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rpio - 전갈자리(10/23∼11/22)

김승태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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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pio - 전갈자리(10/23∼11/22)

전갈은 사냥꾼 오리온(Orion)을 죽이기 위해 아폴로 신이 풀어놓은 거대한 전갈로 전해진다. 전갈자리(Scorpius)가 뜰 때 서쪽하늘로 오리온자리(Orion)가 지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전갈을 풀어 놓은 것은 여신 헤라(Hera). 헤라여신이 전갈을 풀어 오리온을 죽이고자 한 것은 오리온이 '자기보다 강한자는 없다!'라고 거만하게 자랑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처럼 전갈은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지금도 하늘에서 오리온을 쫓고 있다.

전갈자리를 빛낸 사람들
스티브 맥퀸, 파블로 피카소, 캐디린 햅번, 퀴리부인, 방정환, 골디혼, 천경자, 아랑 드롱, 비비안 리, 소설가 마아가렛 미첼

성격
모스크바의 크레믈린 같은 스타일로 지혜와 지략을 모두 갖추고 있으나 남이 그 속을 알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전갈자리의 지배기는 초목이 단풍 들어 떨어지고 장차 추위가 온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듯 서리가 내리고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때이다. 겨울이 오면 만물은 수장되는 이치가 있어 모습을 감추기 위한 준비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계절의 영향을 받아 이 시기에 출생한 사람은 개방을 피하고 비밀 지키기를 좋아하여 뒷전에 몸을 감추려는 습성이 있으며, 말수가 적고 소극적인 경향도 있다.

그러나 이런 성격 탓에 실수하는 일이 별로 없으며 또한 이상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침착하고 신중하게 모든 일을 처리해 장래의 성공을 위해 서서히 다가서는, 말하자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처세를 한다.

대기만성형으로 나이 마흔이 넘어 만개하기 시작해서 죽을 때까지 바쁜 타입이다. 일단 착수한 일에는 빈틈이 없어 목적한 바를 기어이 달성한다. 남을 배신하지 않으나 배신 당한 것은 죽을 때까지 기억한다. 알맞은 직업으로는 학자, 외교관, 법관, 관료 등이다.

장점
대체로 말수가 적지만 강한 정신력과 함께 최면술적인 힘을 갖고 있어서 자주 이성의 감정을 사로잡는다. 그는 말하기 보다는 보고 읽는 타입의 사람으로서 때로는 심령적인 자질을 갖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은 매우 강한 의지력의 소유자이며 임기응변을 싫어한다.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있을 때는 죽기로 작정하고 그것을 치러낸다.

어떤 형태로든 낭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무언가 새로운 것을 구입하기 보다는 갖고 있던 것을 수선하거나 개조하여 사용한다. 이러한 자세는 인색해서가 아니라 재생의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들은 가능한 한 아무 것도 그냥 내던지지는 않는다. 모든 것은 미래에 유용하게 쓰여질 수 있으며 새것에 못지않은 어떤 것으로 탈바꿈하리라고 믿는다.

단점
독재적인 성향을 나타내어 자기 고용인이나 주변 사람들, 가족이 무조건적으로 복종하기를 바란다. 전갈자리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는 한 별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불행히도 그의 원한을 사게 된다면 그는 당신을 결코 잊지 않으며 복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지가 강한반면, 자신이 실패했다고 느끼면 자멸의 길로 전락하거나 자폭해 버릴 가능성도 있다. 세심한 반면, 조심성이 지나쳐서 좋은 기회를 놓치는 수가 많으며, 발전이 느리다는 흠도 있다.

인간관계
자신의 의지를 위해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 있어 다른 사람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대인관계에 있어서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전갈자리 태생은 자신 속의 선(善)을 살리기 위해 역시 자신 속에 존재하는 악(惡)을 죽여야만 하는 운명을 지닌다. 이러한 과제에 성공할 때 그는 음습한 전갈에서 하얀 독수리로 변환될 수 있으며 이것이 그의 새탄생이 된다.

연애와 결혼
여성들은 대개 평범한 남성보다 특성 있는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전갈자리에 출생한 남성의 과묵하고 안정감이 있고 신비한 태도에 마음이 끌려 그를 정복하고자 다가서는 여성들이 많다.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연애를 원하기보다 듬직한 남성의 품에 안겨 상대에게 의지하려는 여성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상대이다.

전갈자리의 남성은 어떤 아름다운 여성을 발견하였을 경우 마음 속으로는 욕구를 느낄지라도 그녀를 능동적으로 대하는 일이 없어 많은 여성 교제는 어려우나 일단 교제가 이루어지면 여성은 이 남성에게서 빠져 나올 수 없다. 그것은 남성이 놓아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여성 자신이 그를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

전갈자리의 남성은 여성관에서는 자유방임적이다. 떠난다고 잡지 않으며 온다고 말리지 않는다. 그리고 사랑을 성적 욕구나 정신적 위안을 받고자 하는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충분히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수양을 지녔으므로 여성 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려거나 위로 받으려 하지 않는다.

결혼한 후의 부부생활은 아내에 대해 아낌없이 관용을 베풀고 믿음직스러운 남편이 되어 평소에 들뜨는 버릇이 있는 여성일지라도 일단 이 남성과 결혼을 하게 되면 들뜨는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내가 잘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정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따라서 전갈자리 남성과 결혼하고자 하는 여성은 만약 자기의 함량이 미달된다고 생각하면 재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평생 피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미끈하게 잘생긴 남성보다는 묵직하게 믿음직스럽고 말수가 적으며 보수적인 남성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연애에도 타산적이어서 장차 자신의 행 ·불행이 결정지워질 남성을 선택하는 데 반드시 결혼까지를 전제로 하여 사귀려 하기 때문이다. 말로써 달콤한 사랑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보다 마음과 마음, 눈과 눈으로 사랑을 속삭이고자 한다. 때문에 섹스에서도 전갈자리 여성은 육체를 맡기고 즐기면서도, 육체의 향락이 아닌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라 느끼고 있다. 육체와 정신이 함께 교감하는 가장 이상적인 섹스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갈자리의 여성 가운데는 윤락 여성이 드물다.

결혼한 뒤에는 남편을 완전히 믿어 혹 남편에게 의심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그것을 들추지 않고 그냥 믿어 버린다. 느낌이 둔해서가 아니라 그래야만 마음이 편하고 자존심이 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정적인 배신감을 느끼게 되면 마음은 얼음같이 차거워지며 집요한 복수심을 품어 남편이 아무리 잘해 주어도 한번 식은 애정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그만큼 정성과 열정을 기울였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정비례하기 때문이다. 결혼 후 딴 여성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남성에게는 전갈자리 여성이 아내로서 가장 이상적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