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바닷가 가서 헌팅을 했다네요!!

배신2009.08.11
조회2,074

사귄지 8개월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전 26, 남친은 28.

남친이 바람아닌 바람을 폈어요..

얘기 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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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남자친구가 친구 두명과 같이 여름휴가를 갔어요

 

남자 셋이서 처음엔 조용한 섬에 가서 쉬다온다고 하더니,

출발할때부터 의심이 갔었죠

갑자기 친구가 길을 잘못들어서서 안면도에 가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조용한 해수욕장에 민박집을 잡았다했고,

물놀이 하고 들어와서 고기를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전화 자주하던 남친,

갑자기 연락 뜸해집니다.

아니. 연락은 하는데 전화가 아니라 문자위주.

 

여자들 직감 정말 무섭죠

그때부터 뭔가 좀 이상해서 저나를 했는데

친구들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아서 어디냐 했더니

고기먹는데 시끄러워서 좀 떨어져서 저나받는답니다.!

 

당연히 의심가지만 그러려니 하고 우선 넘겼네요.

그러고 또 연락 없다가 12시 좀 넘어서 잔다고 문자가 오대요

 

그래서 저나했습니다.

처음에 안받더니 두번째 전화를 받는데 화장실이랍니다..

 

왜저나 안받았냐하니깐 전화 안왔다고 하대요

 

그렇게 화장실에서 7분!!!을 통화했어요

 

왜 숨어서 통화하냐고 방에서 잠깐 나와서 전화 할수도 있지 않냐했더니

 

친구둘이 티격태격해서 중재를 좀 해야된다는 둥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더라구요 ,,

 

첨엔 믿지 않았는데,, 자기전에 바로 저나하겠다 해서 우선 또 끊었죠

 

30분이 지나도 저나가 오지 않아서

다시 전화를 했는데,,

3번인가 했나?? 받더니 뚝 끊더라구요

다시했더니 친구가 전화를 받습니다.

 

다른 친구한명이랑 밖에서 얘기하고 있어서 전화받을 상황이 안된다네요

그러더니 남친이 와서 저나 다시 받더니

역시나 친구들 싸우는거 중재했답니다...,

 

자기 못믿냐면서 큰소리 치면서 금방 정리하고 다시 저나하겠답니다....

 

그러고 또 연락없고 ,,그러고 1시간 가까이 지나서 이제 새벽 2시가 됐네요

 

이쯤되면 그냥 믿고 자지 그랬냐? 하는 분들 있을텐데요

 

여자 직감 정말 무섭거든요..

전화 계속 했습니다.. 첨엔 의심이였지만 나중엔 걱정되더라구요

친구들하고 정말 치고박고 싸우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정말 바보죠)

 

그렇게 거의 밤을 샜어요...

 

다음날 통화되서 정말 술이 너무 취해서 전화온거 몰랐답니다....

걱정시켜서 정말 미안하다면서.. 정말 술이 취했었다고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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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너무 화가나서 얼굴보고 풀려고 남친 만났어요

전 계속 의심했죠 정말 여자들이랑 논거 아니냐고..

절대 아니라고 정색하면서 술먹고 연락 안된건 미안하지만 죽을죄 지은 거 아니라고

사람 몰아세우지 말랍니다..

걱정시킨건 정말 미안하다고 믿어달라고

계속 그래서 못믿어웠지만 우선 넘겼습니다..증거가 없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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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에 가고 다음날, 퇴근길에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서 퇴근하고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그렇게 퇴근길에 저녁 먹으러 가는데 괜히 핸드폰이 보고 싶더라구요.......

남친 운전하는데 핸드폰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낯선여자 이름으로 문자하나가 와있었어요

'밧데리 없어서 끊겼어 쏘리~ 이따 저나할게 ㅋ"

이런내용.... 날짜가 바닷가 갔다 온날 집에 도착했을때쯤 시간이였어요.....

 

물었습니다. ooo누구냐고

당황하는거 같더니 모르는 사람이랍니다.

다시 물었습니다. 누구냐고. 저장이 되있는데 어찌 모르냐고

또 잘못온걸거라고 그냥 알던 동생인데 정말 잘못온거라고 합니다.

 

문자내용이 잘못 온게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이래저래 변명을 하길 시작합니다.

 

제가 너무 집착하는거 같아서 다른 여자들도 다 그런지 그냥 알던동생인데 상담을 좀 했다는둥

 

따른 통화기록이나 문자는 다 지웠는데ㅡ, 모르고 그거 하나를 남겨뒀던거죠..실수로!

 

갑자기 너무 밀려오는 배신감에 믿음도 사라지고

심장이 너무 떨리는데...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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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게 헤어지잔 말을 했어요..

진짜 자신없었거든요 거짓말 하는 남친을 다시 믿어줄 자신..

 

이 사람, 헤어지자고 하면 그걸로 땡일거라 생각했어요

날 붙잡아줄거란 생각 전혀 못했거든요...자존심이 엄청 쎈 사람인지라..

 

근데 의외로 정말 미안하다고 사죄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저 없으면 정말 안된다면서.. 진짜 안된다고 한번만 용서해주면 안되겠냐면서

입에 발린 소리 엄청 했습니다...

 

사랑한단 말 못하는 사람이.. 정말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저는,, 남친 정말 사랑했거든요.,.

짧은 시간이라면 짧다고 할수 있는 시간에 너무 빠져있었어요..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나름 진지하게 만났으니깐요.

그래서 더 배신감이 크게 느껴졌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차에서 서로에 대해서 더 생각을 해보자고 말하고 내려서 집으로 가는데

너무 화도 나고  순간 너무 헷갈렸어요..

그래서 다시 차로 가서 더 꼬치꼬치 물었습니다.

 

그냥 아는동생이란 사람한테 여자친구 흉을 보면서 의견을 물어야했냐면서

이래저래 어찌 아는동생인지 다 캐물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남친이 정말 다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하대요

 

다 털어놓겠다고

 

그때 바다가서 알게 된 여잔데..

여자 3명 온 애들이랑 헌팅해서 같이 술 마셨다구요...

(그랬으면서 절 의심하고 집착하는 여자 취급을 했던거죠.......)

그 중에 한명인데 연락하게 됐다고..

정말 미쳤었다고.. 진짜 술만 마셨는데..

그여자가 여자친구 있는것도 안다면서

정말 몇번 연락하다 말려고 했다면서..

 

저랑 결혼 할 생각있었는데 그전에 이럴 기회가 있을까 라는 터무니 없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순간 미쳤었나보다고..

 

정말 부끄럽지만 힘들게 물어봤네요.

같이 잤냐고..?

정말 아니라고 술 마시고 게임하고 논게 다라고 합니다..

정말 그정도로 양심없는 놈 아니라면서..

 

다 얘기하더라구요 정말 사소했던 거 하나하나 솔직하게...

그여자애가 오늘 만나자고 했는데 안보고 오늘 나랑 저녁 먹으러 왔고

정말 잠깐 미쳤던거라면서

 

근데 전 단 이틀이지만 연락을 했었다는거에 대해서도 너무 화가나고

오늘 안들켰다면 계속 연락을 해왔을텐데..만났을텐데..하는 생각에도 화가나고

 

남친은 절 정말 놓칠 수 없다면서 용서해달라고

그래서 다 솔직히 얘기하는거라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계속 빌었어요..

 

저 차에서 내려서 집에가는 동안 (시간 텀 20~30분있었어요)에

그 여자한테 전화했다고 합니다.

자기 여자친구 있는데 이렇게 연락하는거 아무래도 아닌거 같다면서 연락하지 말자고 했다고 하네요

 

정말 자기 용서해달라면서 말하는데...

입에 발린 말들이였지만 그 말들에 저 흔들렸고.. 너무 좋아하니깐......한번정도 용서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에..점점 기울리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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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갔던 친구 한명이랑, 그 연락하던 여자랑 둘다 통화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확실히 끊어 놀려구요

 

남친 친구한테는 부탁한다고 전화했구요.,.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게끔 도와달라구 부탁한다면서 간단하게 얘기하고 끊었습니다. (저도 아는 사이에요)

 

그리고 그 여자한테 저나했더니,,,,,

좀아까 마지막 통화했다고 하네요

연락할일 절대 없을거라고 말하고... ( 가슴이 정말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제가 원래 감수성이 지나치게 풍부해서..많이 감정에 예민해요 눈물도 많고..)

정말 자존심 상하더라구요..

자기 남자 하나 간수못해서 이러고 있으니....

 

그렇게 하고 그 여자 번호를 삭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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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정말 믿어달라고 합니다. 미안하다면서,, 헤어지자는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그러면서 그냥 아는 여자 번호는 다 삭제하겠다고 합니다.

믿음지수 다 떨어진거 지금부터 다 주겠다고.. 저는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고

자기가 다 할거라면서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힘들어도 잊어달라고, 믿음 다시 심어주겠다고...

보는 앞에서 여자번호 다 삭제했구요.,

 

정말 충성을 다 한다면서 너무 미안하다고

거짓말 하고 잠깐이나마 그랬던게 너무 쪽팔리고 부끄럽다고

자기 자신한테도 너무 창피해서 다 솔직하게 말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고맙다고..

진짜 자기 옆에 있어달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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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오늘 하루 지났어요..

연락도 더 자주하고

더 신경써주고

제가 짜증내는 거 다 받아내고

계속 제가 화내고 툴툴거려도 무조건 자기 잘못이니깐 괜찮다면서 ..

 

근데 저 자신이 없어요 ..........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깨지니깐..

 

남친을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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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진심은 정말 알 수 있을거 같긴한데

제 맘이 너무 상처를 받아서 힘들어요....

 

두서없는 얘기가 되버렸네요..

너무 길어서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지만....

제 상황이라면 다들 어떻게 하실건가요...

 

남자분들. 제남친 절 정말 사랑하는걸까요...??

여자분들. 제 상황이라면 한번 용서하고 다시 믿음 가질 수 있나요..??

 

결정은 제가 하는거겠지만..

친구들한테도 털어놓기 싫고..(제 남친 흉보는거고, 그건 제 얼굴에도 침 뱉는 거라 생각하기때문에.....)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적어버렸네요..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