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후 전 회사에서 재입사 해달라고...

이직남2009.08.11
조회3,338

저는 올해 만31살 되고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딩남입니다.

이직한지는 이틀되었구요..

전에 있던회사는 4년5개월 근무했구요. 전

회사를 이야기하자면 군대 제대하고 처음 제대로 다녔던 회사입니다. 첨엔 고생도 많이 했구요..청춘을 바쳤죠..
직원들 다 좋으신분이고 터치 안받고 자유롭게 근무하고.

자기 할일만 하면 지각해도 뭐라 안했습니다.


하지만 2년전 사장이 다른사업에 손을데면서 자금사정이 어려워 월급이 몇일 늦게 나오고 그래서 하고싶을 일이 있어 잠깐 이직했다가 5일만에 사업도 정리해서 회사도 안정될꺼고 연봉 올려준다고 다시오라고 회사에서 부탁해서 재입사 했습니다.
재입사후 야간대도 다니기 시작했구요. 거래처에서도 저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재입사후 2년이 지난 지금 헐값에 사업을 매각하고 다른 하나의 사업에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 자금사정이 어려워지고 경제위기에 또다시 회사가 흔들렸고
급여도 아주 밀리기 시작하더군요. 학교도 다녀야 하고 그래서 일단 참고 다녔습니다.그러다 회사는 부도 맞고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음달에 최종판결난다더군요..
연봉도 20%삭감되어 처음 입사시 연봉과 같아지고..

직원 일부도 그만두고 저의 업무 비중이 높아져만 갔지만 그럭저럭 적응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예전에 퇴사하신 부장님이 다니시는 회사에 높은 연봉으로 스카웃제의를 받았습니다.

곧 결혼할 예정인지라 고민도 않고 15일만에 사직서내고 이직했죠..

 

이직후 첫 출근날 컴퓨터에 앉아서 가만히 있기만 했습니다. 눈치보이고.. 신입이 된것같은 분위기. 경력직이라 성과에 대한 부담감..은근히 빨리 적응해서 일 잘하겠지 하는 기대감의 스트레스. 막상 회사체계도 잘 안잡힌것 같고. 자꾸 예전 회사가 생각나고..그동안 전에 회사에서 쌓은 노하우가 지금회사에서 100% 먹히지도 않을것 같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생각에 우울함.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고 하던일 하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오늘까지 들더군요... 그게 스트레스 받고..

 

그런던 찰나에 전에 회사에서 관리부장이 법정관리중이라 이직한 회사의 연봉에 100%는  못 맞춰주지만 90%에 다른 복지쪽으로 대우를 해주며 회사도 다른곳에서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잘생각해서 퇴사처리 안할테니 이번주까지 연락주라더군요.
몇군데에서 인수계획이 있다는 소문은 들었고 잘 버티고 있으라는
먼저 퇴사자들 예기도 들었죠..

 

막상 재입사해서 맘편히 니 스카웃하신 회사와 부장님께 뭐라 말하며.. 염치도 없고.. 제일 이부분이 맘에 걸림돌이죠..어차피 선택은 내가하지만..


또 이직후 적응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건 당연하니 그냥 다닐까도 생각하는데 학교도 멀고..이사도 해야하고.. 너무 섯불리 이직했나봐요..스카웃회사에서 재촉해서 했긴 했는데..

 

회사도 급하게 옮기느라 인수인계도 안되었고 법정관리라 관리직을

맘대로 뽑지도 못하고 제가 빠져 공백이 큽니다. 그래서 오늘아침에

도 잠깐 들려 마무리 해주고. 퇴근후 저녁에도 전에 회사들려 마무리

해주고 왔습니다. 거래처에서는 아직 모르는지 전화오고..몸만

 옮겼지 아직 전회사에 근무하는 느낌이에요..그게 이직한 회사에서

더 적응하는데 어렵게 하네요..

 

사회생활 선배님들 좋은 판단할수 있도록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냥 다닐까요? 아님 돌아갈까요??

담배만 열라게 태우네요..목아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