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차이나는 오빠

빈이맘2009.08.18
조회1,996

육아문제라 약간 방제이탈이지만

그래도 여기 선배맘님들이 제일 많이 들어오는거 같아 글을 올려요

 

결혼 초 4살터울로 둘을 낳을 생각이었어요..

근데..큰 놈이 너무 이쁜 짓 하니까..둘째도 낳고 싶더라구요.

무엇보다 얼른 두놈 키워놓고 내 일을 하거나 내 생활을 즐기고 싶어

조금 힘들더라도 얼른 키울 생각이었습니다.

친정에선 힘들다고 하나만 낳으라 했지만 시댁이나 주윗분들이 이왕 둘 낳을꺼면

어서 낳으라고 권유하길래..이래저래..

큰 아들 27개월때..우리 둘째 딸래미 낳았어요..

임신 했을때부터 늘 엄마만 아는 아들이라 걱정이 많이 되어

동생관련 동화책도 많이 읽어주고 뱃속 아기 이야기도 자주 해주고 했는데...

막상 태어나니..

대놓고 막 헤꼬지를 하면 차라리 야단을 치겠는데..

은근슬쩍 가서 이불 덮어버리고 뽀뽀하는척 하면서 손 꼬집고..얼굴에 침 다 묻히고

이쁘다고 쓰다듬어 주면서 힘을 꽉주고 얼굴을 꽉 눌러버리고..

암튼...

문제는 아들의 행동도 문제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첨엔 너무 야단치면 안된다해서 그냥 가벼운 행동은 모른척해주고..

좀 과하다 싶음 알아듣게 설명해줬어요..

말은 잘 못하지만 말귀는 정말 잘 알아들어서...

근데..갈수록 야단 안치니 정도가 점점 지나쳐 가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씩 때리기도 하고 소리도 지릅니다..잘못된 걸 알면서도

말귀 다 알아듣는거 아는데 좋게좋게 하지말라 세번 이상 이야기해서(같은자리에서)

안되면 소리지르거나 손이 나갑니다.

순간...저도 화가 올라오는거 같아요.

애 아빠는 더 심하구요..애 아빠는 애들이랑 잘 놀아주고 다정하면서도 한편으론

해선 안되는 행동에 대해서 무척 엄합니다..

울 아들 말귀 알아들을때부터...

근데..울아들..

얼마전부터 이상해요..원래 그맘때 애들이 혼나면 그런 행동을 하는건지..

아님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 손대고 큰소리 내서 그런건지...

야단치면 예전엔 울거나 했는데 얼마전부터

울음을 꾹 참으면서 흐느끼는 소리만 내면서 고개 돌리고 한쪽에 가서 서 있어요..

어젠 혼나고 쇼파뒤 엄마 안보이는 구석에 가서 혼자 잠깐 앉아있다가

나와서 아무일 없었단듯 "엄마!"하면서 웃더라구요..

속은 지도 아플텐데...

그전엔 혼나면 그냥 바로 그자리에서 울었는데

이젠 울음을 참고 표현 안하고 아무일 없었단듯 웃으며 더 엄마에게 옵니다.

그 나이 되면 하는 행동인지 아님 눈물나는데도 엄마에게 이쁨 받으려고 아픔참고 그 어린것이 웃어보이는건지..

 

둘째는 딸인데 넘 순하고 잘 자줘서 고마운데..

늘 큰놈이 있음...건드리고 소리지르고 해서 늘 잘 자는 놈을 깨워서 더 힘들게 하네요..

큰아들이 이런 행동들을 할때 어떻게 제가 지도해야하는지..

울 아들 지금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어린이집 가서도 동생 본뒤로..어린 돌지난 아기들한테  가끔 얼굴 꼬집거나 밀치고 때린다네요..

다른 애들 근처에도 못가고 수줍음 많던 녀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