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남친의 행실, 친구에게 말해야 할까요?

주선자2009.08.07
조회1,339

 

저는 21살의 대학생(女)입니다.

 

저한테는 정말 절친한 대학교 동기 여자친구가 있구요,

하도 외로워서 힘들어하길래 아는 사람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소개해준 남자는 제가 아르바이트할때 같이 알바하던 저랑 동갑내기 남자구요, 지금은 제가 그 알바를 안하지만 제 남친도 거기서 일하기 때문에 남친 알바 끝나면 셋이서 같이 놀고해서 친해졌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제 친구는요,

외모도 괜찮고  집도 잘 살고, 특히 여성스러워서 요리도 잘하고 또 대인관계도 원만한 편이라 사람들이 좋아라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키가 여자치고는 좀 커서(174정도)

주위 남자들이 좀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어 소개팅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고 남자친구도 거의 사겨보질 못했어요 ㅠㅠ

 

그런데 이 소개남은 키큰 여자 좋아한다고(자기-178-보다 작으면 상관없다고),

선뜻 소개팅하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전 둘을 소개시켜주게 됐어요

 

 

그렇게 둘은 소개팅하고 첫눈에 반해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약간 경솔한감이 있지만 소개팅 3일만에 사귀게 되었구요

지금은 둘이 한 세달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저는 둘이 정말 천생연분인줄로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몇일 전에 제 남친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남친이 그 소개남과 같이 알바를 하는데요

 

글쎄 그 소개남이 제 친구와 관계한 이야기를 다 하고 다닌다는 거에요

뭐 친한 친구한테 관계한 이야기 하는 것 정도야 봐줄수 있는 거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한거에요

 

남친 뿐만 아니라 다른 안친한 사람들한테까지도 관계한 이야기를 다 하고 다니고,

집에도 못가게 하면서 계속 관계하자 조른다면서 제 친구를 색녀로 만드는 거죠..ㅠㅠ

거기다가 맨날 관계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만나기 싫다고 그러고 다니고

 

이것 뿐만이 아니라 더 충격적인 것은

제 친구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들과 원나잇까지 즐기고 있다는 거였어요..

제친구랑 맨날 관계하는게 힘들어서 만나기 싫다하면서

제 친구 안만나는 날은 헌팅하고 모텔가고 그런다더군요..

 

정말 나쁜놈이더라구요

내 남친한테 그런걸 얘기하면 당연히 내 귀에 들어오게 될텐데

그걸 모르고 그런 식으로 말한걸까요..ㅠㅠ

 

 

며칠전에 넷이 다같이 본적이 있는데

솔직히 소개팅때와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 소개남이 제 친구한테 대하는 태도가..

 

뭔가 정복했다는느낌, 그리고 자기가 위에 있다는 느낌 있쬬

마치 아랫사람 부리는 듯한 태도에 제가 깜짝 놀랬어요

사실 그 소개남 다니는 학교도 제 친구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고, 그냥 평범하고

뭐 그리 잘난것도 없는데 제 친구를 엄청 무시하더라구요.

 

그런데 내 친구, 정말 착해서 그런지

아님 눈치가 없는건지

자기 남친이 변한 거를 몰라요 ㅠㅠ

워낙 가식적이다보니

뭐 자기들끼리만 있으면 잘해줄지는 모르지만..ㅠㅠ

 

 

제가 주선해준 입장이라 많이 난감한 상황이에요..

 

정말 제일 친한 친구를 소개시켜줬는데

그 남자가 그러고 다니는지는 꿈에도 생각못하고 있을텐데

 

제가 봤을땐 괜찮은 남자여서 소개시켜준거였는데

그렇게 속고 계속 만나고 있는 거 보면

내가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지금도 제 친구는 해외로 여행갔는데

그 남자는 자기 친구들끼리 헌팅한다고 신나서 바다갔다 그러네요

 

 

분명히 저한테 그 남자 얘기를 들으면 상처받을게 뻔한데

또 알면서 안말해주는 것도 친한친구한테 못할 짓이고

정말 어떡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