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서른.. 두 살 연하의 남친과 2년 넘게 만나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사이죠..
남자쪽 집안에서 결혼이란 얘기가 나오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내년 9월이나 10월에 했으면 한다고 얘길하시더군요..
그런데 요즘 제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위기를 맞은거 같은 심정입니다..
남친 부모님은 아빠가 보증을 잘 못 서시는 바람에 그 불화로 이혼한지 오래되셨고,
엄마가 남친과 저랑 동갑인 누나와 함께 살고 계시다보니 형편이 그리 넉넉친 않았어요. 그정도는 어느 정도 알았기때메 그렇게 문제가 될꺼라 생각 못했는데..
결혼이란 말만 나왔을뿐.. 구체적인 계획이라던지 아무런 얘기가 없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왜 아무 얘기가 없냐고 저한테 자꾸 물으시고.. 아직까지 아빠께는 결혼승락도 못 받은 상태에요.. 뭔가 계획을 세우고해야 아빠앞에서 당당하게라도 얘길 할 수 있는데,, 저 또한 들은게 없다보니 답답하게 답만 기다릴뿐이었죠..
그런데 어느날 남친 엄마와 남친누나 그리고 남친과 저.. 넷이서 밥을 먹게 됐는데, 그 자리에서 얘길하시더라구요.. 예전에 아빠와 헤어지게된 과정과 지금 형편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 많이 해줄게 없다고.. 그러나 둘이 극복해서 이뤄나가는것도 모든걸 갖추고 시작하는 사람보다 자신 스스로에게 더 뿌듯하고 강해질 수 있다.. 머.. 이런 내용~ 솔직히 속으론,, 그런 얘기도 좋지만,,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었어요.
근데,, 그게 끝이더라구요~ 답답하긴 하지만,, 제가 나서서 그럼 뭘 해주실 수 있냐고 물을 수도 없기에 따로 남친이 엄마와 다시 얘기해보기로 했죠.. 참고로, 남친은 대학교를 다니다 갑자기 집안이 그렇게 되는 바람에 다니던 학교도 관두고 취업을 해서 지금까지도 남친이 쓰는 핸드폰요금과 조금의 용돈 빼곤 전부 다 엄마께 드리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따로 돈을 모을 수 있는 형편도 안되고 모아봤자 모았다고 말하기도 뭐한 금액밖에 없더라구요. 남친의 물음에 남친엄마의 답변은,, 그때 다 얘기하지 않았냐~ 아무것도 못 해주니 둘이 대출 받아서 하던지 하란 소리였던 거에요.. 저희집에선 집을 사줄 형편은 안되는거 같으니 그럼 25평 전세집이라도 구할 수 있게 해주시겠지~하고 생각하고 계신데.. 전세집은 커녕 막말로 땡전 한푼 못 해주신다는거에요~ 아니 그럼 왜 내년 9월이나 10월에 결혼하란 얘긴 왜 하신거죠? 남친 또한 엄마가 뭔가 계획이 있으셔서 그때하란 말씀인줄 알았데요.. 전 정말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이렇게까지 대책없으실 줄 몰랐어요.. 여지껏 벌어다 드린 돈도 있는데,, 아무리 형편이 어려웠어도~ 자식 평생끼고 살꺼 아니면 단돈 3만원짜리 청약적금이라도 부어주셨음 국민임대라도 들어갈 수 있을텐데 그런것도 없고, 엄마랑 누나는 보험도 다 있는걸로 아는데 회사에서 운전하는 남친 운전자보험 하나도 없어서 제가 말해서 그제서야 없는 용돈 쪼개서 보험들고, 남친 또한 엄마의 말씀에 섭섭함을 감출수가 없었겠죠.. 엄마가 고생하시며 사신건 알겠지만,, 남친이 학업을 포기해가며 벌어다드린 돈인데 어떻게 한푼도 없다고 하실 수 있는지.. 그래놓고 알아서 하라니요.. 뭘 어떻게 알아서 합니까?
지금까지도 부모님이 벌려놓은 빚 갚고 살았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도 빚갚으며 살아가란 말씀이신건가요? 남친이 처음으로 엄마께 화를 낸거 같습니다. 입장 바꿔서 여친집에 인사도 가야하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책도 없이 대출밖에 답이없습니다. 그런데 자기 딸 줄 사람이 어딨겠냐고.. 남친엄마의 대답이 할말을 잃게하더군요.. 자긴 둘 만 좋다면 딸 시집보내겠다고... ;;;; 그것도 전혀 미안해하거나 슬퍼하는 내색없이 너무나도 당당하게.. 분명히 남친이 가진게 없다는거 아시면서 결혼식부터 신혼여행, 살림집까지 전부 알아서 하라시는게 대체 무슨뜻인거죠? 뭔가 계획이라도 같이 고민하고 세워봐야할텐데.. 예단 예물을 안하면 되는거고, 피로연비는 축의금 들어오는걸로 충당하면 된다고... 이게 계획입니까? 그리고, 양쪽 집안에 생각이 안맞는다면 결혼 못하는거지뭐~ 이러시는거 있죠.. 결혼 전에 다들 부딪힌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조율을 하고 하잖아요~ 그런데 우린 완전 일방적으로 저희집이 남친집에 맞춰야할 상황인거죠.. 계속 아무말도 없는걸 답답해하신 저희엄마가 저를 자꾸 추궁하시기에 슬쩍 말씀드렸더니,, 화가 끝까지 나셨어요. 니가 어디가 모자르거나 한것도 아닌데,, 왜 그런 대우를 받느냐~부터해갖고,, 니 나이가 많다고 널 무시하시는거 아니냐~ 아님 너보고 다 해오란 소리냐~ 모아둔것도 없다면서 결국 너보고 빚갚으란 소리 아니냐~ 솔직히 엄마가 무슨 뜻으로 얘기하시는지는 다 알죠- 그러니 저 역시 꿀먹은 벙어리마냥 듣고 있을 수 밖에 없고,, 죄송하기만하죠.. 니가 그래도 감수해서라도 결혼하겠다면 보내주겠지만,, 너 고생하는 꼴 보기싫어서라도 너 안볼꺼라고..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눈물 글썽이시더라구요.. 아휴~ ㅠㅠ 남친한테도 얘기했지만,, 노력은 하겠지만 끝까지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면 부모님 등져가며 행복할 자신없다고 얘기했어요.. 설령 제가 울구불고 난리쳐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을 강행한다해도 남친부모님도 볼 자신 없어요~ 내 부모 등져가며 왔는데 어케 남친 부모님 얼굴을 보고 웃을 수 있겠어요.. 이런 결혼생활이 행복할 수 있겠어요? 오래 지속 될 수 있겠어요?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해서.. 제가 모아둔 돈도 있고하니 그걸로 보태서 대출 조금 받아서 전셋집 알아보구, 살림살이는 결국 우리 부모님께 의지해서 살 수 밖에 없고.. 회사를 다녀야 대출금도 상환할 수 있는데.. 아이 갖는건 사치일테고.. 아이를 낳는다해도 결국 또.. 또.. 우리 집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아.. 이건 좋게 생각을 하려해도 결국 저희 부모님께 죄를 짓는 기분만 드네요. 서로 마음이 없어서 헤어지는거라면 차라리 나을텐데.. 답답한 맘에 친한 친구 둘 한테 얘기해도 깊게 생각하고 결정하라며 결국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엄마는 아빠 아시기 전에 정리하라 하시고~ 불쌍한 내 남친은 저한테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솔직히 아무대책없이 내 자식 나몰라라하고 계신거 같아서 속에선 짜증이 나고, 속상해서 눈물 나고, 화도 나고.. 제가 어떻게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정말... 답답하고 속상해 죽겠어요...ㅠㅠ 누구한테도 속시원히 말할 수도 없고 여기에라도 넋두리하듯 얘기해보네요..
결혼은 현실이에요 정말..
내 나이 서른.. 두 살 연하의 남친과 2년 넘게 만나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사이죠..
남자쪽 집안에서 결혼이란 얘기가 나오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내년 9월이나 10월에 했으면 한다고 얘길하시더군요..
그런데 요즘 제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위기를 맞은거 같은 심정입니다..
남친 부모님은 아빠가 보증을 잘 못 서시는 바람에 그 불화로 이혼한지 오래되셨고,
엄마가 남친과 저랑 동갑인 누나와 함께 살고 계시다보니 형편이 그리 넉넉친 않았어요. 그정도는 어느 정도 알았기때메 그렇게 문제가 될꺼라 생각 못했는데..
결혼이란 말만 나왔을뿐.. 구체적인 계획이라던지 아무런 얘기가 없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왜 아무 얘기가 없냐고 저한테 자꾸 물으시고.. 아직까지 아빠께는 결혼승락도 못 받은 상태에요.. 뭔가 계획을 세우고해야 아빠앞에서 당당하게라도 얘길 할 수 있는데,, 저 또한 들은게 없다보니 답답하게 답만 기다릴뿐이었죠..
그런데 어느날 남친 엄마와 남친누나 그리고 남친과 저.. 넷이서 밥을 먹게 됐는데, 그 자리에서 얘길하시더라구요.. 예전에 아빠와 헤어지게된 과정과 지금 형편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 많이 해줄게 없다고.. 그러나 둘이 극복해서 이뤄나가는것도 모든걸 갖추고 시작하는 사람보다 자신 스스로에게 더 뿌듯하고 강해질 수 있다.. 머.. 이런 내용~ 솔직히 속으론,, 그런 얘기도 좋지만,,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었어요.
근데,, 그게 끝이더라구요~ 답답하긴 하지만,, 제가 나서서 그럼 뭘 해주실 수 있냐고 물을 수도 없기에 따로 남친이 엄마와 다시 얘기해보기로 했죠.. 참고로, 남친은 대학교를 다니다 갑자기 집안이 그렇게 되는 바람에 다니던 학교도 관두고 취업을 해서 지금까지도 남친이 쓰는 핸드폰요금과 조금의 용돈 빼곤 전부 다 엄마께 드리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따로 돈을 모을 수 있는 형편도 안되고 모아봤자 모았다고 말하기도 뭐한 금액밖에 없더라구요. 남친의 물음에 남친엄마의 답변은,, 그때 다 얘기하지 않았냐~ 아무것도 못 해주니 둘이 대출 받아서 하던지 하란 소리였던 거에요.. 저희집에선 집을 사줄 형편은 안되는거 같으니 그럼 25평 전세집이라도 구할 수 있게 해주시겠지~하고 생각하고 계신데.. 전세집은 커녕 막말로 땡전 한푼 못 해주신다는거에요~ 아니 그럼 왜 내년 9월이나 10월에 결혼하란 얘긴 왜 하신거죠? 남친 또한 엄마가 뭔가 계획이 있으셔서 그때하란 말씀인줄 알았데요.. 전 정말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이렇게까지 대책없으실 줄 몰랐어요.. 여지껏 벌어다 드린 돈도 있는데,, 아무리 형편이 어려웠어도~ 자식 평생끼고 살꺼 아니면 단돈 3만원짜리 청약적금이라도 부어주셨음 국민임대라도 들어갈 수 있을텐데 그런것도 없고, 엄마랑 누나는 보험도 다 있는걸로 아는데 회사에서 운전하는 남친 운전자보험 하나도 없어서 제가 말해서 그제서야 없는 용돈 쪼개서 보험들고, 남친 또한 엄마의 말씀에 섭섭함을 감출수가 없었겠죠.. 엄마가 고생하시며 사신건 알겠지만,, 남친이 학업을 포기해가며 벌어다드린 돈인데 어떻게 한푼도 없다고 하실 수 있는지.. 그래놓고 알아서 하라니요.. 뭘 어떻게 알아서 합니까?
지금까지도 부모님이 벌려놓은 빚 갚고 살았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도 빚갚으며 살아가란 말씀이신건가요? 남친이 처음으로 엄마께 화를 낸거 같습니다. 입장 바꿔서 여친집에 인사도 가야하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책도 없이 대출밖에 답이없습니다. 그런데 자기 딸 줄 사람이 어딨겠냐고.. 남친엄마의 대답이 할말을 잃게하더군요.. 자긴 둘 만 좋다면 딸 시집보내겠다고... ;;;; 그것도 전혀 미안해하거나 슬퍼하는 내색없이 너무나도 당당하게.. 분명히 남친이 가진게 없다는거 아시면서 결혼식부터 신혼여행, 살림집까지 전부 알아서 하라시는게 대체 무슨뜻인거죠? 뭔가 계획이라도 같이 고민하고 세워봐야할텐데.. 예단 예물을 안하면 되는거고, 피로연비는 축의금 들어오는걸로 충당하면 된다고... 이게 계획입니까? 그리고, 양쪽 집안에 생각이 안맞는다면 결혼 못하는거지뭐~ 이러시는거 있죠.. 결혼 전에 다들 부딪힌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조율을 하고 하잖아요~ 그런데 우린 완전 일방적으로 저희집이 남친집에 맞춰야할 상황인거죠.. 계속 아무말도 없는걸 답답해하신 저희엄마가 저를 자꾸 추궁하시기에 슬쩍 말씀드렸더니,, 화가 끝까지 나셨어요. 니가 어디가 모자르거나 한것도 아닌데,, 왜 그런 대우를 받느냐~부터해갖고,, 니 나이가 많다고 널 무시하시는거 아니냐~ 아님 너보고 다 해오란 소리냐~ 모아둔것도 없다면서 결국 너보고 빚갚으란 소리 아니냐~ 솔직히 엄마가 무슨 뜻으로 얘기하시는지는 다 알죠- 그러니 저 역시 꿀먹은 벙어리마냥 듣고 있을 수 밖에 없고,, 죄송하기만하죠.. 니가 그래도 감수해서라도 결혼하겠다면 보내주겠지만,, 너 고생하는 꼴 보기싫어서라도 너 안볼꺼라고..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눈물 글썽이시더라구요.. 아휴~ ㅠㅠ 남친한테도 얘기했지만,, 노력은 하겠지만 끝까지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면 부모님 등져가며 행복할 자신없다고 얘기했어요.. 설령 제가 울구불고 난리쳐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을 강행한다해도 남친부모님도 볼 자신 없어요~ 내 부모 등져가며 왔는데 어케 남친 부모님 얼굴을 보고 웃을 수 있겠어요.. 이런 결혼생활이 행복할 수 있겠어요? 오래 지속 될 수 있겠어요?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해서.. 제가 모아둔 돈도 있고하니 그걸로 보태서 대출 조금 받아서 전셋집 알아보구, 살림살이는 결국 우리 부모님께 의지해서 살 수 밖에 없고.. 회사를 다녀야 대출금도 상환할 수 있는데.. 아이 갖는건 사치일테고.. 아이를 낳는다해도 결국 또.. 또.. 우리 집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아.. 이건 좋게 생각을 하려해도 결국 저희 부모님께 죄를 짓는 기분만 드네요. 서로 마음이 없어서 헤어지는거라면 차라리 나을텐데.. 답답한 맘에 친한 친구 둘 한테 얘기해도 깊게 생각하고 결정하라며 결국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엄마는 아빠 아시기 전에 정리하라 하시고~ 불쌍한 내 남친은 저한테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솔직히 아무대책없이 내 자식 나몰라라하고 계신거 같아서 속에선 짜증이 나고, 속상해서 눈물 나고, 화도 나고.. 제가 어떻게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정말... 답답하고 속상해 죽겠어요...ㅠㅠ 누구한테도 속시원히 말할 수도 없고 여기에라도 넋두리하듯 얘기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