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만난 전 여자친구...

우울증2009.08.11
조회1,714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인 사내 입니다...

뭐 저게 중요한건 아니고...

일단 이야기가 좀 길어요... 평소에 톡은 눈팅만 했는데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 날도 오는군요..글 길어지면 톡커님들 화내니.본론으로..

 

8년전에 사귀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군입대를 압두고 있었더랬죠

뭐 역시나 입대전에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2년을 기다릴 수 없다 이거죠..뭐 저도 그 점 알기에 헤어졌구요

순수하게 군대 문제로 헤어지는건지 알았죠

하지만 이래저래 알고 보니

다른 남자가 생겼더군요. 이미 군대 전역하고 사회에서 자리 잡은 남자...

군입대를 압둔 현 남자친구...

군 전역해서 자리까지 잡고 자기 좋다는 남자...

뭐 상대가 안되죠..

그렇게 헤어졌던 사람이 최근에 연락이 왔어요.

다른 말 없더군요.

자기가 잘못했다..미안했다...행복해라...

8년만에 전화해서 한다는 말이였죠..

그 후 몇 일 연락 없더군요..

뭔가 불안감에 몇 다리 건너서 알아봤더니

병원이더군요

그 때 당시 저를 버리고 만남 남자랑 계속 사귀다가

최근에 헤어진듯 합니다.

여자는 그 때문에 죽으려고 했다가 미수에 그친거구요

죽기전에 연락을 한거였죠...자기딴에는...

여튼 다행하게 회복 잘되서 퇴원을 했더랬죠.

만나서 저녁 먹었죠

이런저런 예기하면서...

울기만 하면서 자기는 그 남자 아니면 안된다 하더라구요

얼추 예기들어보니 그 남자 역시..다른 여자가 생긴거였고...

참 웃긴 상황이죠?

날 버리고 그 남자에게 갔는데...그 남자에게 버림 받는다라...

진짜..그 남자 잡아다가 비오는 날 먼지나게 패고 싶더군요.

뺐어갔으면 더 잘해줘야지..울리기나 하고...

여자는 또 죽을 생각하고 있고...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고...정신차리고 좋은 남자 만나서

보란듯이 잘 살아야되지 않겠냐고 말을했죠...(전형적인 대사죠..)

새로운 사람 찾을때까지 제가 옆에 있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그러더군요

헤어질 당시 군대때문에 아니고 남자때문도 아니라고

제가 힘들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가 나쁜놈이긴 했어요.

그 때 당시 이렇게만 해줬어도 헤어지지 않았을꺼라고.

제가 힘들게하는 와중에 자기 좋다는 남자가 나타난거고...그런거죠...

 

그런데 솔찍히 제가 현재 여자친구가 있지만

지난 8년동안 그녀를 잊어본적은 없어요.

남자는 첫사랑을 못 잊는다고들 하죠...진짜 그런가봐요...

그리고 지금 다시 흔들립니다...

그녀는 헤어진 남자만 타령하고 있긴 하지만...

그녀는 계속 저에게 기대오고...

 

현재 그냥 그녀가 힘들어서 저에게 기대는걸 알면서도...계속 흔들립니다..

그녀를 잡고 싶어요...

 

하지만 그럼 지금 여자친구는 어떻하죠...

나밖에 모르는 너무도 착한여자...

곰탱이같이 미련하게도...나밖에 모르는 여자...

 

두서 없이 끄적였네요...

 

내가 나쁜놈입니다...

 

그냥 욕 먹고 싶었나봐요...

 

난 나쁜 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