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은 연애도 힘이 드네요.

외국꼬마2009.08.13
조회352

안녕하세요.

이제 판패밀리 된지 일주일됐습니다.

매일 들어와서 낄낄거리고 웃고 보기만 하다가, 요즘 저도 고민이 생겨서

몇자 적어보려구요.

 

 저는 유학생입니다.

유학한지는 2년 정도 되었구요.

마음만 먹으면 정말 쌩 날라리 양아치처럼 지낼수 있는 유학생활이지만,

그러지 말자 마음먹고 나름? 열심히 착실하게 유학생활 하고 있었습니다.

 

 1년 반 동안 싱글로 지내다가, 약 석달전에 한국여자애를 알게됐습니다.

한달 정도 알고 지내보니, 성격도 활발하고, 시원시원 잘맞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5살 연하라서 처음에는 여자로 보이지가 않더라구요(전 26살)

 

농담반 진담반 "넌 꼬맹이라 여친 못해" 이렇게 말할때마다

"오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무슨상관이야~" 이렇게 말하면서 저한테 매우

큰 호감을 나타내더라구요.

 

 결국은 여차저차해서 연인이 되었습니다.

둘다 자존심이 너무세서 심하게 2번정도 다투기도 했지만, 뭐 이내 화해하구요...

외로운 유학생활에 둘이 같이 있으니깐 위로도 되고, 사랑도 더 돈독해지는거 같더군요

 

그런데 여친이 7월에 한국으로 먼저 돌아갔습니다.

저 혼자 놔두고 가기 발길 안떨어진다며 가기 싫어하며 억지로 돌아갔거든요.

저는 비자가 9월까지 되있어서, 9월에 들어갈 예정이구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간 후부터 얘 태도가 완전 바뀌는 겁니다.

 

처음에는 국제전화라도 개의치않고 막 하던애가...조금씩 뜸해지더니...

요즘은 전화는 안하구요.

저녁에 메신저에서 한차례 보는 정도가 다구요.

 

가자마자 친구들 만나서 매일 술먹고 놀고 늦게 들어오고,

전 요즘 학교도 방학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거든요.

메신저 기다리고 있으면...기껏 들어와서 하는 소리가, 몇분 대회 하다가

너무 피곤하다고 먼저 자버리구요.

 

오늘은 점심에 메신저에 들어가니 말도 안거네요...

가만 있었더니 그냥 나가버리구요.

 

또 요새 다요트 한다고, 헬스장을 다니는데, 친한 오빠랑 둘이 다닌다네요...

(참고로 이 오빠라는 사람은 제 친구임)

근데 제 친구는 우리 둘이 연인사이란건 모르는 상태구요.

 

매일 매일 제 친구가 제 여친 데리러 가고, 데리고 오고,,,,

아무리 이해심 많은 남자라도 이런건 이해 못하겠더라구요...

 

저랑 같이 유학할 때는 제가 느끼기에도 얘가 나를 너무 많이 좋아하는구나

할 정도로 잘하더니, 귀국하더니 이렇게 바뀌네요.

문제는 한국 돌아간지 이제 겨우 3주가 됐다는 겁니다.

 

유학마치고 한국 돌아갔으니 할일도 많고, 바쁜거 이해합니다.

그래도 연인이라면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안부는 전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 흔한 홈피에 글 한번을 안남기네요....

 

헷갈리는건 그나마 통화할때는 보고싶다고, 더 빨리 한국 오면 안되냐고 이렇게

말을 하네요...

 

저도 이제 3주뒤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지금 제가 드는 생각은 이럴꺼면 정리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90%이상입니다.

 

지금 정리해버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한국 가서 정리하는게 좋을까요...?

 

연애 고수님들....~~~ 조언 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