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

은쥬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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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헤어졌다

일단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애칭을 이름으로 바꾸고

그동안의 추억이 고스란히 적힌 다이어리를 차마

지우지 못한채 비공개로 바꾸지 읽고 또 읽고 외우기까지해

싸이배경음악은 슬프디 슬픈이별 노래에

다이어리는 썼다 지웟다를 반복해

내가 그 남자애의 홈피를 수십 번 가는 것처럼

그 남자애도 내 홈피를 올거란 확신에 의미심장한 말로

다이어리를 하루에 수십번도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지

낮에는 친구와 이별상담으로 하루를 보내고

밤에는 그 남자애에게 문자 한번 보내볼가 뭐라고 보내볼까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해

남자친구 있을땐 잘만 울리던 핸드폰이 더이상 울리지가 않아

허전해 친구에게 문자를해 나 심심해 나 상담 좀 뭐하냐 오랜만이다

답장이 왔는데도 흥미롭지 않아 문자하기 싫어

그리곤 며칠간 고민을 하다 그 남자애에게 문자를 해 "뭐하냐"

별말아닌 그 답장이 다른 아이들의 수백개 수천개 문자보다 소중해

이제서야 알게 돼 늦었구나 내가 후회할 짓을 하고 말았구나

 

내가 널 아직도 좋아하는구나 잊지 못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