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없게 여친생긴 일..>_<

가슴이시킨다2009.08.11
조회4,540

톡을 즐겨보는 20대 남.인사드립니다~^^

 

얼마전 외로운 나날을 뒤로하고 정말 어이없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축하 받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악플은 좀 두렵지만^^;;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큰 꿈을 않고 서울로 올라와 혼자 자취한지 3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에 올라왔을때 지리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너무 힘들었죠..

 

저의 하루 일과는...

 

아침에 일어나 알람을 끄고 세수를 하고 옷을입고 집을 나섭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혼자 퇴근하여 아무도 없는 빈집에 들어갑니다..

 

조용한게 너무 싫어서 보지도 않는 TV를 켜고 아무 채널이나 돌려놓습니다..

 

씻고 밥을 먹으려다가 혼자먹는 밥이 싫어서 오늘도 대충 끼니를 때웁니다..

 

아무리 맛난 음식을 사먹어봐도 시켜먹어봐도..맛이 없었거든요...정말 어이없게 여친생긴 일..>_<

 

그리고는 침대에 누워 아무생각없이 TV를 보다가 잠이 듭니다..;;

 

이런 생활을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보니 제 방이 깨끗하게 치워져있었습니다.

 

'설마..도둑이 들었었나..??' 라는 생각은 잠시 들었지만..얼른 치워버렸습니다.ㅡㅡ;;

 

가끔 주인집 아주머니가 아들같다며 저 나간사이에 집청소도 해주시고..

 

저녁상도 봐주셨던 적이 있거든요..참 고마우신 분이죠...정말 어이없게 여친생긴 일..>_<

 

그런데 다음날도..그 다음날도 계속 청소를 해주신겁니다..

 

저는 아무리 아들같더라도 전 아들이 아니고 제 사생활이 있는데

 

사생활이 침해되는것 같아 아주머니께 올라가 다음부터는 제가 청소도 잘하고

 

밥도 잘 챙겨먹을테니 이제는 그만 하셔도 된다고 정중히 부탁 드렸습니다.

 

아주머니는 제 마음을 아셨는지 흔쾌히 제 제안들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집에 들어가니 작은 방 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조금은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주머니..!!이제 그만하시라니까요~..............오잉????!!!!!!"정말 어이없게 여친생긴 일..>_<

 

작은 방에 있던것은 아주머니가 아닌 우렁각시였습니다.

 

저 : "그럼 그동안 당신이....?????"

 

우렁각시 : "네..당신이 너무 착하게 사시는데 고생하시길래..제가...정말 어이없게 여친생긴 일..>_<"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저는 그 이후로 우렁각시와 동거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요~!얼마전에 제가 우렁쌈밥을 맛나게 먹고 들어갔거든요~

 

우렁각시가 갑자기 화를내며 저보고 뭘 먹고 온거냐고 막 다그치는 거에요..ㅡㅡ;;

 

그래서 우렁쌈밥 먹고 왔는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어떻게 당신이 그런걸 먹을 수 있냐며..

 

우렁이집(달팽이등에 있는 달팽이 집같은것이 우렁이에게도 있습니다^^)에

 

들어가서 안 나온지 일주일 됐습니다..

 

우렁각시가 좋아하는 해초잎을 놔둬도 안 나오는데요...

 

톡커님들~! 어떻게 해야 우렁각시 화를 풀어줄 수 있을까요??정말 어이없게 여친생긴 일..>_<

 

 

톡커님들~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잇힝~!정말 어이없게 여친생긴 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