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라는거 끔찍합니다..

낭랑19세2009.08.08
조회254

너무 긴글이라서 읽으실진 모르지만..

제 힘든 3년을 고스란히 써놓은 글입니다.. 읽어주고 공감해주세요..

 

 

전 이제 수능을 몇달 앞두고 있는 고3입니다

저는 남동생,여동생,엄마,아빠와 살고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소아마비 장애인이시구요,

한번 이혼하셨습니다.

전 아빠가 노름에,바람이 나서 매일 엄마를 폭행하고

집에도 거의 들어오지않아 견디다못해 엄마가이혼하셨습니다

그때 제나이 초등학교4학년이었구요.

나름 저랑언니는 큰도시에서 학교다니며 생활했었구요

엄마는 돈 한푼 벌어볼꺼라고 바닷가양식장 아저씨들 밥챙겨주는 일을 하시느라

저희랑 떨어져지냈었죠.

그러다가 몸도약한 엄마가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양식장 아저씨중 한명이 엄마한테 몹시 잘해줬나봅니다

엄마 나이 내일모레 50이고.. 일할 능력은 점점 안되고

딸들은 먹여살려야겠고, 엄마한테 지극정성하는 남자보니

의지가 됬었나봅니다. 그래서 서두르다시피 같이 살게됬어요

그 아저씨한텐 초등학생아들이 하나있었구요

그래서 생전 들어보도못한 곳에 갑작스레 이사를 왔습니다.

언니는 대학때문에 서울로 올라갔구요.

그게 제가 고1때일입니다.

지금 여기서 산지 3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답답하고 이 좁은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촌동네, 시골입니다.. 바다밖에 없는..

처음부터 그 아저씨 전 몹시 못마땅했었습니다

엄마 입원해있을적에 제가 옆에서 자고있었는데

갑자기 제 몸을 만지질 않나, 지 아들 내옆에 눕히질 않나..

나름 친해지려고 한건데 전 생전처음보는 아저씨인데다

저도 나이가 이제 곧 20살아닙니까

그래서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엄마가좋다고 하니까 꿋꿋이 참으며 지냈습니다

혼인신고는 안했구요.

지금 동거상태거든요, 엄마가 소아마비인데다 딸도많고

배우자가 없다보니 나라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거든요

그거 안놓치려고 혼인신고는 안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좋았어요

매번 아빠없어서 친구들한테 거짓말로 아빠 외국에서 일하고있다느니..

하는 말 정말 지겨웠고,

학교 가정조사서 쓸때도 애들몰래 아빠없음 이라고 쓰는거 지긋지긋했었으니까.

근데 새아빠가 생겨도 제 생활에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똑같이 가정조사서에 아빠없다고 써야했고

선생님한테 불쌍하고 가난한 아이라고 낙인찍혀야 했습니다.

그래도 제대로된 집있고, 제대로된 가족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근데 언제부턴지 엄마랑 자주 싸우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봐도 너무 서로 맞지않는거 같았습니다

제가 샤워하면 저한테 화내는게 아니라 엄마한테 화를 내더군요

물세, 보일러값 다 누가내냐고..

그래서 저.. 여름에도 한달에 한번 목욕탕가는거 말곤

샤워한번 해본적 없습니다

같이 안살았을땐 매일 감던 머리도 여기와선 이틀에 한번씩 삼일에 한번씩 감구요

그것도 다 참았습니다

엄마 나이 내일모레 50인데

초등학교 3학년짜리 남자애 목욕안시킨다고 난리더군요

나는 목욕 한번하면 그대로 집안난리나면서

즈그 아들은 하루라도 안씻기면 냄새난다고 직접씻기도 난리도아닙니다.

엄마 그런거 다 꾹꾹 참으면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밤12시까지 컴퓨터로 인강듣는것도 난리더군요

전기세 누가내냐고..

제 방에 형광등도 4갠데 2개 뺴버린 사람입니다

전기세 많이 나간다고..

즈그 아들방엔 4개 그대로 있으면서..

학원가는 것도 학원비 엄마가 자기돈 몰래 꿈쳐서 내는거라면서

닥달해서 두달도 채안되서 끊고 독학하고 있구요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시험기간에 독서실에서 공부하느라

밤12시,새벽1시에 오는거

남자랑 자고온다고, 더럽다고, 비꼬고 엄마앞에서 욕하던 사람입니다.

우리 엄마 그거 피멍들어가면서 꾹꾹 참았습니다

새벽마다 고등학생인 딸 방에 함부로 들어와서

뽀뽀하고가고, 더듬고 가고..

제가 옷갈아입고 바로 잠들어버려서 문이라도 잠궈놓으면

그대로 집에잇는 그릇다깨고 문 망치로 부수고..

엄마로선 이해안되는 행동뿐이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 사귀면 주말에 밖에도 못나가게 하고

학교마치고 밤10시가 넘어서 집에오면

남자친구랑 뭐하고왔냐고 재미좋드냐고 제앞에서 비꼬던 사람입니다

지 아들 반찬으로 고기나오면 손으로 막 집어먹고

채소나오면 밥만 꾸역꾸역 먹어서 엄마가 한소리하면

니가 뭐 되냐고 아들앞에서 엄마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아들한테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크면 엄마 칼로 찔러죽여도 아빠가 다 해결해준다고

그렇게 대놓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거 다 참고 참고 참았습니다.

계속 살다보니 점점 욕도 심하게 하더군요

엄마한테 시발년,개같은년 병신육갑떠는년,귀먹어리년

안하는 욕이 없습니다.

전에 참다참다 못참아서 울면서 따졋거든요

제 입에서 욕한마디 나온적 없습니다

왜 우리엄마한ㅌ ㅔ욕하냐고, 제가 그쪽어머니한테 욕하면

기분좋겟냐고, 왜그러시냐고 그랬더니

액자 저한테 집어던진 사람입니다

그대로 저 얼굴찢어져서 지금도 흉터있구요..

그이후로는 무서워서 말한마디 못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제가 아무말 안하니 더해지더군요

이제 엄마한테 폭력도 과감히 휘두릅니다

같이 살기전에 분명 자신은, 노름같은거 손대본적도 없다고

여자 폭행하는 남자가 제일 못된 놈이라고 그렇게 입버릇하던사람이

전부다 하고있습니다

엄마 몸무게 고작 39키로밖에 안되는.. 우리엄마

몸약한 우리 엄마 맨날 맞고만 있습니다

대화를 하자고 하면 대화도 안통하고

쌓엿던 마음 다 편지로 써서 주면.. 한글 못읽어서 이해도못합니다.

엄마가 싸우다싸우다 지쳐 쓰러진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사람.. 우리엄마 정신병원에 데꼬갔습니다

다 자기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지금 엄마가 조금이라도

니랑 싸우면 머리아프다고 그러면 뭐라고 하는지 압니까

정신병원 데꼬가줄까.

그렇게 말하는 인간입니다.

남 앞에서 엄마 깍아내리는 건 잘 하면서

남앞에서 지 깍아내리는건 죽어도 못참는 인간입니다

지 친구들 앞에서

우리 마누라가 귀가 잘안들리고 다리를 절어서

좀 모자란 부분 이 많다고..

전에 정신병원도 갔다온 사람이라고.. 그렇게 말합니다 대놓고..

그래놓고 엄마가

좀만 싸우면 욕하고 다 던지고 한다고 ..그렇게 한마디라도 하면

개시발년, 병신육갑떨지말고 처맞기전에 나가라

이러는 새끼입니다.

지 기분상하면 맨날 그릇깨고.. 엄마 화장품 다 깨버리고..

절대 자기가 산건 안 깹니다

엄마가 같이 살려고 들고온 가전제품,가구들만 다 깨버립니다

그래서 지금 원래 우리가구들 거의 없구요..

힘이 얼마나 센지 웬만한 남자들도 못이기는 사람입니다.

지가 너무 열받아서 주체못하면 지 팔 지가 칼로 찢는 사람입니다

그렇ㄱ ㅔ잔인한 사람이구요

요즘은 틈만 나면 식칼들고와서 배딱지 쑤셔버린다고 협박하는사람입니다

엄마는 대든다고 쑤셔봐라고 그렇게말하는데

그럴때마다 정말 우리엄마 죽어버릴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지금 자그마한 횟집을 하고있는데

저 집에서 밥못먹게하려고 자는 집에 쌀이며 반찬이며

다 없애버린 사람입니다

시험 꼬박 일주일남았는데 횟집 손님많다고.. 저 도와주러 안온다고

바로 시발년 거리는 사람입니다

엄마가 못살겟다고 그만하자고 하면

그대로 엄마 폭행하고 엄마 물건 다 부숴버리고

나갈꺼면 이떄까지 먹고 자고한거 다 갚고 나가라고 하는 사람이라서

우리엄마 계쏙 여기 버티고만 있습니다

저 수능만 끝나면 도망가자고 그러고 있습니다.

도망가면 어쩔건데요.. 저희 가구 한개없이

돈한푼 없이 도망가면.. 뭐 어쩔려구요..

엄마 저한테 옷이라도 하나 사주면

누구돈으로 샀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가게 일하면서 자기가 물건산다고 썻던 돈은 생각안하고

돈이 부족하다고 엄마한테

시발년 돈 어따빼처먹엇노 뱃대지를 쑤셔버릴라 개같은 년

그러는 놈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찬찬히 다 설명해주면

병신육갑떤다고.. 그러는 사람입니다

절대 자기 잘못인정 안하고..

매일 소주 한병씩 마시고 물건 집어던지는거 예사일입니다

자기 아들 몰래몰래 하루에 1000원씩 주면서

저한텐 한달에 만원주는것도 일일이 엄마한테

니 딸 만원줬다고 보고하는 사람이고,

매일 니딸 우리아들 니딸 우리아들 거리는거 지긋지긋합니다

한번도 가족여행이라고 가본적없구요

무식해서 영화관,공원 이런곳은 갈 엄두도 못냅니다

영화관가면 큰소리로 웃고 옆에있는 아가씨들한테 말걸고..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릅니다

엄마한테 경제권은  하나도 없고, 엄마 생일에도

장미한송이 안사주는 사람입니다

엄마 여기서 친구한명없이 자기만 보고 내려온건데

우리엄마 속풀이할곳도 없고, 속풀이라곤 죄다 저한테 하는데

저도 고3수험생이라고 학교스트레스,성적스트레스 이만저만아닌데

집마저 이러니 대학같은거 ㄷ ㅏ필요없다고 ..ㄱ그런생각정말많이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계속 니가 대학가야된다고

언니가 전문대갔거든요..

니가 올바른 대학가서 성공해야한다고.. 이런식으로 굉장히 부담을 주니

저로썬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매일 싸우는것도 지긋지긋하고

저 인간 잠잘때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도 몇백번 했습니다

저 집에서 뛰쳐나가면 엄마 죽어버릴까봐

우리 엄마 무서워할까봐

그 자리에 그대로 그 공포 다 받아서 보고있어야합니다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 아무도 모를껄요

외가쪽도 엄마 소아마비라고 무시하고..

예전아빠가 그래서 엄마 무시하고 폭행했던겁니다

친정도 자식을 무시하는데 어떻게 남편한ㅌ ㅔ사랑받겠습니까

어쩔땐 그냥 엄마랑 저랑 같이 자살해버리고 싶은 심정도 많이 듭니다

도망가고 싶은데 도망갈수도 없고

그냥 있자니 버틸수 없고

언니는 철없이 매번 서울생활힘들다고.. 용돈좀 붙여달라고..

지 사고싶은 옷이며 구두며 다 사면서

엄마한테 밥먹을 돈도 없다고.. 그렇게 철부지같은 소리만 합니다

자취방에 시계면 시계 구두면 구두 모자면 모자 쫙- 진열되있는 그런인간인데

겉멋만 늘어서 매번 엄마한ㅌ ㅔ의지만 하고..

그런 모습 지켜보는 저도 너무 괴롭습니다

용돈같은 거 받을 엄두도 안나서 알바로 제 용돈 벌려고 했었는데

그 알바비 마저 다 뻇겼습니다

한달에 삼사십버는거.. 부모님한테 안준다고..

그래서 한달내내 열심히 번돈 고작 오십마넌에서

사십마넌은 아빠한테 다 줬습니다..

십마넌... 그거 고등학생한테 어디 용돈이나 됩니까

저녁밥값만 해도 십만원이 넘습니다..

저희 학교 석식안하거든요, 그래서 자율적으로 사먹어야하는데

그래서 5일에 3번은 굶고 2번은 겨우 사먹는 그런 생활의 반복이었습니다

이제는 공부땜에 알바도 못하구요..

친구들이 겨우겨우 사주고 몇입주고.. 그걸로 떼웁니다 그냥..

엄마 조금이라도 밖에서 시간떼우면 도망갔냐고

몇분간격으로 전화오고..

엄마 실컷열받게해놓고 지는 다 풀렸다고 엄마한테 간지럼피우면서

미안하다고 그러는 사람입니다

억지로 웃게만드는..

그래서 엄마가 속은 열구덩인데 간지럼때문에 웃으면

다풀린줄 알고 장난 막 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또 화내면

미안하다고말한지 몇분도 안되서 다시 개시발년 거리는사람이구요..

옷을 사도 자기 아들옷은 먼저 보고 엄마가 딸옷은 안사주냐그러면

필요없다이가.. 하는 사람이고

고기반찬 매일없으면 식탁 엎어버리는 사람입니다

자기아들 먹을꺼없다고..

자기 아들 학교적응못해서 담임선생님한테 매일 전화와서

애가 산만해서 수업시간인데도 지 친구한테 가서 게임얘기하고있다고

그러는데도 갠찮다고 실실 웃는사람이구요

도둑질 해왔길래 엄마가 꿀밤한대 주면서 그런건안된다고 했더니

미친년이 도랏냐고 한 사람입니다

아들앞에서 엄마 죽어라 팬 사람이구요

아들한테 걱정말라고..아빠가 다 물어줄테니까 눈치보지말라고 한 사람입니다

엄마가.. 아들한테 그러는 거 다 이해해줄수있는데

딸 이랑 너무 차별하니까 화가 난다고.. 그렇게 말을 하는데도

아들한테 질투하지말라고.. 그런 소리 하는 인간입니다

대화자체가 안통하죠

전에는 제가 대화로 하라고.. 계속 그래서.. 대화하는거 옆에서 봤더니 가관입니다

엄마: 나는 니가 아들한테 하는거 반만 딸한테도 햇음좋겟다

아빠 : 니가 우리아들한테 해준게 뭐가있는데

엄마: 못해준건 또 뭔데, 내가 뭘 못해줘서 그러는건지 말해봐

아빠: 그럼 니 잘했다고 생각하나

엄마: 못해준게 뭐냐고 말해보라잖아

아빠: 병신육갑이다, 니 딸은 잘나서 지금 그러나

엄마: 내가 지금 그얘기하고 있는게 아니다이가

아빠: 질투하지마라 제발좀 니가 애냐고

엄마: 난 니랑 대화가 안통해서 화가난다

아빠: 뭐? 화가나? 니지금 말다했나

엄마: 또 뭐 가

아빠: 개시발년이 죽을라고 환장했나

 

이러는 대화입니다.. 얼마나 답답한지 아시겠어요?

이거 아무한테도 말해줄 수 없는 일이라

너무 괴롭고 힘이듭니다

경찰에 고발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엄마가..

경찰에 고발하면 경찰들.. 가정일은 안에서 해결하라고 말하고 가버린답니다

대책이 안서는 생활 너무 지긋지긋합니다

집에서 공부한번 하는것도 눈치보고

씻는것도 눈치보고

밥먹는것도 눈치보입니다

엄마도 스트레스 풀 곳이없으니까 우울증오고..

입안이 다 헐고, 두통에 온몸에 붉은 점까지 오르더군요..

홧병이라고들 하죠..

잠시 바람 이라도 쐬고오면

또 때리고, 니가 잘해서 지금 그 지랄이냐고 그러고..

무식한게 더 무섭다고..

진짜 언젠가는 엄마 죽일것만 같아서 괴로워요..

그럴때마다 전아빠가 죽여버리고싶고

전아빠는 지금 새마누라랑 애까지 낳고 잘 산다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세상이 밉고 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제가 저한테 놀랄만큼 잔인한 생각 정말 많ㅇ ㅣ합니다

알고보니 그 남자 벌써 여자가 6번째 바뀐거라고 하더군요

전여자들 다 못살고 돈훔쳐서 도망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엄마 감히 그런건 엄두도 못내고

그냥 벗어나고 싶다고만 하는데.. 그게 쉽게 안되니..

정말 괴롭고.. 힘듭니다..

뭔가 우당탕거리는소리, 시발년 거리는 소리에 심장이 쿵쾅뛰어서

온몸이 부들부들거리는게..

같이 살지않을때는 한번도 겪어본적 없이

행복했었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엄마한테 조금이라도 돈 생기는 꼴 못봐서

다 쓰게만들고.. 이런 남자 보니.. 저는 진짜 결혼못할꺼 같네요..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해결책..없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