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

하이에나2009.08.06
조회474

 

 

 

기본정보 : 드라마, 코미디 / 한국 / 137분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

 

줄거리

 

하늘을 나는 꿈 (국가대표)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Ski Jump)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험난 하기만하다.

변변한 연습장도 없이 점프대 공사장을 전전해야 했고 제대로 된 보호장구나 점프복도 없이 오토바이 헬멧, 공사장 안전모 등만을 쓰고 맨몸으로 훈련에 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복이네 고깃집 앞 마당에서의 지상 훈련을 시작으로 나무 꼭대기에 줄로 매다는 공중 곡예(?), 시속 90km의 승합차 위에 스키 점프 자세로 고정되어 달리는 위험천만한 질주, 폐(閉)놀이공원 후룸 라이드를 점프대로 개조해 목숨 걸고 뛰어내리기 등 과학적(?) 훈련으로 무장하는 선수들!

이런 식의 무대뽀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진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여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외국선수들의 비웃음과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결국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

그래도 소 뒷걸음질 치다 개구리 잡은 격으로 엉겁결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나름 금의환향하며 올림픽 진출의 꿈에 부푼다.

 그러나 한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끝내 탈락하게 되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체 위기에 처한다.

군 면제를 위해, 엄마를 찾기 위해, 이제 이러한 개인적인 명분들을 뛰어 넘어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만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데..

 {2003년 제21회 타르비시오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 2003년 제5회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

 2007년 제23회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은메달 / 2009년 제24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아직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등록 선수는 다섯 명이 전부이다.}

 

 

---------------------------------------------------------------------------------------------------------------

 

 

 

성동일의 재발견. 역시 배우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져!ㅎㅎ

 

 

 

 실제로 귀화한 역을 맡은 하정우.

하정우 순간 몰입하는 연기는 정말 실감난다. 추격자에서도 그랬지만 정말 연기 잘하는듯!

 

 

 

정말 허접한 연습시설. 실제로도 이랬을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

 

 

 

이미지 트레이닝

 

 

 

원시적인 방법의 훈련들.

 

 

 

비가 와야만 탈수 있는 스키점프대. 얼마나 비가 내리긴 소원했을까.

 

 

 

맨처음 연습 스키대가 설치되고 점프하는 장면에서 소름이 쫙 돋았다.

 

 

 

역시 스포츠 중계엔 누가 뭐래도 한성주지~

다른 까메오들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직도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는 5명이다.

 

 

---------------------------------------------------------------------------------------------------------------

 

감상평

 

영화를 예매하기전 2시간 20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 뭐가 이리 길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으니 재밌긴 재밌었나 보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재밌다고 재밌다고 하도 얘기를 해서 기대감도 살짝 높아졌지만 그 기대를 훌륭히 채워주었던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내내 어찌나 정말 드라마 같은 일이 많은지..

실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겠지만 그래도 어디까지가 실제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궁금증을 유발시켜

뻔한 스토리를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틱하게 엮어갔었던것 같다.

하정우야 뭐 두말할것도 없이 연기를 잘했고~

(추격자에선 데려다 놓고 똑같이 해줘야 분이 풀릴정도로 연기를 잘했고..

여기서도 그 슬픈 눈과 순간 몰입하는 감정들이 정말 최고였다)

 김동욱의 깐죽대는 연기도 즐거웠고 ㅎㅎ

기대치 않았던 성동일의 웃고 울리는 연기가 정말 최고였었다.

어떤 사람들은 참 집중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한다.

이야기 전개가 슬프게 가다가 가슴이 뭉클해서 눈물 찔끔 흘릴려다 보면 개그로 간다던지~

하는 구조로 전개가 되는 바람에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듯 하다.

관객의 마음을 이리저리 가지고 놀았다고나 할까~

물론 나또한 그랬지만 너무 눈물 질질 빼는 신파조로 가지 않은 것이 훨씬 더 좋았다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이 영화의 흥행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조사해봤지만 실제 이야기를 알기가 쉽지 않네요~)

 2003년 척박한 환경과 열악한 상황 속에서 훈련한 국가대표 스키점프 선수들이 타르비시오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 아주 잠시였지만 스프트라이트를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스키점프 선수들은 모두 5명.

그중 1명은 코치가 되었고, 나머지는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외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딱 4명인데, 이들은 5명중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이 현장에서 출전을 양보했는데

이들이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버렸고, 이로써 4명은 군혜택을 받고, 나머지 한명은 현역 복무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그는 자연스럽게 코치가 되었다고 하네요.

국제 대회를 앞두고 연습할 곳이 없어 눈을 감고 '상상훈련'을 한 후에 대회에 출전해서 입상한 경력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이리저리 뒤지다 본거라 확실한건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알고 나니 좀 궁금증이 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