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을 대처한 엄마의 자세

ㅎㄷㄷㄷ2009.08.06
조회27,595

안녕하세요.

슴넷 처자 랍니다~^^

 

제목 그대로 우리집에게...아니 저희엄마에게 우체국을 사칭한 사기꾼에게

전화가 왔었죠.ㅋㅋ

요즘은 캠페인으로 많이 떠들어 데지만 저희집에 사기전화 걸려왔을때는

작년 겨울 이었어요. ( 보이스 피싱 이란 사기전화가 가끔씩 티비에 나오는...)

 

# 때는 작년 겨울 금요일 시간은 4시 30분정도

저도 그렇듯이 저희엄마도 모르는 번호면 잘 안받는편인데

엄마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온겁니다.

엄마는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았죠~!

 

사기꾼 : 000씨 맞으시죠? 여기 우체국 보안과 입니다.

엄마 : (우체국에 보안과도 있나??.....) 네, 그런데요.

사기꾼 : 000님 주민번호가 유출이 되서 그러거든요.

            실례지만 통장 몇개나 가지고 계십니까?? 저희가 고객님을 보호해드리려구요.

엄마 : 3~4개 정도..있는데 왜요?

사기꾼 : 아 그럼 정기예금통장인가요? 보통예금통장인가요??

엄마 : 정기예금통장 3개 있고 보통예금은 1개 있어요.

사기꾼 : 정기예금에 있는 돈을 모두 빼서 보통예금통장으로 넣으세요.

엄마 : 왜..그래야 하는데요??

사기꾼 : 요즘 사기전화가 많이 유출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000님 정보를 보호해드리고자 하는것이니 저희를 믿으시고 정기예금통장에 있는 돈을 보통예금통장으로 넣으세요. 은행직원이 고객님 주민번호를 이용해서 돈을 빼갈수가 있어요.

자녀분하고 남편분에게 절대로 이사실을 말하시면 안되구요.

저희만 믿으시고 저희가 시키는데로 하시면되요~^^

 

엄마 :  지금 시간도 그렇고 은행갈수가 없는데요?

           택시도 버스도 잘 안다니는 동넨데 지금 어떻게 나가요??

 

( 저희 동네가 좀 산골 이라서 버스도 1시간에 1대씩 다니고 택시는 거의 잘 안다니죠~)

사기꾼 :  아 그럼 월요일날 아침 9시경에 저희가 다시 전화드릴게요~^^

엄마 : 네..그러세요.

 

저희엄마는 그 사기전화를 끊고나서 먼가 이상하다는 점을 느끼셔서

우체국으로 전화를 걸었죠.

 

엄마 : 우체국이죠?? 방금전에 우체국에서 전화가 왔는데. 우체국에도 보안과가

있어요??

우체국 : 네? 보안과요..?? 저희 우체국엔 보안과가 없는데요.

            무슨일이시죠??

       (저희 엄마는 이런저런 좀전의 상황을 전했답니다~)

우체국 : 사기전화인거 같으니깐 속지마시구요.

(중간생략......)

 

저희 엄마는 그때 보이스피싱을 예감했었던 거죠.ㅋㅋ

 

# 월요일 아침 9시경

 

사기꾼 : 금요일날 전화드렸던 우체국 보안과 직원입니다^^

엄마 : 아예... 그러세요?

사기꾼 : 지금 차 타고 나오실수 있으신가요?

엄마 : 네, 나갈수 있어요.

사기꾼 : 그러면 저희가 잠시 후에 다시 전화를 드릴테니깐 현금인출기 로

가시면되요~

엄마 : 네. 알겠어요. (사기전화인걸 알고 그놈들이 어떻게 나오나,,,궁굼하셨나 봅니다.ㅋㅋㅋ

 

10분뒤에 사기꾼에게 전화가 온거죵~

 

엄마 : 야! 미친놈들아! 니들은 밥처먹고 할일이 드럽게도 없냐??

        이거보이스피싱인거 알거든! 손목아지 분지러 트리고 주둥이 꼬매버린다!!!

 

당황한 나머지 그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은 전화를 뚝 끊었죠.

 

그 이후로 우체국 보안과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전화가 2~3통 걸려왔는데

저희 엄마는 " 우체국에 보안과 없거든? 경찰에 확 신고해버리기 전에 닥쳐이것들아!

 

저희 엄마가 평소에는 현모양처 스타일 이시고 평소에 욕을 안하시는분인데

그때는 너무나도 화가난 나머지 욕을...하셨다는...

 

내용이길었네요~^^

여러분도 보이스 피싱조심하시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우체국이나 경찰서를

사칭해서 걸려온 전화가 있으니 꼭 다시 전화 걸어서 확인해주시는 쎈쓰가 필요하겠죵?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