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이 쫙!!! 예지몽을 꿨어요!!ㅠㅠㅠ

신내린줄알앗는데2009.08.11
조회606

 

 

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이고 18살, 14살인 두 여동생이 있는 장녀입니다.

매일매일 톡만 보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써보네요.

오늘은 저의 소름끼쳤던 꿈 사건에 대해 얘기해보려합니다.화남

 

 

Are you Ready!?

 히히히히

 

 

저는 학교때문에 서울에서 자취를 합니다.

방학도 했겠다 늦잠이나 실컷자자 싶어서 그날도 뒹굴뒹굴 깨다자다

깨다자다 하고있었지요. 어느날은 6시간만 자도 더이상 못자겠다 싶어서 일어나는데

어떤 날은 12시간을 자도 계속계속 잠에 빠져드는 날이 있잖아요.(저만그런가여ㅋ)

전 항상 그런 잠에 빠져들때 잠에 빠져드는 음향효과를 들어요.

그, 만화나 시트콤에서 인물들이 잠에 빠질 때 나오는 소리가 정말로 들려요ㅋㅋㅋㅋ

퐁퐁퐁....하고.

 

 

그날도 그런 날이었어요. 그렇게 잠이 미친듯이 쏟아지는 날ㅋㅋ

 

 

아, 저는 매일매일 꿈을 꿔요. 진짜 하루도 안빠지고 늘, 꿈을 꿉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꿈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요. 왜냐면 예지몽을 꾸는 사람들은 꼭

중요한 날에만 꿈을 꾸잖아요.

 

 

[그날은 이상하게도 꿈을 꾸었어요. 저는 평소에 꿈을 꾸지 않는데 말이에요. 그 꿈은 마치 내게 무언가를 알려주려 하는 것 같았어요. .......]

 

 

그런 분들은 뭐 인터뷰도 거의 저런식으로 하죠 ㅋㅋ

 그래서 늘상 꿈을 꾸고, 꿈도 항상 활동적인 꿈들만 꿔대는 저는 제 꿈에 대해 별생각을 안합니다. 그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즐겁고 두근거리는 꿈만 꾸길 바라죠. 

 

 (저 김래원 별로 안좋아했는데 어린신부 보고잔 날 꿈에 김래원씨랑 저랑 어린신부 찍는 꿈 꾸고 김래원씨 팬됨ㅋㅋㅋㅋㅋ 그저께는 2ne1되서 산다라박이랑 춤연습하는 꿈꾸고 갑자기 가수가 되고싶어졌었어요 ㅋㅋㅋㅋ)

 

 

아무튼 그날도 잠에 취해서 여러가지 꿈들을 꾸고 있었습니다.

깼다가 다시 잘때마다 바뀌는 꿈들....

그 꿈은 색채가 남달랐어요. 엄청나게 선명한 화질이었던 생각이 나요.

 

조금 오래된 골드스타에서 나온 '테레비'와 2009년판 HD 'TV'의 차이?

 

생각해보면 평소에 꿨던 꿈들이 색채가 있었는지 조차 헷갈리는데, 그날의 꿈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빨간것은 더 빨갛고, 노란건 더 노랬죠.  

 

 

그 날의 꿈에는 우리 가족이 나왔습니다. 저희 동네는 춘천으로 가는 국도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큰 휴게소가 있어요. 말로 하려니 이상한데 이동네에서 15년 넘게 살아온 저는 동네에 휴게소가 있는 것이 어색하지 않답니다.(이 휴게소에 얽힌 짤막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건 밑에서 말씀드릴게요ㅋㅋ)  아무튼 저희 가족이 이 휴게소 앞에 있는 평상에 앉아서 수박을 먹고 있었어요. 꿈속에서도 더운게 느껴질정도로 해가 내리쬤는데 제 바로 밑의 18살짜리 동생이 혼자 긴팔을 입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제 동생에게 말씀하셨죠.

 

"둘째, 너 왜 긴팔입었어. 얼른 팔 걷어 올려 더운데."

"아...아냐. 나 안더워."

 

 

우리 둘째는 저렇게 말을 했지만 이미 둘째의 얼굴은 땀 범벅.

갑자기 울 아부지가 과격하게 둘째의 팔을 걷어 올리셨습니다.

 

 

그런데 둘째의 팔에 정말 너무나도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의 문신이 그려져 있는거에요.

너무 선명해서 잊혀지지도 않을 정도의 붉고 파란 문신이-.

꿈속에서 울 아버지는 둘째를 마구 때리며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전 잠이 깼죠. 근데 꿈이 너무 선명해서 잊혀지지가 않는거에요.

둘째의 팔에 새겨진 문신도 그렇고, 동네의 디테일함도 그렇고!

그래서 일어나서 잠시 멍때렸습니다. 정말로 내 동생이 문신을 했었나,,,하면서요.

잠에서 깼다는 거 자체가 꿈이란 건데 너무 선명하니까 혼란이 오더라구요.

 

 

일어나서 빨래도하고 청소도하면서 꿈은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저녁때 심심해서 PC방에 아이온을 하러 갔는데 갑자기 또 이 꿈 생각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동생한테 문자를 하나 넣었죠.

 

 

 

[야너혹시문신했냐]

 

 

 

그리고나서 한참 게임을 하고 있는데 답문이 왔어요. 동생한테 문자한것도 까먹고 있었는데 동생이어서 아, 하면서 확인을 했는데...

 

 

-응 그래서 나 그것때문에 통장에 이천원남았다ㅠㅠㅠ

 

 

오잉!?!?!?!?

정말로 동생이 문신을 했다는 거에요!! 저는 이때부터 게임이고 뭐고 소름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답장을 했죠.

 

 

 

[진짜!? 야 어디다가했는데 엄마아빠는 아냐]

 

 

- 팔에. 엄마아빤 몰라 그래서 나 그것때문에 집에서 긴팔만 입어 쪄죽는다

 

 

 

두둥.....팔....긴팔옷...

저는 제게 신이 내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정말 내가 신이 내린거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까지 생각하면서 머리가 복잡해졌어요. 이미 게임은 멈추고 오로지 핸드폰에만 정신을 집중했죠.

 

 

 

[야대박 내가 그거 어떻게 알았게?]

-몰라 싸이봤겠지

[아니야! 내 꿈에서 니가 문신한게 나온거야! 그래서 그냥 물어봤는데!]

-진짜? 신기하다 근데 괜히했나봐 따갑고 이상해

 

 

 

전 여전히 소름이 돋은 상태였습니다. 제가 정말 신기가 있는줄 알았어요. 그동안 왠지 꿈에서 봤던 일 같은 일들이 생겼던 적들이 생각나면서 그게 데자뷰가 아니라 정말 내가 예지몽을 꿨던 거였구나!! 나는 신녀였던 거야.. 하면서 혼자 심각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이이잉- 문자가 하나더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 문자는 바로!!!

 

 

(드래그~)

-야 개꿈에의미부여하지말고너하던일이나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30초동안 그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핸드폰을 보면서 멍때렸습니다.

네.....전 낚인거였어요. 제 동생은 제가 갑자기 문자해서 헛소리를 하자 맞장구를 쳐준거였던거에요. 그것도 모르고 전 제가 신이 내렸다며 옆에서 같이 아이온하던 친구를 붙잡고 신기하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었던 겁니다.

 

 

갑자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요.....

유독 선명했던 꿈...............그 꿈은 그냥 유독 선명했던 '개꿈'이었던겁니다ㅋㅋㅋ

 

 

급 시작하고 급 마무리를 할라니 어색하네요 ㅋㅋ

혹시라도 톡이 된다면 제 동생의 얼굴을 보여드릴게요!!!!

(뭐...별로 안궁금하시면 ㅈㅅ!!!!!!!!!!!)

 

 

그럼 다들! 남은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와용-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