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결혼생각이 없다고합니다..

결혼 못하는 女자2009.08.11
조회662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31살이구요..

 

저는 친구들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습니다.

만난지 2년이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청혼은 커녕 결혼생각이 전혀 없다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남자친구는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

저희 식구들한테도 잘 하구요..

조카들하고도 잘 놀아주고..

친구들한테도 잘 해주고..

 

저는 데이트 비용도 잘 못 내게 하구요..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수술을 할 때도

자기가 계산도 해주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런데 남자친구에게는 흠이 하나 있습니다.

부모님이 안 계세요..

남자친구는 엄마아빠 얼굴도 모르구요..

아주 어릴때부터 형이랑 같이 소년의 집에서 살았다고 해요.. 

아주 어릴때는 고모가 와서 챙겨주시고 하셨다는데..

지금은 연락도 끊긴 상태라..친척 하나 없는 상황이예요

 

물론 이건 저와 저희 식구에게는 사실 아무렇지도 않은 일입니다.

엄마 아빠도 다 아시는 상황이고..

그래도 결혼을 원하세요 저희 엄마는..

 

그런데 오빠는 지금..가진게 너무 없고..

결혼을 해서 잘 살 자신도 없다고 하네요..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울 자신도 없고..

 

아마도 어릴때 버려진게..충격이 큰 모양이예요..

 

그래도 전 제 남자친구가..참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전세방도 있고..차도 있고...번듯한 직장도 있으니..

(오빠 월급이 260정도인데..그 정도 가지고는 가정을 꾸리고 살기 힘들다고 해요..오빠 말로는..)

 

그런데 오빠 마음이 변하지가 않네요..

 

저도 서른을 바라보고 있고..

벌써 2년을 만나고 있는데..

결혼 생각이 없는 남자를 계속 만나야 하는지...

정말 많이 고민이 되요..

 

속 모르는 친구들은..남자친구 진짜 잘 얻었다고..

부럽다고..너무 착하다고..잘하라고 하는데..

 

에휴..

 

얼마전에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는데..

남자친구가 한달만..더 생각을 해본다고

한달 생각해서 마음이 바뀌면 얘기해 준다고 하는데..

 

한달 후에도..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전..헤어져야 할까요?

 

아님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까요?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이렇게 혼자 고민하네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