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무슨 생각일까요?(컴터앞 대기중!!)

어쩌라고2009.08.14
조회248

혼자서 속앓이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 쓰네요

 

조금은 길어질꺼같은데.. 최대한 간략하게 쓸께요..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후반 직장인이구요.. 같은직장동료와 사귀고 있어요..

 

남친은 원래 애인이 있었는데.. 싸우고 서로 연락안하는동안...

 

저한테 애인과 안좋다.. 정리할꺼다.. 그러면서 저한테 만남을 제의했구요

 

2주정도 만나다가 남친이 사귀자했는데.. 첨에 제가 거절했어요..

 

이유는.. 일단 마음이 안갔구요.. 그리고 남친의 집안환경이 좀 걸려서요

 

남친이 어릴때.. 아버지께선 바람나서 집을 나가셨고..

 

엄마랑 여동생이랑 살고있는데.. 장남에 집에 남자가 남친밖에 없으니...

 

환경같은걸 왜 따지냐할지 모르지만.. 사실 결혼할나이 되니깐 그렇더라구요

 

저희집도 어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제가 어렵게커서 남자집은 좀 화목했음 하거든요

 

암튼 그렇게 몇번의 거절끝에.. 제가 마음을 열고 사귀기로 했어요..

 

그후로는 정말 저.. 잘해줄려고 노력많이하고 정도 많이 줬어요..

 

그러니깐 점점 이뻐보이고.. 더 좋아지고..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한날은.. 남친폰으로 사진좀 찍으려고 만지작거렸더니..

 

왜 자기폰만지냐고 함서.. 좀 꺼려하는거에요..

 

그러니깐 갑자기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문자를 막봤어요..

 

그랬더니.. 헤어진 여자이름으로 문자가 있더군요...

 

뭐냐면서 했더니.. 그여자가 보자고 연락왔는데 거절한것뿐이라고..

 

이제는 연락도 안오고.. 연락할일도 없다고 ... 믿으라하더군요..

 

그래서 서로 좀 냉전하다가.. 화해는 했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여자번호를 지우지도 않았다는 뜻이잖아요..

 

그여자 이름으로 문자가 뜨는거보면요.. 찝찝하네요..

 

같이 퇴근길이였는데.. 남친이.. 대뜸 니가편한데.. 편하게 좋은거 맞겠지?라며

 

저한테 묻더라구요.. 이게 뭐지? 싶으면서.. 기분이 상하더군요..

 

왜 그런소릴하냐고했더니.. 자기도 자기 마음을 모르겠다고...

 

헤어진 여자한테 받은 상처가 아직 남아있는거 같다고..(미련이 남은건 아니고)

 

누구를 좋아하는게 두렵다고.. 자기도 왜이런지 모르겠다더군요..

 

몇일생각해본다더니.. 좋아하는거 맞다고 이상한소리 안한다고..

 

그래서 다시 시작했어요...

 

그러고 몇일뒤.. 그여자 홈피에 가봤는데.. 남친이 방명록 남겼더군요

 

(이젠 보내야할거 같다고.. 당신으로 인해 웃었고 많은걸 느꼈다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라고...)

 

왜남겼냐고 물었더니.. 그냥 남기고 싶어서 남겼데요.. 아휴...

 

여기까지는 그렇게 그렇게 넘기며 잘 지내왔어요..

 

근데 문제는 얼마전에... 같이 맥주한잔을 하러 갔는데...

 

자기 어렸을적 얘기같은걸 하더라구요.. 듣고 있으니까...

 

제 어릴적 생각도 나면서.. 슬프더라구요..  몹시 우울하더군요..

 

그러더니.. 자기는 엄마나 여동생한테 신경 많이써줘야한다구...

 

자기는 누구를 만날 자격이 안되는거 같다면서... 이런얘길 하는거에요..!!

 

들어보면.. 이해도가고 안쓰럽지만... 제입장도 있잖아요..

 

제가 그랬어요.. 그거는 오빠가 글캐한다고 보상되는거아니다..

 

오빠가 잘사는게 ...오빠 엄마나 동생한테 좋은거라고 했더니..

 

남자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네요...  제가 어째야할지 답답하더군요..

 

그냥 나보고 무조건 다 이해하라는건지..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정말 온전하지 않고... 불안불안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저 얘기하고나서.. 이틀동안 서로 연락도안하고.. 직장에서도 말한마디안해요..

 

도대체 뭘..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요.. 맨날 마주치니깐 불편하고..

 

제친구한테 얘기했더니.. 혹시 그여자랑 다시 연락하고 만나는거 아니냐면서..

 

제 생각에 그건 정말 아닌거같은데.. 친구가 그러니깐.. 그런가 싶기도하고..

 

정말 혼란스럽고.. 마음만 싱숭생숭하네요..

 

정말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