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해체가 없어야 인정받는다.

대학생20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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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이 해체 후 솔로 활동으로 전향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존에 그룹에서 얻었던 인기를 다시 얻지 못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커버를 해야하는데
한 예로 이승철 조용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은 몇 십년이 지나도  가창력에 관하여 찬사를 받고 골수팬들을 거느리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요즘같이 수 많은 아이돌이 쏟아져 나오는, 그것도 동방신기 비쥬얼에 버금갈정도로 멋진 아이돌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서 5년이 지나도록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전역에 걸치다시피 최다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실력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다.
맞는 말이다. 솔직히 말해보자 그저 이쁘장하게 생긴 5명 소년들이 나와서 멤버모두 딱딱 떨어져 맞는 현란한 춤동작과 손발이 오그라드는 표정으로 소녀팬들을 유혹만 하고 가창력은 그저그랬다면? 아마 후속타로 나온 슈퍼주니어 등 다수 남자아이돌 그룹들에게 밀리고 팬들은 다 마음을 돌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일본활동 이후 5명 모두 노래하는 나름대로 가창력 있는 그룹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인정받으며 이른바 실력파 아이돌 그룹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을 냉철하게 분석해보자.

과연 아이돌의 틀을 벗어던지고 뮤지션으로 전향해도될만큼 훌륭한가?
솔직히 동방신기는 5명의 화음이 모두 어우러졌을 때 동방신기만의 가창력이 빛을 발한다.

이점에서 이수만은 멤버들만의 개성을 잘 살려 기가막히게 조화롭게 배치했다고 볼 수 있다.

2옥타브 중간을 넘어서는 고음은 최강창민이  담당, 저음은 믹키유천과 유노윤호가 담당, 곡의 클라이막스 부분이나 주요 부분은 시아준수나 영웅재중이 담당 이런식으로 배치하여 노래의 완성도를 좀더 한 단계 높이게끔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라, 5명 모두 스타일이 비슷하고 목소리가 비슷했다면 노래가 느낌있게 다가오지 못하고 쉽게 질려버렸을 것이다.
 
이는 한명이라도 빠지면 노래가 살지 못한다는 걸 의미하는데 한 예로 미로틱에서 랩뒤에 나오는 고음을 최강창민이 아니고 누가 하리? 시아준수가 고음을 말끔하게 처리하기로 유명하지만 그의 음색으로 봤을 때 전혀 어울리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동방신기는 각자 멤버의 개성이 서로 어우러졌을 때 가창력이 더 빛을 발하게끔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각자 부르라고 하면?

솔직히 얘기해서 시아준수 빼고는 부족하다고 보인다.

시아준수는 몇몇 솔로곡이나 외국 팝송을 따라 부르는 것을 보고 솔로로해도 무리없겠다 싶을 정도로 음색,기교,고음처리,호흡이 모두 수준급이었다.
sbs가요대전 피아노배틀에서 보여준 시아준수의 가창력을 보고 쟤가 저렇게 노래 잘 불렀나 라고 의문을 가진 시청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게다가 여러 뮤지션들의 롤모델이 되버린 김연우가 시아준수를 극찬했다고도 한다.(특유의 잔바이브레이션을 흠으로 잡긴 했지만.)

하지만


메인보컬인 영웅재중도 2%부족해보이고 최강창민은 높은 음역대를 지니고 있지만 너무 그 특징만 내세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믹키유천은 너무 기교와 느낌에 치중하는 거 같고 유노윤호는 저음만 주로 담당하고 솔로곡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딱히 훌륭하다고 평가를 못내리겠고..

물론 내 얘기가 틀릴 수 있다. 시아준수 영웅재중 빼고 3명의 솔로곡을 들어본적 없기에 함부로 평가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그나마 내 생각을 적었기에 양해바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5명 모두 어우러져야 동방신기만의 가창력과 매력이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고로 동방신기는 결코 해체해서는 안되며 해체는 곧 멤버들의 개성을 더욱 죽여 그들은 더 이상 예전의 극찬을 들을 수 없을 것이고 팬들 또한 동방신기 5명이 온전하게 모였을 때 보여준 매력을 더 이상 못 느낄 것이다. 3명이 모이든 4명이 모이든 1명으로 하던 5명이 어우러졌을 때 파워에는 절대 버금가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