 적은 일들 이외에는 그리 큰일은 없었고 아직은 잘해주실 때가 더 많은데
제 쓸데없는 걱정이 앞서서 전화도 받기 싫어진답니다....
우리신랑은 어렸을때부터 형님과 형수님모습 보기도하고,
시누이가 많아 주위에서 얘기듣다보니 시누이들이 저 힘들게
할까봐 걱정인가 봅니다....결혼 초에 술한잔 하고서는 심각하게 그러더군요...
모든 시댁일은 자기를 통해서 하라고... 좋은 일이던 나쁜일이던...
괜히 일이 어긋나더 라도 자기가 그랬다고 하면 된다고... 자기가 시키는 데로만 하라고......
그리고 자기가 누나들과 저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할껀데 아무래도 자긴 남자이다 보니
여자들 간에 자기가 눈치못채고 내 맘 상하는 일 있을 수도 있다고...
그럴때는 자기한테 얘기를 하래요 최대한 돕겠다고...
자기도 어머니나 형제들에게 가족이기에 함부로 하면 안되고 당연히
자식된 도리로 잘해야 하지만 결혼을 하면 평생 함께 할 사람은 저이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정과 시댁을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 가정이 우선이 될것같다고....
하지만 나중에 저도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묻는데 전 대답을 확실히 못했어요...ㅡ.ㅡ;;
그때는 그말들으면 그러면 안된다고.... 그래도 어머니한테는 그러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우리신랑 친정에 가면 무지 노력합니다. 성격 강하신 장모님한테 맨날 이유도 없이
혼나면서, 시댁에서도 안하는 애교 부려가며 자기가 더 잘 할테니 지켜보라고...
노래방 모시고 가서 트로트에 같이 부르스도 추고...엄마 눈에는 아직도 너무 어린 제가
때쓰는거 때문에 힘들지 않냐고 괜시리 떠보느라 물어보면 눈치빠른 우리신랑 씩~웃어가며
"아직 어린 애기인데(저요...ㅡ.ㅡ) ^0^ 모가 힘들겠어요~제가 잘 이쁘게 키워야지요 ㅎ"
우리엄마 금방 좋아져서는 입이 귀에 걸리십니다 사위 잘얻었다고 맨날 동네 소문내고 다녀요.
최근들어 예전에 신랑이 했던 말이 자꾸 마음속에서 울려퍼지네요....
이렇게 듬직한 신랑있는데 제가 쓸데없는 생각하느라 시간만 허비하는거 같고...
이래저래 마음만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