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 1녀 중 막내인 저는 오빠들 보다 먼저 결혼을 해서, 23개월 다되어 가는 아들이 하나 있구요.
큰오빠는 작년에 결혼해서 지금 두달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고민거리는 작은오빠 여친인데요.
인사온날 이후로 거의 하루 한번은 집에 옵니다.
작은오빠가 없어도 잘도 옵니다.
처음부터 오면 자기집 마냥 쇼파에 벌러덩 누워서 티비보고, 오빠방 가서 침대에 누워 티비보고.
거실 쇼파에서 누워 있다가 최소한 사람이 들어오면 일어나야 하지 않나요?
초반엔 저희 아빠가 들어오셔도 그냥 본듯 만듯 누워 있는걸 저희 신랑이 보다 못해,
한소리 해서 그 후에는 들어오면 인사합니다.
짧은 옷을 입고도 펄럭 펄럭 쇼파와 쇼파 사이를 뛰어 다니질 않나..
매일매일 오면서도 식사 준비 하나도 안 거들고 치우는것도 안합니다.
그냥 그건 아직 결혼전이니까, 며느리 마음 아니까 새언니나 저나 그냥 좀 심하다 싶어도 둘다 참았죠.
근데 몇달째 매일 와서 저녁을 같이 먹는데 수저 놓는 일은 도울수 있는거 아닌가요?
수저까지 다 놓고 난 후 밥 먹으러 오라고 말 할때까지 주방은 쳐다도 안보고
거실이나 오빠방에서 누워 티비 보다가, 아님 자다가...
와서 밥먹고, 어른들 상관없이 밥 다 먹음 숟가락 놓고 물 찾아 마시고,
또 원위치로 돌아가 누워서 티비 봅니다.
저희 신랑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손님이면 손님답게 행동하든지, 예비 시댁에 온거면 그렇게 예의를 지켜야 정상 아니냐고.."
26살.. 어려서 철이 없는걸까요? 철이 없는건 맞지만, 26살이 어린건 아니죠..
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셔서 하루 일하고 몇일 쉬시는, 벌이가 거의 없고,
어머니가 어디 식당에서 일하시고, 28살 오빠는 아직도 제대로 된 직장없이 놀고,
동생에게 만원 이만원 용돈 뜯어 쓴답니다.
(이 상황은 초반에 저희 오빠가 결혼비용 이야기 하면서 집안 사정이 좀 이래서, 혼수 비용도 없다고.. 그래서 집에 살림살이 다 있으니까 들어와서 살겠다고 한다는 말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고, 이때 저는 돈이 문제는 아닌거 같다. 우리집도 그리 넉넉한 집은 아니니까,,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 아니냐.. 그집 오빠는 좀 문제가 있으니까 오빠가 행동 뚜렷하게 했음 좋겠다.라는 말을 했죠.)
그런 상황에서 자기도 직장 한두달 다니고 몇달 쉬고,,
제가 여친 소개 받은게 4~5개월 되는데,
처음 알았을때 놀고 있다고 했고, 직장구해서 한달반만에 그만두데요? 지금도 놀고 있죠.
지금은 역시 그집 엄마만 일을 해서 생계를 책임 지고 있고,
게다가 아버지는 두어달 전에 한번 쓰러지셔서 입원했다가 지난달에 또 피를 토했다고 다시 입원을 한다고 했었죠.
그런 와중에 저희 오빠 여친은 자기 힘들다며 직장 그만두고 놀고 있어요.
뭐 처음 알았을땐 무릎이 아프다고 일 그만 두고 쉬고 있다고 하던데요..
그때당시 병원에선 아무 이상없다하는데 계속 아프다고해서,
저희 오빠가 다른지역 큰병원까지 데꼬 갔었죠. 수술하라고 하면 수술까지 오빠돈으로 시켜 줄꺼라고..
애가 저리 아픈데, 가족들 누구하나 병원 안데꼬 가 준다고하면서 많이 안쓰러워했죠.
근데 막상 큰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했는데 이상없답니다. ㅡㅡ;
근데 이번에 아버지 쓰러지셔서 피 토하셔서 입원한다는데도 다니던 직장 그만둔 이유는..
이번엔 목이 아프답니다. 목디스크랍니다. ㅡㅡ;;
직장다니는데 힘들다고, 오빠가 덜렁 있는돈 긁어서 차도 사주느라 돈 천만원 쓰고..
그집에 그래서 오빠가 사준 그 차가 처음 자가용인듯 한데,
그 여자 오빠는 이제서야 자동차 운전면허 딴다는군요...
사줄때 분명 오빠한테 차 주지 마라고 하드니, 이제 면허증 따는거 보니까 아예 가족이 공동관리 할 모양..
그 오빠란 여자는 사귀던 여자 임신 시켰는데,
여자에게 낙태시키라고 하고 있고, 그 오빠의 여친은 낳겠다고 하는 상황에,
자꾸만 저희작은오빠 여친에게 연락이 와서 '오빠 좀 말려달라' 이러니까,
우리집에 말하길,
자기 오빠가 어떤 여자를 건드려서 임신을 시켰는데, 그 여자가 자꾸만 자기한테 귀찮게 한다고,
애 지우라는데 지우지도 않고,,, 정신이 좀 이상한 여자다라고 하데요....
근데 그런 이야기를 예비 시어머니한테 그리 말할수 있나요?
처음에 제대로 못 들었을땐 진짜 정상인에 가까운 정신지체장애인을 건드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그냥 정상적인 사람인데 애 지우라는데 안 지우고 자기한테 연락와서 귀찮게한다고
정신이 이상있는여자라고 말하는거였어요.
온가족이 밥 먹는 자리에서, 전화 통화하면서 소리 버럭 버럭 지르고 오만 짜증다 내고 있고..
한두번도 아니고 저는 그럴때마다 얹힐거 같습니다.
전화 통화하면서 어른들이 있든 없든, 오만 짜증다내고 그러는건 때와 장소 가리지 않네요..
엊거제 토요일에는 다 아시다피시 날씨가 엄청나게 더웠죠.
친정엄마랑 드라이브를 하고, 집에 가면서 제가 지금 임신 초기라서 쇠고기가 먹고 싶어서 기왕이면 다 같이 먹자 싶어서 친정에 사 갔죠.
가니까 둘이 티비 보고 있데요.
역시 여친은 이불까지 덮고, 선풍기 바람 쐬면서..
저는 유난히 요즘 잠이 많아져서 집에가자마자 안방가서 잠들었고,
일어나니까 쇼파에서 자고 있더군요?
신랑이 너무 덥지 않냐고 그래서 나도 너무 덥다고, 에어컨을 켰었죠.
그리고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정말 너무 더운거에요.
언젠가 에어컨이 꺼져 있었더라구요..
이렇게 더운데 에어컨이 왜..? 누가..? 껐어? 이러고 다시 켰죠.
그러고 좀 있으니까, 오빠 여친이 식구들 전부 잘 먹고 있는데,
수저 딱 놓고 쇼파로 가서 티비보길래, 분위기가 이상해졌어요.
'갑자기 왜 저러지?' 생각했는데..
그때 저희 아들이 놀다가 오빠 여친이 쇼파로 오니까 옆으로 가드라구요.
그니까 막 인상을 쓰면서 휙~ 일어나서 자리를 옮기데요?
애는 장난인지 알고,, 술래잡기놀이.. 뭐 이런거라고 생각했겠죠.. ㅡㅡ;;
애는 순간 장난인지 알고 웃으면서 막 따라가드라구요.. ㅡㅡ;
또 휙~ 일어나서 짜증나는 얼굴로 옮기고, 씩씩 거리고.. ㅡㅡ;
새언니가 놀래서 눈이 휘둥그래지고...
집에와서 신랑에게 혹시 나 낮잠 자는 동안에 애가 **씨 귀찮게 했냐니까,
그런거 없었답니다. 그냥 애는 혼자 장난감 갖고 놀고, **씨는 잤대요.
근데 자다가 일어나서 춥다고 징징대고, 그래서 오빠가 에어컨 꺼준건데,
그걸 모르고 내가 이 더운날씨에 고기까지 굽고 있는데 너무 덥다고,
에어컨 켜자고 해서 그것땜에 삐진거 같드라구요?
아님 아무런 대화도 서로 행동도 없었거든요...
생각해 보니까 에어컨 이야기 하자마자 숟깔 놓고 쇼파로 간거...
하루이틀일이 아니라서 정말 보고 있으니까 저런 여자랑 가족이 되어 어찌 살까.. 걱정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나쁘게 보려면 끝도 없이 나쁜것만 보이는것이지만,
정말 행동 하나부터 열까지 어느것 하나 상식적인 행동이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결혼에 대한것은 전적으로 본인들에게 맡겨 줍니다.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은 당신들이 아니시라며, 어떠한 조건도 없으십니다.
그냥 둘이 좋으면.. 둘이 좋다고 하면 반대 할 이유 없다라고 생각하십니다.
나머지 모자란부분은 살면서 채우면 된다 하시구요..
항상 좋은게 좋다.. 그냥 손해봐도 참아라. 이것저것 따지지 마라..
지들이 좋다면 우리는 좋게 봐 줘야지.. 밉다 하면 더 미워질뿐이다.
좋은면만 보시려고 하시고 나쁜거에 대해선 일절 말씀 안하세요.
제가 한번은 참다 못해 엄마에게 말 한적이 있는데,
둘이 좋다는데 옆에서 쓸데없는 소리(마음상하는 소리) 하지 말라는거죠... ㅡㅡ;;
아직 오빠도 우리는 오빠 여친을 이쁘게 보고 있는 줄 알아요.
아무도 티를 안내고 있거든요.
오빠한테도 싫은소리 한적 없고,,,
문제는 지금은 오빠가 사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저렇게 눈에 콩꺼풀이 씌어서 저런걸 참고 있어도.. 나중엔 오빠도 도저히 못 봐 줄거 뻔하긴 한데요.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내가 미리 말을 꺼내서 빨리 어찌 결론을 내야 하는건지..
그것이 고민이라는 겁니다.
엊거제는 오빠도 제 눈치를 보는것이, 제가 싫어 한다는걸 감지 한듯 싶네요.
오빠의 행동을 기다려야 할까요?
오빠가 처음에 여친이 좋은 이유라면 이유를 말해 준적 있는데요.
한번은 여친이 신고 다니는 운동화가 시장에서 산것 처럼 보이는 낡은 운동화 였답니다. 그것을 보고 오빠는 사치하지 않고 착실한 여자라고 생각했고,
예전에 운동을 했었다고 해서, 몸하나는 건강하지 않겠냐고 하드라구요..
착하고, 건강하고, 허영심 없이 착실한 여자..
배우자감으로 생각하던 여자가 지금 여친이라고 생각했었겠죠...
오빠도 조금씩 느끼고는 있겠죠.. 어쩌면 오빠 입장에선, 이미 가족들에게 소개 시켜 줬고,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도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내색은 안해도 이미 이런 문제들로 다투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런 분위기 한두번 느낀적이 있긴 있거든요.
(토요일 그날도, 거실에 있는 여친에게 방에가서 쉬라고 하더니,
좀 있다 오빠도 들어갔다가 여친이랑 같이 나와서,
여친이 좀전에 막 짜증내던 저희 아들에게 막 친한척 장난 걸고 하던것도 그렇고..)
근데 아직 오빠도 우리도 서로에게 티를 안내고 있는 상황이구요..
오빠는 중간에서 그 여자가 마음 상하지 않게 말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찾는 중일거 같구요..
예비새언니? 말리고 싶은데 어쩌죠?
우선 가족소개를 할께요.
2남 1녀 중 막내인 저는 오빠들 보다 먼저 결혼을 해서, 23개월 다되어 가는 아들이 하나 있구요.
큰오빠는 작년에 결혼해서 지금 두달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고민거리는 작은오빠 여친인데요.
인사온날 이후로 거의 하루 한번은 집에 옵니다.
작은오빠가 없어도 잘도 옵니다.
처음부터 오면 자기집 마냥 쇼파에 벌러덩 누워서 티비보고, 오빠방 가서 침대에 누워 티비보고.
거실 쇼파에서 누워 있다가 최소한 사람이 들어오면 일어나야 하지 않나요?
초반엔 저희 아빠가 들어오셔도 그냥 본듯 만듯 누워 있는걸 저희 신랑이 보다 못해,
한소리 해서 그 후에는 들어오면 인사합니다.
짧은 옷을 입고도 펄럭 펄럭 쇼파와 쇼파 사이를 뛰어 다니질 않나..
매일매일 오면서도 식사 준비 하나도 안 거들고 치우는것도 안합니다.
그냥 그건 아직 결혼전이니까, 며느리 마음 아니까 새언니나 저나 그냥 좀 심하다 싶어도 둘다 참았죠.
근데 몇달째 매일 와서 저녁을 같이 먹는데 수저 놓는 일은 도울수 있는거 아닌가요?
수저까지 다 놓고 난 후 밥 먹으러 오라고 말 할때까지 주방은 쳐다도 안보고
거실이나 오빠방에서 누워 티비 보다가, 아님 자다가...
와서 밥먹고, 어른들 상관없이 밥 다 먹음 숟가락 놓고 물 찾아 마시고,
또 원위치로 돌아가 누워서 티비 봅니다.
저희 신랑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손님이면 손님답게 행동하든지, 예비 시댁에 온거면 그렇게 예의를 지켜야 정상 아니냐고.."
26살.. 어려서 철이 없는걸까요? 철이 없는건 맞지만, 26살이 어린건 아니죠..
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셔서 하루 일하고 몇일 쉬시는, 벌이가 거의 없고,
어머니가 어디 식당에서 일하시고, 28살 오빠는 아직도 제대로 된 직장없이 놀고,
동생에게 만원 이만원 용돈 뜯어 쓴답니다.
(이 상황은 초반에 저희 오빠가 결혼비용 이야기 하면서 집안 사정이 좀 이래서, 혼수 비용도 없다고.. 그래서 집에 살림살이 다 있으니까 들어와서 살겠다고 한다는 말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고, 이때 저는 돈이 문제는 아닌거 같다. 우리집도 그리 넉넉한 집은 아니니까,,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 아니냐.. 그집 오빠는 좀 문제가 있으니까 오빠가 행동 뚜렷하게 했음 좋겠다.라는 말을 했죠.)
그런 상황에서 자기도 직장 한두달 다니고 몇달 쉬고,,
제가 여친 소개 받은게 4~5개월 되는데,
처음 알았을때 놀고 있다고 했고, 직장구해서 한달반만에 그만두데요? 지금도 놀고 있죠.
지금은 역시 그집 엄마만 일을 해서 생계를 책임 지고 있고,
게다가 아버지는 두어달 전에 한번 쓰러지셔서 입원했다가 지난달에 또 피를 토했다고 다시 입원을 한다고 했었죠.
그런 와중에 저희 오빠 여친은 자기 힘들다며 직장 그만두고 놀고 있어요.
뭐 처음 알았을땐 무릎이 아프다고 일 그만 두고 쉬고 있다고 하던데요..
그때당시 병원에선 아무 이상없다하는데 계속 아프다고해서,
저희 오빠가 다른지역 큰병원까지 데꼬 갔었죠. 수술하라고 하면 수술까지 오빠돈으로 시켜 줄꺼라고..
애가 저리 아픈데, 가족들 누구하나 병원 안데꼬 가 준다고하면서 많이 안쓰러워했죠.
근데 막상 큰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했는데 이상없답니다. ㅡㅡ;
근데 이번에 아버지 쓰러지셔서 피 토하셔서 입원한다는데도 다니던 직장 그만둔 이유는..
이번엔 목이 아프답니다. 목디스크랍니다. ㅡㅡ;;
직장다니는데 힘들다고, 오빠가 덜렁 있는돈 긁어서 차도 사주느라 돈 천만원 쓰고..
그집에 그래서 오빠가 사준 그 차가 처음 자가용인듯 한데,
그 여자 오빠는 이제서야 자동차 운전면허 딴다는군요...
사줄때 분명 오빠한테 차 주지 마라고 하드니, 이제 면허증 따는거 보니까 아예 가족이 공동관리 할 모양..
그 오빠란 여자는 사귀던 여자 임신 시켰는데,
여자에게 낙태시키라고 하고 있고, 그 오빠의 여친은 낳겠다고 하는 상황에,
자꾸만 저희작은오빠 여친에게 연락이 와서 '오빠 좀 말려달라' 이러니까,
우리집에 말하길,
자기 오빠가 어떤 여자를 건드려서 임신을 시켰는데, 그 여자가 자꾸만 자기한테 귀찮게 한다고,
애 지우라는데 지우지도 않고,,, 정신이 좀 이상한 여자다라고 하데요....
근데 그런 이야기를 예비 시어머니한테 그리 말할수 있나요?
처음에 제대로 못 들었을땐 진짜 정상인에 가까운 정신지체장애인을 건드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그냥 정상적인 사람인데 애 지우라는데 안 지우고 자기한테 연락와서 귀찮게한다고
정신이 이상있는여자라고 말하는거였어요.
온가족이 밥 먹는 자리에서, 전화 통화하면서 소리 버럭 버럭 지르고 오만 짜증다 내고 있고..
한두번도 아니고 저는 그럴때마다 얹힐거 같습니다.
전화 통화하면서 어른들이 있든 없든, 오만 짜증다내고 그러는건 때와 장소 가리지 않네요..
엊거제 토요일에는 다 아시다피시 날씨가 엄청나게 더웠죠.
친정엄마랑 드라이브를 하고, 집에 가면서 제가 지금 임신 초기라서 쇠고기가 먹고 싶어서 기왕이면 다 같이 먹자 싶어서 친정에 사 갔죠.
가니까 둘이 티비 보고 있데요.
역시 여친은 이불까지 덮고, 선풍기 바람 쐬면서..
저는 유난히 요즘 잠이 많아져서 집에가자마자 안방가서 잠들었고,
일어나니까 쇼파에서 자고 있더군요?
신랑이 너무 덥지 않냐고 그래서 나도 너무 덥다고, 에어컨을 켰었죠.
그리고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정말 너무 더운거에요.
언젠가 에어컨이 꺼져 있었더라구요..
이렇게 더운데 에어컨이 왜..? 누가..? 껐어? 이러고 다시 켰죠.
그러고 좀 있으니까, 오빠 여친이 식구들 전부 잘 먹고 있는데,
수저 딱 놓고 쇼파로 가서 티비보길래, 분위기가 이상해졌어요.
'갑자기 왜 저러지?' 생각했는데..
그때 저희 아들이 놀다가 오빠 여친이 쇼파로 오니까 옆으로 가드라구요.
그니까 막 인상을 쓰면서 휙~ 일어나서 자리를 옮기데요?
애는 장난인지 알고,, 술래잡기놀이.. 뭐 이런거라고 생각했겠죠.. ㅡㅡ;;
애는 순간 장난인지 알고 웃으면서 막 따라가드라구요.. ㅡㅡ;
또 휙~ 일어나서 짜증나는 얼굴로 옮기고, 씩씩 거리고.. ㅡㅡ;
새언니가 놀래서 눈이 휘둥그래지고...
집에와서 신랑에게 혹시 나 낮잠 자는 동안에 애가 **씨 귀찮게 했냐니까,
그런거 없었답니다. 그냥 애는 혼자 장난감 갖고 놀고, **씨는 잤대요.
근데 자다가 일어나서 춥다고 징징대고, 그래서 오빠가 에어컨 꺼준건데,
그걸 모르고 내가 이 더운날씨에 고기까지 굽고 있는데 너무 덥다고,
에어컨 켜자고 해서 그것땜에 삐진거 같드라구요?
아님 아무런 대화도 서로 행동도 없었거든요...
생각해 보니까 에어컨 이야기 하자마자 숟깔 놓고 쇼파로 간거...
하루이틀일이 아니라서 정말 보고 있으니까 저런 여자랑 가족이 되어 어찌 살까.. 걱정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나쁘게 보려면 끝도 없이 나쁜것만 보이는것이지만,
정말 행동 하나부터 열까지 어느것 하나 상식적인 행동이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결혼에 대한것은 전적으로 본인들에게 맡겨 줍니다.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은 당신들이 아니시라며, 어떠한 조건도 없으십니다.
그냥 둘이 좋으면.. 둘이 좋다고 하면 반대 할 이유 없다라고 생각하십니다.
나머지 모자란부분은 살면서 채우면 된다 하시구요..
항상 좋은게 좋다.. 그냥 손해봐도 참아라. 이것저것 따지지 마라..
지들이 좋다면 우리는 좋게 봐 줘야지.. 밉다 하면 더 미워질뿐이다.
좋은면만 보시려고 하시고 나쁜거에 대해선 일절 말씀 안하세요.
제가 한번은 참다 못해 엄마에게 말 한적이 있는데,
둘이 좋다는데 옆에서 쓸데없는 소리(마음상하는 소리) 하지 말라는거죠... ㅡㅡ;;
아직 오빠도 우리는 오빠 여친을 이쁘게 보고 있는 줄 알아요.
아무도 티를 안내고 있거든요.
오빠한테도 싫은소리 한적 없고,,,
문제는 지금은 오빠가 사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저렇게 눈에 콩꺼풀이 씌어서 저런걸 참고 있어도.. 나중엔 오빠도 도저히 못 봐 줄거 뻔하긴 한데요.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내가 미리 말을 꺼내서 빨리 어찌 결론을 내야 하는건지..
그것이 고민이라는 겁니다.
엊거제는 오빠도 제 눈치를 보는것이, 제가 싫어 한다는걸 감지 한듯 싶네요.
오빠의 행동을 기다려야 할까요?
오빠가 처음에 여친이 좋은 이유라면 이유를 말해 준적 있는데요.
한번은 여친이 신고 다니는 운동화가 시장에서 산것 처럼 보이는 낡은 운동화 였답니다. 그것을 보고 오빠는 사치하지 않고 착실한 여자라고 생각했고,
예전에 운동을 했었다고 해서, 몸하나는 건강하지 않겠냐고 하드라구요..
착하고, 건강하고, 허영심 없이 착실한 여자..
배우자감으로 생각하던 여자가 지금 여친이라고 생각했었겠죠...
오빠도 조금씩 느끼고는 있겠죠.. 어쩌면 오빠 입장에선, 이미 가족들에게 소개 시켜 줬고,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도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내색은 안해도 이미 이런 문제들로 다투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런 분위기 한두번 느낀적이 있긴 있거든요.
(토요일 그날도, 거실에 있는 여친에게 방에가서 쉬라고 하더니,
좀 있다 오빠도 들어갔다가 여친이랑 같이 나와서,
여친이 좀전에 막 짜증내던 저희 아들에게 막 친한척 장난 걸고 하던것도 그렇고..)
근데 아직 오빠도 우리도 서로에게 티를 안내고 있는 상황이구요..
오빠는 중간에서 그 여자가 마음 상하지 않게 말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찾는 중일거 같구요..
집안에 친척이 많고, 사촌 형제들도 많아서 위아래 질서 뚜렷한 집안입니다.
오빠가 그 여친이랑 같은 행동하는 사람이었음, 맨날 얻어 맞았을겁니다. ㅡㅡ;
오빠라서 편드는것이 절대 아니구요.
오빠도 똑같은 그밥에 그나물, 유유상종이었다면, 이런 고민 하지도 않을겁니다.
그런 말보다, 실질적인 조언을 부탁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