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아저씨와 추격자 찍은사건..

무서워요2009.08.13
조회871

 

때는 정확히 일주일 전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그날따라 굉장히 피곤했습니다.그래서 머리 감는걸 포기하고

10분만 더 자자 하고 잤더니 10분이 왠말이냐 한 30분넘게 자버린겁니다

출근하는데 지각하면 1분에 300원씩...

 

아 일단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지금은 보안요원을하고있는..20대 초반 발랄한 여성이랍니다.

얘기가 길어질수있으니까 스크롤압박 짜증나시면 그냥 뒤로가기하시면되요..

하지만 저와같이 재미없지만 모험을 즐기고싶으신분은 그냥 보세요

 

하여튼 그렇게 늦게일어나서 세수만하고 바로 나왔는데요 걸어가면 15분정도?..

되는 거리의 직장이에요

그날 8시까지 출근해야하는날이였는데 나오니까 7시52분인가 그랬습니다.원래는 자전거를 타고다니지만 그전날 비와가주고 놓고와서..결국 비싼 돈주고 택시타기로 맘을먹었죠

 

제가 사는곳이 또 그렇게 후진곳이아닌데 아침엔 택시승강장에 택시가없더라구요

그래서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전화받는 여직원부터 싸가지가.......좀 없긴했찌만

지금 내가 넘들 싸가지 챙길때냐 하고 그냥 냉큼 불러달라고했습니다 한 5분걸린다더군요 그래서

 

 '그래..57분이면 도착하겠찌 그럼 난 빨리가달라고 소리친다음에 가면되는거야 늦어봤자 1~2분 늦겠군 후후후'

 

하면서 택시를기다리는데 진짜 기ㅣ다린지 한 2분지났는데 택시가 오더군요

하지만 그택시는 내가부른택시가아닌 그냥 지.나.가.는 택.시 ^^

 

콜을 불렀지만 더 빨리갈수있다는 점과,콜비가안든다는점을 빠르게 30초도안되서 계산한후 바로 탔습니다.

타고나니 콜 택시생각이나더군요..아직 도착안했을꺼같아서 다시전화해서

다른택시탔다고안하고

 "아는분만나서 타게됬어요 죄송해요 정말루"

이랬는데 "벌써 도착했을껀데 ㅡㅡ" 이러면서 그냥 툭 끊는거에요

그래 나도 요금 아까우니까 끊던지말던지 재수없던지 말던지 난출근한다 야호  하구 말았습니다.

근데 얼마안되서 택시아저씨한테 전화가오는거에요.. 그 콜택시하면 번호 뜨잖아요

그래서 난 말도 했으니까 받아도 당당하기때문에 받았죠 !

받았는데

 

"아가씨 콜했죠~?"

"아 ..죄송한데 아는분차를 타게되서요 죄송합니다"

 

하고 끊을라니까 그때부터 시작되는 막말..그다음에 욕이..뭐..이양반아 그럴라면

콜택시 부르지마 ㅁㅊㄴ ㅅㅂ ..;그러더니 끊더라구요 전 벙쪄서 암말못하다가

생각해보니까 기분이 너무나빠서 일단 택시에서 내린후에 다시전화를했습니다.

콜택시 여자한테 전화해서 말 다하고 그리구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따졌죠 화나니까!

(지금생각해보면..나이많은아저씨였는데 막말한건 좀 죄송합니다)

 

"아저씨 정중하게 사과했으면 받아드려야지 거기다대고 면상앞 아니라고 그렇게

욕하는거아니라고 얼굴보면서도 욕할수있어요?못하죠" 계속이랬떠니

 

아저씨가 왜 못하냐면서 너같은x 별거아님 너 어디임

계속 이러는거에여 그래서 사실 쬐끔 무서웠습닏..쬐끔

 

일단 지각하면안되니까 출근해서 옷 다 갈아입고 교육받고있는데 전화 장난아니게오고

자식들한테도 말했는지...문자도 날라오고 그러는겁니다

 

굉장히 무섭더군요 ㅠㅠ 하지만 전 굴하지않고 핸드폰끄고.....락커룸에 넣어놓고

일했습니다 ! 열심히......그런일이 있고 일주일 지나고 그게 어제였습니다.

 

어제 쉬는날이였는데 결함이 생기는바람에 채워줘야하는상황..!!!! 그래서 빨리 씻고

가야했습니다 . 근데 또 자전거도없고...택시타야하는상황

콜택시는 다신 부르지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택시잡으러 나갔습니다.

 

근데 한 5분지나서 택시잡히더군요 ! 그때 제가 뭐 신청하느라고 전화하고있었거든요

전화하면서 타고 전화로 제 번호 말해주고있었습니다 .

제 번호가 010 xxxx 5523  이렇게 되는데 또박또박 전화로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불길한 예감이 날 감싸고 기사님 눈빛이 예사롭지않았어요

뭔가.....골똘이 생각하는 표정

콜택시 이후로 택시아저씨가 무서웠지만 굴하지않고 당당한모습으로 전화하면서

있었습니다.그러더니그렇게 생각한것도 잠시 아저씨가 갑자기 옆에 길에 차를세우더니

 

"아가씨 번호 뒷번호가 5523이야?"

"네.."

"너 맞지? 너 오오이삼 너 이(*^*%^&$%^$%^"

"?????????????????????????????????"

"내려봐 너 너 그때 걔 맞지 콜부른여자애"

 

거기까지 듣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걸 느끼고 일단 내린다음에

머라고 할거같어서

도망갔습니다^^..;;

뛰었죠 냅다 !!!!!!!!!!!!!!!!!!!!!!!!!!!!!!!!!!!!!!!!!......

아저씨 쪼차오는거 같더니 차를타더군여 그러더니 차타고 쪼차올려고하다가

그냥 차 돌려서 가시더라구여 그러더니 전화가와요

 

"번호 쉬워서 외워놨었는데 담부턴 사람 엿맥이는짓하지 말어"

 

그래서 전 ....

"참나...정말 아저씨 그..그렇게 살지마세요"

하구 끊었답니다..그리고 핸드폰 끄고

걸어가고있는데 지짜 저 상황이 무서웠지만 추격자 생각이 나서 피식피식

웃었답니다..글보면 좀 찌질해보이는부분이 없지않아 있는데

사실 좀 제가봐도 찌질해보이긴하지만 님들도 그 상황이 닥치면 어쩔수없을꺼에요

제가 얻은 교훈은 걸어다니자 입니다.

님들그리고 택시아저씨들 무서우니까..조심하세요 ㅠㅠ

 

그리고 저 원래 소심하지않고 글을보니까 좀 개념없어보이긴하는데..

그렇지않아요

끝마무리도 참 ...흐지부지하져?

여튼 같이 모험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