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13번 출구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즈음부터 왠지 지독히 구수한=더러운 냄새가 코를 찌른다. 저-넘어 열다섯 계단만 오르면 드디어 지상. 웅성웅성. 저 위에서 무언가 일이 벌어진 모양이다.
지상으로 오르면 오를수록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해대던 그때. 정말 세개의 계단만을 남겨두던 그때 !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추악하기 그지없는, 판타스틱한, 거지같은, 병신같은, 내 눈에 펼쳐진 그 광경 ! 엉엉.ㅠㅠㅠㅠㅠ
건장한 이십대남짓 장정의 남자가(검은티를 입은), 제일 꼭대기 계단 앞에서 뒤돌아 앉아, 유난히 하얘 보이던 엉덩이를 보이며, 똥을 싸고 있다. 똥을!어른이!그것도 남자가! 전철 계단 제일 꼭대기 중간에서! 그럼 저 아래 중간부터 내 코를 찌르던 그 냄새는, 그의 똥냄새 ㅜㅜㅜ 아 진짜 젠장. 내것도 더러워서 안보려고 애쓰는데, 아래에는 이미 꽈리를 틀고 있고,
그의 항문과 채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던 그것을. 나는 보고 말았다. 황금색 똥이 제일 건강에 좋다더니,
이새끼.무지 건강한가보다.젠장.
브런치로 스테이크를 먹었었는데, 일요일임에도 기분좋게 회사를 가려고 룰루랄라 하고 있었는데,
다시 내려갈까 짧은 시간동안 수백만가지 생각을 하다, 간신히 벽에 붙어 그와의 거리를 좁히지 않으려 애쓰며 나는 빠져나올 수 있었다.
30m 떨어진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마저, 이 충격이 가시질 않아. 머리속이 하얘지고. 사람많은 거리에서 저렇게 똥을 눌 정도의 배포라면, 끝나고 멀쩡히, 유유히 사라질 사람일것 같지가 않았다.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저 똥을 들고 사람들한테 묻히는건 아닐까. 에서부터 - 등등 도저히 같은 공간안에 있다는것 자체가
마치 폐쇄공포증의 그것처럼, 나를 못견디게 만들어 바로 택시를 잡아탔다.
내일 오전 출근길에 그곳을 지나야 할 터인데. 이제 나는 어쩌지. 아직도 이 충격이 가시질 않았는데.
아아. 정말 - 나는 오늘 태어나서 최고로 충격적인 일을 경험했다. 충격이 크면 공포가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경험했다.
더러움이 알려준 극한의 공포.
아악 -
정말이지 최고 충격적인 날이다,오늘 -
사당역 13번 출구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즈음부터 왠지 지독히 구수한=더러운 냄새가 코를 찌른다.
저-넘어 열다섯 계단만 오르면 드디어 지상.
웅성웅성. 저 위에서 무언가 일이 벌어진 모양이다.
지상으로 오르면 오를수록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해대던 그때.
정말 세개의 계단만을 남겨두던 그때 !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추악하기 그지없는,
판타스틱한, 거지같은, 병신같은, 내 눈에 펼쳐진 그 광경 !
엉엉.ㅠㅠㅠㅠㅠ
건장한 이십대남짓 장정의 남자가(검은티를 입은),
제일 꼭대기 계단 앞에서 뒤돌아 앉아,
유난히 하얘 보이던 엉덩이를 보이며, 똥을 싸고 있다.
똥을!어른이!그것도 남자가! 전철 계단 제일 꼭대기 중간에서!
그럼 저 아래 중간부터 내 코를 찌르던 그 냄새는, 그의 똥냄새 ㅜㅜㅜ
아 진짜 젠장.
내것도 더러워서 안보려고 애쓰는데,
아래에는 이미 꽈리를 틀고 있고,
그의 항문과 채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던 그것을.
나는 보고 말았다.
황금색 똥이 제일 건강에 좋다더니,
이새끼.무지 건강한가보다.젠장.
브런치로 스테이크를 먹었었는데,
일요일임에도 기분좋게 회사를 가려고 룰루랄라 하고 있었는데,
다시 내려갈까 짧은 시간동안 수백만가지 생각을 하다,
간신히 벽에 붙어 그와의 거리를 좁히지 않으려 애쓰며
나는 빠져나올 수 있었다.
30m 떨어진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마저,
이 충격이 가시질 않아. 머리속이 하얘지고.
사람많은 거리에서 저렇게 똥을 눌 정도의 배포라면,
끝나고 멀쩡히, 유유히 사라질 사람일것 같지가 않았다.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저 똥을 들고 사람들한테 묻히는건 아닐까. 에서부터 -
등등 도저히 같은 공간안에 있다는것 자체가
마치 폐쇄공포증의 그것처럼,
나를 못견디게 만들어 바로 택시를 잡아탔다.
내일 오전 출근길에 그곳을 지나야 할 터인데.
이제 나는 어쩌지.
아직도 이 충격이 가시질 않았는데.
아아. 정말 -
나는 오늘 태어나서 최고로 충격적인 일을 경험했다.
충격이 크면 공포가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경험했다.
더럽다.
더러운건 너무 싫어.
당분간 검은티를 입은 남자는 피하는게 상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