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야 미안해!

미니팜2009.08.10
조회122

우리 미니는 15년간 살다간  치와와랍니다.

효녀지요!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 이놈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쓴답니다.

난 영월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데..

7월31일부터 시즌중의 시즌이라 매우 바쁘답니다.

미니에게 맘속으로 부탁했답니다

(미니야! 좀더 노력해 오빠가 휴가 나옴 그때 우리와 헤어지자.....)

근데 이놈이 7월31일 아침 7시에 내 품안에서 우리와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그 전날밤 병원에서 영양제를 맟고선 밥도 먹을라고 하고 눈물도 흘리고

(집사람이 서울에서 왔거든요)

기를 쓰고 소변도 딴데서 볼라하고(자존심있는 놈이거든요..)

잘때는 제 옆으로 와서 눞더군요

(속으로... 됐어! 미니가 한고비 넘겼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별을 준비했나봅니다

바쁘니까 좀더 일찍 우리 곁을 떠날려고 했나봅니다.

펜션옆의 동산에 우리 미니가 잠들어 있답니다

아침에는 햇빛이, 비가 오면 소나무가 우산을 대신한답니다.

 

미니야! 우리와 만나서, 우리와 같이 15년을 살아줘서

고맙다! 그리고 사랑해!!

너가 잠든 곳을 지날때는 너가 생각나곤 한단다.

하늘나라 그 어디에 너가 있더라도 항상 아빠는 너를 가슴에

안고있단다.

아빠가 안아주니까 그때 넌 온 힘을 다했지!!

이젠 알거 같아! 우리 미니는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는거//   너가 있어 행복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