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님을 먼저 모시는거에 대해서

하암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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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7인여자 입니다.

신랑될 사람하고는 약 1년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첨엔 그냥 가벼운 맘으로 만나다가

점점 만나면서 괜찮은 사람같아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우선 제가 덜렁대고 욱하는 성격에 비해 자상하고 옆에서 잘 챙겨주고 제가 욱 할때마다 차분하게 저를 감싸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를 같이 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울 신랑은 저보다 2살이 많습니다 ^^ 헤헤

 

우선 저의 가족관계를 말씀드리자면 1남4녀구요 제가 막내입니다. 제 위로는 오빠가 하나있고 그위로 모두 언니들 입니다. 제가 막둥이 인지라 부모님 나이가 꽤 많습니다. 올해 67세시니까 제가 결혼하면 ..아 ..결혼날짜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내년 3월쯤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암튼 언니들과도 나이차가 좀 나는 편입니다. 제가 제일 큰언니랑 띠동갑이구요 . 셋째언니까지 작년에 결혼을 하면서 저희집은 저와 오빠빼곤 다 출가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희 남친 가족관계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부모님 두분 모두 계시구요 여동생이 한명입니다. 저랑 2살정도 차이가 나요 저보다 어리고요  그리고 할머니 (친) 과 같이 살고 계십니다. 남친부모님께서는 지금 연세가 46이십니다. 오빠를 17에 낳으셔서 두분다 모두 정말 젊으십니다. 어머님께서 언뜻보면 저희 큰언니랑 머 ... 한두살 차이바께안나 보일 정도로 게다가 동안이시죠...

얼마전에 오빠네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데 오빠여동생이 그러는 겁니다. 사실 친할머니가 같이 살고는 계서도 사이가 무척좋지않아 동생이나 오빠가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그걸 알고 계시지만 사정상 어쩔수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오빠네 아버님은 아들 셋인데 막내 아들입니다.)무튼 여동생이 "엄마 나 할머니랑 이제 그만 살고 싶어 ~이제 큰집에서 데리고 갈때도 됐잖아 ~그리고 오빠네 결혼하면 집에 들어와서 살텐데 그럼 언니가 (저)할머니도 모셔야 하는거?? 언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죠?? 막 이러더라고요.. 내참...어이가 조금 없더이다..그러자 어머님께서 굉장히 선심을 쓰듯이 "그건 아니지~우리는 너희 결혼하면 분가시킬 생각인데^^?"이러시더라고요 .,,머 다른사람들은 이말에도 머 어머니 좋으시네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은 제가 이기적으로 들리실 지는 모르지만 저는 제 남친을 사랑하지만 정말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아직 집에는 확실히 애긴안했지만 .. 결혼.. 저희끼리 생각하고 있다는 거죠)

저는 저의 부모님과 함께 살생각입니다. 결혼해서... 머 한집에서 사는건 아니고

저희집이 2층 집인데 아랫층엔 저희 부모님이 살고 계시고 지금은 세를 주어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결혼하면 제가 그 위층에 들어가 살 생각입니다(물론 전세값은 당연히 지불할 생각이구용^^) 제가 이런생각을 한것은 예전부터 였는데 저희 친오빠는 부모님과 사이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특히 아빠랑은 거의 1년이 넘도록 연속으로 2마디 이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다큰아들 며느리 눈치보며 살기 싫고 오빠가 무섭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나이도 많으시고 이제 힘도 없으시고 그 많은 자식들 다 결혼하고 나면 얼마나 적적하실런지...그것만 생각해도 굉장히 슬프고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려고 다짐했습니다. 시집간 언니들은 이제 가정을 꾸린지가 너무 오래돼나서 갑자기 모시기도 그렇고 또 직장때문에 ..그런것도 있고 형부들 눈치보는 것도 싫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모님과 궁합도 더 잘맞고 전 한번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본적이 없습니다. 저희 엄마는제가 아직도 초딩쯤으로 생각하고 있으십니다 ㅋㅋㅋ 그런면에서 오빠가  더욱 좋았구요 오빠가 굉장히 흔쾌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좋다고 햇거든요

머 어린나이 아니니까 절 꼬실려고 ㅋㅋ 그런거 같진 않습니다.

근데 오빠동생이나 시부모님들이 어특해 받아들이실지 좀 겁납니다. 솔찍히 잘 키운자식 뺏기는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 저희 모두 같은 지역 바로 옆동에 살고 있습니다.

나중에 당연히 시부모님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두분다 젊고 건강하시고 하시니 현명하게 말씀드릴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