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혼자라는게 너무 힘겨워요

덩그러니2009.08.14
조회786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무남독녀.. 외동딸이죠.

부모님은 현재까지도 일하시느랴 맨날 저혼자 집에 있곤합니다..

그냥 그렇게 평범한 맞벌이 부부사이에 있는 딸이라면 괜찮습니다.

어느집안에나 한번쯤 있는 아버지 바람끼때문에 어렷을때부터 행복한 적이 없었죠..

하지만 처음부터 외롭지는 않았어요..

처음 4학년때까지는 외할머니곁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라다 같이 살게되었으니깐요..

4학년이후부터..지금까지.. 제성격과 행동 하나하나 느끼도록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기저기 친화력있던 제 성격은 전학이후 학교애들에 심하지는 않는 텃새라고 해야할까요?.. 지금생각하면 작은 괴롭힘이였지만 그때문에 친구 사귀는거에 소심해져가고 작은일에 상처를 잘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성격때문에 친한친구라고 뽑을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혼자 놀곤 그러지않았죠..

네..친구는 있었죠..하지만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그런 친구가 없다는거예요

그냥..말뿐인 친구들만 있고.. 필요할때만 연락오고 그런 친구들.. ㅎㅎ;

그런 친구들만 꼬이는걸 느낀 지금 저는.. 새로운 사람들 만나도 거리를 두고 지내요

나의 다른 얼굴을 보면서.. 그 모습이 진짜인걸로 알면서 다가오는 그런 사람들뿐..

처음에는 그렇게라고 지내는게 저도 편했어요..

어쩌면 제가 스스로 원했을지도 모르지요..

혼자인게 익숙해져서 남이 다가오는걸 거부했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은..

진솔한 이야기를 할 친구들이 없다는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됩니다..

그리고 이젠 혼자라는게..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이 듭니다..

가족이라고 믿고있는건 엄마밖에 없는데..

그런 엄마에게 조차 기댈수가 없네요..

저 아니여도 힘드신데..

내 걱정까지 신경쓰게 하기 싫어서 맨날 좋은모습만 보여주려고만 했으니깐요..

가끔 엄마가 돌아가시면 전 어떻게 될까 이런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때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전 아마 세상과 인연을 끊었겠죠..

그나마 있던 엄마마저 없다면 저에겐 암흑밖에 없을테니깐요..

 

흠..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학창시절 친구가 아니라도 사회생활하면서 친구를 사겨 오랫동안 함께 있을수 있을거라 생각하니깐요..

하지만.. 사람사귀기가 왠지 두렵네요.. 제가 마음을 열고 기대면

그친구는 저를 떠날것같다는 생각때문에 다가가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학생때 처럼 순수하게 아무것도 보지않고 친해지는것과 다르게

20살이후에는 친구사귀는거에도 여러조건이 붙더군요..

이젠 마음을 독하게 먹으려고해도 혼자인게 힘들고..

자꾸 기댈사람을 마음에서 찾고 나약해져만 가네요..ㅎㅎ

그나마 최근까지 제 곁에 있던 남자친구도.. 헤어져서 더 힘들고요..ㅎㅎ;

 

 

점점 약해저가는 제 자신을 보면서..

혼자라는 사실이 너무나 힘들고 우울한 하루를 보내는데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할수 있을까요..

그냥 이대로 외로운걸 견뎌내면서 살아가야 하는건지..

도저히 행복한 저의 미래가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