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사랑한다면 저와 같겠죠?

외도남2009.08.14
조회336

안녕하세요

톡커분들에 비해서 모기가 빨아들이는 피 한방울정도밖에 되지 않게

톡을 즐겨하는 24살에 남자입니다.

언제가 한번 써봐야지 써봐야지 하다가 결국에는 글을 한자 올리네요

 

저희 커플은 제가 전역을 하고 대학교에서 알게되었습니다.

복학을 하고 처음으로 제 여자친구를 봤을때 조금 놀랐습니다.

솔직히 제가 키가 많이 작습니다. 굳이 소수점 반올림해서 169라고 우기는 정도...

그에 비해 여자친구는 키가 173이나 됩니다.(조금이라도 구두굽이있으면....)

길걷다보면 키 큰 여자 품에 작은 남자가 안겨가는듯이 걸어가는거 한번이라도 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거 보실때 어떻게 생각 하셨나요?

저도 물론 생각은 저보다는 키큰여자 만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옆에 서니까...키큰여자분 만나시는 분들은 아실거라고 믿어요.

뭐라고해야하지...하여튼 처음에 여자친구에 인상이 싹싹하고 똑똑해보였고 무엇보다 제눈에는 너무 예쁘게 보이더군요(처음에는 몰랐는데 무의식중에 반했나봐요. 그리고 당시 여자친구는 아주 성적이 우수한 장학생 이였습니다.)

어떻게 말을 걸어보려고 해도 잘 안되고 말을 걸어오면 당황해서 냉정하리만큼 차갑게 대꾸를 하곤했습니다.(나중에 여자친구는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도 그렇지만 학교를 츄리닝에 패딩,츄리닝에 외투 딱봐도 복학생 아저씨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다녔습니다.

제가 숫기가 가뭄에 콩도안난다는 말이 맞을정도로 없습니다. 눈을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찾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다가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더구나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본적도 없습니다. 참고로 저 남중,남고 출신에 대학교1학년떄는 술과 형님 동생하다가 강원도로 군대를 갔습니다.

그리고 입대하기전에 고백을 했다가 여자에게 된통 차인적이 있어서 조금...아니 많이 두렵더군요.

 

각설하고 우연히 네이트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안부정도만 묻다가 고민도 들어주고 조금씩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러던중 여자친구가 은연중에 좋와하는 남자가 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많이 둔해서 자기 맘을 잘 몰라주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저 그때 아주 많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에 나하고는 인연이 없구나. 아니면 그냥 차이더라고 고백을 해볼까? 오만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어쨋든, 겉으로는 내색하나 하지않고 니가 좋와하면 그사람도 알아줄거라고 위로해줬습니다. 그러고서는 몇일이 지났습니다. 마침 시험기간도 겹쳐있었고 술과 형님 동생 하던 시절을 교훈삼아서 정말 여얼심히 공부했습니다. 물론 오랜시간은 아니지만 같은 강의도 듣고 있었기에 같이 공부도 했습니다. 중간고사...그냥 공부한거만큼 잘치지는 못해서 기분이 좋지않기는 했습니다.

 

글이 길다.주저리주저리 결국에는 자기 자랑하려고 그런거 아니냐? 남들 다하는 연예가지고 모그리 특별나게 구냐? 이런생각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끝까지 읽어 주실거라고 믿어요..ㅋ

 

하여튼, 시험이 끝나고나서 다음주가 됬어요. 저희는 밤에 자주 통화를 하거든요. 그날고 어김없이 새벽에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휴대폰이 막꺼낸 감자마냥 뜨거워졌을때였어요. 여자친구가 갑자기 좋와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고 싶은데 얼굴을 보고는 못할거 같고 통화로 고백을하면 어떨거 같나고 말을 하더군요. 저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으면서 용기는 나지않고 그냥 힘들거 같으면 통화로 해라, 그 남자도 너를 좋와한다면 받아줄거라고 말을해줬습니다. 그랬더니 걱정이 된다고 하길래 걱정하지말라고 마음에도 없는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전화해서 고백을 한다고 하더군요. 늦은 시간이데 전화 받겠니?라고 물으니 받아줄거라고 하더군요. 저 속으로는 많이 울었습니다. 제 여자친구 결과 알려준다고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 그때 혹시 나일까?라는 기대에 전화가 언제오나 기다렸습니다. 제가 조금 단순해서 그 남자가 나라면 금방 전화오겠지 라면 그다렸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5분이 지나도 전화가 안오더군요. 그래서 나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포기했습니다. 축하나 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합니다. 정확이 7분뒤에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가 풀이 죽어있는것처럼 들렸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잘 다독여 줘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런데...수화기 너머로 그 둔하디 둔한 사람이 저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고백상대가 저였던거죠.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그날 한숨도 자지를 못했습니다. 밤새 침대를 뒹굴거리면서 미x친 사람마냥 실실웃었습니다. 다음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공부하러...가 아니라 여자친구보러 학교를 갔습니다. 제가 사소한거를 기억을 잘하는 편이라..고하기는 모하지만  그날 여자친구가 뭘 입었는지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첫 데이트할때 입었던 옷도 기억이 나구요.

 

아..저놈 염장질하네. 언제 본론이 나와? 좀 질질끈다? 라고 생각하시겠죠...

맞습니다. 저 염장질도 하고있고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도 끌고있습니다.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여하튼 여자 친구랑 사귀게 되면서 여러모로 제 자신에게 좀더 엄격해지고 채찍질을 하게 되던군요. 제가 담배와 술을 일찍 시작햇습니다. 24살인데 8년동안 담배를 피웠습니다. 술도 그쯔음 시작해서 마시기 시작했구요.  그런데 제 여자친구가 담배를 싫어한다고 하기보다는 혐오합니다. 사귀기전에 그말을 듣고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때가 정확히 시험 일주일 전이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왜 하필 지금 끊냐? 너 그러다가 시험 망친다 라는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조금 힘들었습니다. 공부하는데 손이 덜덜떨리고 집중도 잘 안되고..금연 하시는 분들은 어떤지 아실겁니다. 그래도 여자친구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은마음에 꾸욱 참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조금은 많이 놀라더군요. 오빠 담배 진짜로 끊은거냐구요. 너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끊었다고는 말은 못하고 그냥 끊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술도 많이 좋와해서 한때는 친구와 단둘이서 데꼬리 하나를 마시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그 좋와하던 술도 지금은 많이 마셔야 한두병(?) 정도로 줄이고 그 횟수도 한달에 많아야 두세번 정도로 줄였습니다. 또, 저 수염도 길렀었습니다. 주위에서 안어울린다, 아저씨같다, 니 얼굴이랑 안어울린다고 해서 나름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조금씩 길렀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수염있는게 싫다고 해서 수염도 시원하게 깍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낚시 광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중층낚시를 정말 좋아해서 군인임에도 불구하고 휴가때 낚시하겠다고 몇십만원하는 낚시대와 좌대를 사서 낚시를 다녔습니다. 전역하고는 루어낚시에 푹 빠져서 또 몇십만원씩을 투자했고요. 그 좋와하던 낚시도 지금은 끊었습니다. 뭐...여건도 안되기는 하지만 여자친구와 함꼐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다른거는 손에 잡히지를 않네요. 또, 제가 대학교와서 공부를 전무하다시피 할정도로 안했습니다. 그래서 1학년때 학점이 2점대였습니다. 복학하고 나서 이제 공부좀 하자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여자친구가 장학생이였습니다. 좋와하는 여자앞에서 추한모습 떨어지는 모습 보여주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저는 좋은모습만 보여주고 싶지 좋지않은 모습 보여주기는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뭐 결국에는 이번학기에 과 3등이라는 결과를 이뤄내기는 했습니다.(제 여자친구는 다른과이지만 2등입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나기전만 하더라고 그냥 공부해서 일반 기업이나 들어가서 월급쟁이해야겠다라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앞에서 당당해 지고 싶은 마음에 다른거는 몰라도 이분야에서만큼은 내 이름 석자를 대면 아~그사람 하고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그 꿈을 이루기위해서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다른 커플이 들으면 웃으시겠지만 몇번 다투기도 했습니다. 제가 여자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그냥 한말에 여자친구가 상처도 많이 받았고 지금도 여자친구는 자지만 방금전만해도 통화하다가 말 실수를 해서 조금 토라진거 같아요. 토라진건지...제가 토라진거, 화난거, 삐진거 구분을 못합니다.어쨋든 처음싸운게...그냥 말 안할래요. 그건 둘만에 비밀이니까요ㅋ

 

곧 있으면 제 여자친구 외국으로 유학을 갑니다.

서로 같이 볼수있는 날이 채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요. 자신에 일이 아니라고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는 걸까요? 저 여자친구 목소리톤, 행동하나에도 가슴이 떨리고 한시라도 못보면 미칠것만 같은데...이 글 읽으시는 남자분들은 그렇지 않으신가요? 전 아직도 여자친구만보면 처음 손을 잡았을때처럼 부끄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진다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전 절대 변하지않을거거든요.영원히요.....

 

아..그리고 왜 닉네임이 외도남이냐 라고 궁금증을 가지실텐데요...

그거는 제가 여자친구를 두고 모기양과 정을 심하게 나누고있거든요..ㅋ

그래서 여자친구가 자기두고 바람핀다고 해서...;;

어쨋든 긴글 읽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두서없이 자판을 누르고, 하고싶은말 다 하지는 못했지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야옹아~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