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학원 다니면서 겪은 어이없는 일

이런2009.08.11
조회39,845

 

안녕하세요.

제주도에서 올라와서 서울에 살고 있는 대학 4학년 졸업반 학생입니다.

곧 있음 졸업이고 마지막 방학이고 해서 시간날때 면허를 따자는 생각으로

운전면허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운전면허학원다니기 전에는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 필기랑 실기만 있는줄 알았죠 ㅋㅋ 그런데 기능+필기+도로주행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제가 1종보통을 따고 있고

현재 기능+필기는 합격하고 도로주행만 남은 상황입니다.

방학시즌이라서 기능합격하고 제가 친구들과 놀러갔다오고 나니 도로주행예약이 벌써 다 꽉차버렸더군요;; 그래서 한 2주정도 있다가 새로 예약해서 도로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제가 다니는 운전면허학원은 서울에 있습니다.

기능할때는 강사분들도 친절하고 재밌게 배웠어요.

그런데 도로주행할때 강사분의 태도가 정말 화가 나더군요.

차를 몰기전에 강사분들이 수강생 이름을 부르잖아요. 제 이름이 예를들어 김영미면 이영미씨 , 김수미씨, 김영철씨.. 이렇게 비슷한 이름을 가진분들도 서넛있더군요. 그래서

제 이름 부르는 강사분을 잘 못찾았어요. 나중에 찾고 나는데 강사분이 서울 사람이 아닌 지방사람이더군요(어느지방인지는 말 안하겠습니다. 괜히 지역감정 조장인거 같아서)

 

강사분이 차에 타고 나서 창문을 내려라를 저는 차ㅇ를 내려라 이렇게 들었습니다. 그 지방 억양으로 발음도 부정확하게 말해서 뭐라 말하는데 제가 잘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는데 저보고 귀가 안들리냐고 장애인이면 이 수업 못듣는다고 다른 수업들으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정말 화가나더군요. 그렇게 말한건 청각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와 내 자신을 모욕하는것처럼 들리더군요. 솔직히 다른차들도 막 시동걸고 그래서 조용한 상황도 아니고 도로주행 첫날이고 해서 긴장도 해서 제 이름 부르는거 잘 못알아듣는거랑 창문을 내려라 이 말을 잘못 알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초반부터 몰아가니까 화가나더군요. 내가 운전을 하다가 잘못하거나 실수해서 지적하는거면 이해합니다.

 

그래도 수강생으로써 참고 탔습니다. 운전못하는 제가 죄인인거죠. 타고 나서도 제가 뭐 궁금한거 있어서 질문하면 배운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왠 질문이 많냐고 그러고.. 그리고 강사분이 발음이 좀 흐리게 하고 목소리도 작아서 적색신호등이라고 말하는것도 저한테는 즉석신호등이라고 들리고.. 그러더군요.

 

아니면 정말 제가 청력이 정상이 아닐수도 있지만.. 기능할때도 강사분 말하는거 잘만들렸습니다. 그리고 23년을 살아오면서 친구들 및 타인들과 의사소통할때도 아무 문제없이 살고 있는데.. 질문도 하지마라 못 알아들으면 그런식으로 사람 취급하니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강사분이  수강생들이 운전하다 틀린거 지적해주면 뾰루퉁해서 삐져서 아무말 안한다고 그러고.. 강사가 말하는데 수강생이 대꾸도 안하면 가르칠맛 안난다고 그러고...또 가르치다가 자기가 반말이 나올수도 있는데 그걸로도 수강생들이 기분나빠한다고.. 그렇게 수강생들이 기분나빠하면 가르칠맛이 안난다. 질문할때도 강사님 이건 어떻게 하는겁니까? 이런식으로 대우해줘야 자기도 가르칠맛 난다는 둥...

 

  저는 제가 틀린거 지적받은걸로는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그건 당연히 지적받아야죠. 자칫하다가 사고날수도 있으니깐요.  그런데 거의 100만원돈 내면서 학원다니는데 학원만 갔다오면 기분나쁩니다. 오늘까지만 그 사람한테 수업듣고 내일부터 다른사람한테듣지만.. 운전학원 강사분들 좀 어려보이고 그런다고 수강생을 막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 그러신 분들도 있지만.. 진짜 일부 운전학원 강사분들 너무한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운전 잘하고 맨날 돌았던 코스 도는 강사분은 지겹고 맨날 틀리는 수강생들이 짜증날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는 정말 가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