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술에 넘어간 어느 피해자의 이야기

홍구200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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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장사꾼들의 상술이 다 그렇고 그런거고

거기에 넘어간 내 잘못이다만..

이 뭐같은 새끼들..해도 너무하잖아

 

용산 아이파크몰 전자전문점에서

큰 맘먹고 내돈으로 mp3 구입했다.

(처음에 mp3만 산다고했을 때 18만5천원이라고 했지만

mp3+실리콘케이스+액정보호필름+콘센트용충전기를 사는 조건에

19만원에 구입)

처음에 알아보고 간 제품들은 예상보다 너무 비싸거나

입고가 되지않는 제품이라 거기서 추천하는 제품들 중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 샀다.

(허나, 충동구매였으며 여기서부터 잘못 된거다.)

 

집으로 돌아온 후,

성격상 알아 보지 못한 제품이기때문에 다시 정보수집을 했는데

나에게 설명한 것과 인터넷의 정보와는 전혀 달랐던 것.

 

거기서 나에게 설명한 내용과 인터넷 정보의 차이는

1. 이 회사(중소기업)의 가장 최신모델

    └ 나온지 반년이상 지났고, 이미 다른모델이 2개가 나온 상황

2. avi 코덱지원이 되므로 인코딩 작업없이 플레이가능

    └ avi지원 안되며 인코딩 작업을 해야함

3. 음악플레이시간이 20시간이 넘음

    └ 회사 공식 사이트에 9~10시간이라고 나와있음

 

또 옥션에서 가격도 알아보니 13만5천원..

 

이렇게 정보를 알고나서 다음 날 찾아 갔더니,

하는 소리가 참 내 입장에선 어이가 없었다.

 

'우리는 mp3의 모델 연식이 1년이상 지나지 않으면 회사에서 모델 발매 후 얼마나 새로운 모델이 나오더라도 모두 최신모델이라고 하며, 인코딩 문제는 크기에 따라서 변환해야하는 것들이 있을 수있으며, 플레이시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라는 거다.

 

이런 설명을 하면서, 덧붙히는 핑계가 날 더 어이없이 만들었다.

하루에도 많은 손님이 오기때문에 자세한 것 하나하나 설명하기 힘들어서 설명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것이며, 거기에 어제는 언급조차 하지않았던 환불,교환은 하루가 지나면 그 이후엔 중고물품이 되는 거라서 불가능, 혹은 정상 가격에 불가능 하다는 말을 설명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더라.

 

뭐 전자제품의 환불,교환은 옷이나 신발 같이 물건의 문제가 없다면 환불,교환이 어렵다는건 인정하지만, 소비자에게 물건의 정보를 허위로 가르쳐주면서 파는건 환불,교환 사유에 들어가지 않는건가?

(그리고 손님이 많기 때문에 설명 못한 부분이 있다는데, 설명 못한거랑 설명을 잘못한거랑은 차이가 있지않나?)

 

그래서 제품 회사의 본사 및 아이파크몰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가면서 이런 사실 여부에 확인을 했더니,

본사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가르쳐주고 상품을 판매한 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환불,교환의 소지가 있다. 그러니 판매처와 잘 이야기해서 문제를 해결해라'

고객센터

'물건의 연식이 엄청오래 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환불,교환을 요구할 수 있는 문제엔 포함 되지않으나, 다른 정보에 관해서는 자신이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

 

근 하루가 지나가는 이 시점까지 고객센터에선 연락이 오지 않는다.

 

...참나

본사는 자기들 이미지 차리면서 나몰라라 하는 분위기에

고객센터는 최대한 자기들의 타당함을 주장하면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부분을 해결할 시간을 벌고 있는 것

 

또 어머니의 도움으로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전자전문점은 옥션 최저가를 기준으로 30%이상 가격인상시 폭리라 하여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나는 거의 40%의 폭리로 일명 바가지라고 하는 것에 씌인거였다.

 

결국 이런저런 상황이 끝나고 중재를 받은 끝에, 3만원을 돌려받고 물품은 그냥 쓰는 조건하에 문제를 해결 하기로 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사건의 문제를 봤을 땐 내잘못30%, 판매자잘못70% 이라고 보지만, 구두에 의한 거래였기 때문에 실증가 없을 뿐더러, 이러한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지 않고 길어 질수록 소비자는 지치기 때문에 결국 판매자의 제시조건에 순응하고 빨리 정리하게 된거 같다.

 

앞으로 모든 물품 구매에 있어서 신중하게, 또 정보수집을 통한 안전하고 만족하는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날 자각시켜줬다는 것에서 만족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