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길고 짧았던 사랑..

연하남2009.08.13
조회411

안녕하세요 25살 연하남입니다.

매일 보기만했었는데 이렇게 글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저에게는 사귄지 5년이 넘은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뭐 오늘 완전히 끝나버렸지만요..

제가 20살때 채팅에서 만난 누나가있었는데... 그누나의 싸이에서 제이름가지고 놀리는사람이 있었습니다. 제이름은 진성렬 인데 지상렬? 이렇게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제 성격이 욱 하는게 있어서 그 친구분 싸이에 찾아가서 왜 모르는사람한테 시비거시냐고 막 그랬었죠.. 알고보니 제가 중학교때부터 좋아하던 아이와 같은 학교 사람이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고민도 털어놓고 연락 주고받다가 그 친구분이 절 위로해주겠다며

술 사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만났습니다. 술먹고 노래방가고 그냥 별감정없이 말이죠. 근데 그후로 자꾸 이상한 문자를 보내는거예요...네이트온 같은데 보면 장문의문자... 막 사랑의 관한것들? 오래된 일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저한테 왜그러냐고 했죠.. 그랬더니 호감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썩 싫지는 않았고.. 계속 연락하다보니 사귀게 되었죠. 그당시 저는 고등학교 갓 졸업한 백수였고 여친은 학생이였죠..

그러다보니 거의 맨날 붙어살게 되었죠.. 제가 맨날 학교같이가서 수업끝날때까지 기다리고.. 했었답니다.. 그렇게 그렇게 저희는 좋은 한때를 보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그렇게 100일이 되고.. 200일이되고.. 200일에 저희 어머니께서 커플링을 맞춰주셨답니다. 너무 좋았죠 ㅎㅎ 그러다 제가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안그래도 집착이 많은 성격인데 떨어져 있으니 더 불안한거 있져? 저는 막 구속아니 구속을 하게돼었고 전 이등병때부터 전화기에 붙어 살았었습니다. 백일휴가 꿀이였죠. 전 집도 뭐도 신경안쓰고

여자친구와 휴가내내 붙어다녔답니다. 친구들과도 만나지않았죠. 이등병때 사격포상도

받아서 여자친구 생일날 맞춰나왔었고.. 정말 여자친구한테 미쳐있었죠.. 그렇게 여러번의 휴가를 보내고 시간이 흘러 흘러 상병때의 일입니다.. 제여친은 저희집에 자주 놀러갔었습니다. 제 여친이 어머니가 없으시거든요.. 아버지는 사업차 중국에 자주가시고요..그러던 어느날 저희어머닌...여친에게 

 

어머니: 아버지는 중국가셨니?

여친: 네~

어머니: 새엄마 찾으러 가셨나보구나?

이랬다는 겁니다..

 

여친은 막 저랑 울면서 통화를 했죠.. 어떻게 그럴수가있냐고...

저도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갑자기 왜 그런말을...

제가 문제였던걸까요? 엄마한테 여친아버님 여자친구 계시다고했었거든요..

저는 너무..원망스럽게 물었죠 엄마한테.. 왜 그런말을 했냐고..울면서전화드렸습니다.

엄마는 농담이였다고 하시더군요.. 여자친구는 그게 어떻게 농담이냐며.. 막 광분을했고...우리아빠 무시한거 아니냐고.. 저는 중간에서 어쩔줄 몰랐습니다...엄마한테 울면서 따진것도.. 불효인데.. 여친말을 들으면 나조차도 기분나쁜말.. 하아...

(여자친구가 있으신분들은... 결혼하기 전까진 집에 안대려가심이...)

 

그때는 추석이었죠..전화기가 꺼져있는겁니다.. 것두 몇일동안.. 전 미친듯이 전화했죠.. 전화기가 꺼져있어어쩌구저쩌구 여성의 목소리뿐.. 그래서 집으로 전화도 하고 했는데...아버지가 받으시더군요

평소같으면 끊었을텐데 저는 너무 절박했습니다. 친구인데 00있냐고 물었죠..없다구 하더군요..몇일째 연락이 안되고있다고... 들어오면 저한테 꼭 연락좀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알았다면서 너무 집착하지말고 군생활 열씸히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그다음날 또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 아버님이 받으시더군요.. 또 물었죠 있냐고

이번엔 있더군요.... 바꿔주셨는데 저는 너무 광분하고 말았습니다. 막 욕을하면서

너 뭐했냐? 어디갔었냐? 막 말을 했죠... 여친 왈.. 재수할때 알던 오빠랑 화성으로 여행을 갔다왔다고 합니다.. 저는 세상이 무너지는것같았죠 그것도 당일치기도 아니고 몇일동안.. 잠은 어디서 잤으면 무슨 일이 있는지 전 미친듯이 물었죠... 저에게 미안하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잤냐고 계속물어봤죠 그렇다더군요.. 믿기질않았습니다. 것도 군대안에서 아무것도 할수없었죠...탈영도 하고싶었고.. 자살이라도 하고싶었습니다.. 전 못들은 거로 하겠다며 계속 붙잡았죠...몇일동안.. 잘못했던일..상처줬던일들을 미안하다며 정말 울며불며 잡았더랬습니다.. 근데도 아랑곳하지않고 또 딴사람을 만나서 사귀더군요.... 저는 아직 저에게 맘이있다는걸 떨칠수가없었습니다..

맘에 없었더라면 번호를 바꾸든 어떻게든 했을테니까요.. 그래서 계속 잡았습니다...

상병도 꺽이고..해서 내무반에서 장미도 접고 여친생일이 10월04일이라.. 천사송이를 접을려고 했는데...결국 400송이정도 뿌니 만들지 못하고 휴가 나가게되었습니다.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여친집근처에 모텔방 하나잡고... 촛불사다가 하트모양 만들고 꽃다발 이랑 인형을 사서 하트안에다 넣어뒀습니다..종이장미도 함께.. 혹시나 나갔을때 불이꺼지진 않을까... 들어오면서 문열때 꺼지지 않을까 시험도 해보고 말이죠.... 일단 준비를 마치고 만나러 갔습니다. 만났는데 밥을 먹자더군요..저는 한시가급한데 ;; 글서 아나 배아퍼서 빨리가야된다고 지금 막 나올라한다고 하면서 억지로 끌고갔죠 그렇게 모텔에 도착해서 방문을 열었을땐 촛불하나 안꺼지고 잘 유지되어있는상태 여친이 그걸 보더니 이게모야~ 이러면서 막 웃더군요... 그렇게 잠자리도 하고...전

돌아 온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싫다더군요... 너무 힘이들어.... 친구에게 술사달라고

해서 만났습니다. 한병..두병..안주없이 쉴새없이 미친듯이 마셔됐죠..먹다가 깨어보니

기억은 없었고.. 눈물이 미친듯이 나는겁니다.. 가게안에서 오바이트 쏟고 막 울면서 나왔습니다.. 쪽팔리게 ㅎㅎㅎ;; 울고 또 울고... 친구가 보다 못해 여친에게 전화를 해서

성렬이가 지금 많이 취했는데 어떻게 하냐고 지금 어디시냐고 해서 저를 끌고 갔었습니다. 그래서 만났죠.. 저를 보곤 어이없다는식으로 이게 뭐하는짓이야? 이러면서 집으로 대려가더군요.. 집에서 또 잠자리하고.. 전 뭔지 몰랐습니다. 돌아오진않는다하고.. 할짓은 다하고... 그렇게 짧디 짧은 상병 정기휴가 9박 10일을 맞치고..부대에 복귀했죠..

결국 잡지는 못하고... 부대들어가서도 계속 애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다시오더라구요 너무 좋았죠..ㅎㅎ 정말 잘하리라.. 그렇게 또 시간은 흘렀고... 저는 병장이 되었고.. 여친에게주기위해 십자수배게를 만들었습니다.. 한 2개월 걸렸나... 그리곤 또 여자친구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휴가는 없고... 어쩔수없이 청원휴가를 나갔습니다.

3박4일로다가 ㅎㅎ 부모님은 모르시고...ㅋㅋ;; 그렇게 3박4일을 집에도 알리지않고

여자친구와 단둘이 보냈었습니다..ㅎ그리고 어느덧.. 전역을 하게 되었고.. 저는 전역하자마자 바로 일자리를 구해서 다녔습니다. 어머니는 쪼금 쉬기를 원하셨구요...

정말 의욕이 넘쳤죠... 밖에 나오니 너무 좋은... 그러다 어느날 버스에서 졸았는데..

이버스는 순환버스라 탔던곳으로 되돌아오거든요...어느덧 돌아와있더라구요...시간은 한참 늦었고... 짜증이 확나는겁니다.. 그래서 걍 관둬버렸습니다.. 그리곤 쉬었죠...

늘상 데이트비는 여친이 내는... 그게 시작이었던겁니다... 쫌 쉬다보니.... 무기력해지고 별로 하고싶은것도 없고.. 일을 하면 진득하게 오래 못했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믿고 기다려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2년이 넘어갔고... 저는 집에서 빈둥빈둥 여자친구는 일하고..;; 몇달 전부터 계속 여친은 저에게 말했습니다. 일은 않하더라도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자기한테 득이 되는걸 하라고... 믿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저는 아랑곳하지않았습니다. 게임에 미쳐있었기때문에......

여친에겐 12~1시쯤에 잔다고 문자한뒤 5시~6시 까지 게임을 하고 자고 낮 3시4시에일어나서 컴터키는게 습관이 되어버린겁니다.. 여친은 제가 잔다고 문자보낸시간부터

일어나는 시간까지 계속 잔걸로 알고있고요.. 이일로 여러번 싸워서..  여친이 정해준시간은 12시엔 무조건 일어나기...25살먹고 겜하루왠종일하다가 12시에...ㅎㅎㅎ 정말 미쳤나 봅니다... 전 아무리 늦게자도 12시엔 일어났습니다. 물론 또 게임을 했지만요..

문자는 어 나 책읽어~ 이러고... 그땐 그게 왜그렇게 귀찮게 느껴졌는지..

이일로 여러번 싸우던끝에.. 저번주 금요일날 전화가 왔었습니다. 모해~ 하면서....

저는 그게 너무 감시받는 느낌이였죠.. 찔리는게 있으니까.... 막 짜증을 내면서 끊으라고 했습니다.. 저는 핸드폰이 끊겨 있는상태였고 받는거만 됐었죠...

나 나갈거야 씨팔 이런말과 함께 끊더군요.. 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연락이없는겁니다.. 나중에 알고나니.. 그날 전화한건...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그자리에 남자도있는데 나가도 되냐고 물어볼려고 전화했었더랍니다...전 것두 모르고 무턱대고 끊으라고 한것이구요.... 이미 돌이킬수없게되어버렸죠... 여친과 그남자는 눈이 맞았고...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때서야 번쩍하더군요...제가 살아온게....

전 또 잡으려 했습니다.. 좀보자고 하니 약속 있다고.. 해서 전 무턱대고 찾아가 집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정말 많은생각을 하면서... 6시부터 기다려서 시간은 어느덧 1시...

전화하려고 공중전화 박스로가고있는데 어디서 많이본 여자가 다른 남자와 우산을쓰고 걸어오더군요... 잠깐 멈칫하더라구요..저를 보고... 저는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여친한테 잘못했다고 빌어보기도 하고 했으나 별반응 없었고.... 그 남자분과도 얘기를 나눴죠.. 저는 완전 횡성수설했고.. 그분은 차분하시더군요.. 괜찮은사람 같아보였습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면... 남자답게 보내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예전에도 이런상황에 한번 잡아 보았으니.. 약간의.. 기대가 있었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정말 아니였나 봅니다.. 그날은 그렇게 집에와서... 내가 여태 지내온 병신같은 짓들...

정말 뼈저리게 후회하고...반성하고... 눈물이 한없이 나오더군요.... 여친앞에선 눈물하나 안보였는데..... 집에오니까 왜그렇게 서럽던지.... 2틀동안 아무것도 먹지않고....

혼자 깡소주 나팔 불었답니다.. 청승 이런 청승 또 없죠;; 그리곤 3일째... 첫차를 타고 또 찾아갔죠.. 하지만 들어갈수가 없는상황.. 전 시간을 때우다 9시30분쯤 여자친구집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강아지 똥냄새 오줌냄새 이곳저곳 완전 쓰레기장이더군요...

그래서 일단 청소부했습니다.. 설거지도 하고... 화장실에서 수건를 빨고 있는데..

드르륵.. 소리가 나는겁니다... 눈이 마주쳤죠... 전 순간 굳어버렸습니다..

여자친구는 너 뭐하는 짓이냐며 나가라고 소리쳤죠.. 신고하겠다고..

전 무릎끓고 사정사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남자를 부르더군요....

와서는 여친한테 내려가 있으라하고 단둘이 얘기를 또 하게되었습니다....

자기네는 이제 사귀고있다고.. 사귀는 사이라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하더군요....

 

(오해를 하실까봐-_- 사귈때 부터 아버지가 중국에 자주가셔서 완전 저희집같이 살았었습니다... 항상 싸워도 그렇게 몰래 들어가서 풀어주곤 했었고....)

 

저는 그남자한테 무릎꿇고 사정했죠.... 차라리 날 때리고 포기해주면 안되겠냐고...

난 쟤없으면 안된다고.... 사정사정했죠... 자기도 없으면 안되겠답니다... 몇일만났다고.. 아후.. 전 아무말도 할수없었고.... 얘기를 나눠보니... 경희대 학생이고....과외를 하고 있답니다... 저와는 천지 차이죠.. 대학도 안가고 빈둥대는 저하고는... 정말 할말이없었습니다.. 그냥 무릎꿇고 빌었죠.. 그남자 역시 자꾸 이러면 신고하겠다고 무단침입이면 어떻게 되는지아냐면서 그러더군요 ㅎㅎ 별로 무섭지않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제가 될턱이 없는상황이였고 해서.....포기하고... 왔습니다.. 이제 잊기로하고.... 정말 후회가 남네요... 잘할껄 그런여자도 없는데.... 쿠키만들어주고 빵만들어다 주고.... 선물도 엄청 많이 받았었답니다.. ㅎㅎ 제가 준건 몇개없지만..;;

정말 왜 이러고 살았지 싶네요.... 저도 제 잘못인정하고.... 제 똘끼 인정합니다...

이제 그만 놓아주려구요... 이글을 끝까지 읽으신분은 당연히 저를 욕하겠죠...

맞습니다.. 욕먹어도 쌉니다..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ㅠㅠ

연인인 모든분들..... 정말 있을때 잘하세요...  후아.. 이젠 볼 수도없네....

잡을 수 있다면... 잡고싶은데.....에휴...

두서 없이 너저분하게 쓴글 끝까지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욕하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미안하다 유미야.. 꼭 행복해...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