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대통령님 서거 관련 서태지의 글 ▦

ㅠㅠ2009.08.18
조회160,074

오늘 세상에 큰 별이 졌네요.....

김대중 전 대통령님 서거 소식 다들 들으셨죠?ㅠ

너무 안타깝네요 정말....

 

 

대중문화계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걸로 알려졌던 김대중 전 대통령님-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뮤지션 하면 서태지를 빼놓을 수 없죠-

 

 

김 전 대통령님 서거 소식을 들은 서태지가

소속사를 통해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그리고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분이며

 특히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대중문화'와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으로

'존경'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

는 심경을 담은 글을 전달했다네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발해를 꿈꾸며' 노래를 듣고 서태지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씀하셨던 김 전 대통령님-

 

2004년 

서태지가 7집으로 컴백했다는 소식을 듣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동교동으로 직접 서태지를 초대하여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95년도에 콘서트장에서 서태지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첫 만남

 

 

 

 

그리고 또 한명의 뮤지션... 마이클 잭슨-

 

 얼마전 마이클 잭슨 사망 후

"우리는 세계의 영웅을 잃었다"고 슬픔을 표현했던 김 전 대통령님-

"한국의 통일에 부단한 관심을 갖고
성원해준 사랑스러운 벗을 잃었다.

개인적으로도 우정을 나눠온 좋은 친구를 잃어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씀하셨다네요

 

마이클잭슨과 김 전 대통령님은 깊은 우정을 나눈 걸로 유명하죠..

1998년 2월 25일 열린 김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마이클잭슨이 직접 오기도 했었고..


김 전 대통령은 후보시절이었던 1997년에도 서울 아태평화재단 사무실에서
방한한 마이클 잭슨을 만나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고 쓴 휘호를 주신 일화도 있고...

 

 

마이클 잭슨이 만약 살아있었다면...

이 소식을 듣고 많이 슬퍼했겠죠ㅠ

 

 

 

 

 

 

2002년 한일 월드컵때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히딩크 감독은

얼마전 4월 G20 정상회의 참석차 런던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떻게 지내시나"며

"건강은 괜찮으신지 궁금하다.

나이가 이제 80이 훨씬 넘었을 것"이라고 김 전 대통령의 안부를 먼저 물었다고 하죠...

 

 

5월 말에 있었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 국민장때 권여사님 앞에서 목놓아 우시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

 

 

 

 

 

마지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하신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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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지금까지 독재적 군사통치가 판을 칠 때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외면했다.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다. 나는 정치와 관계없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봐왔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 양 점잔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겠다는 자들이다.
스스로는 황희 정승의 처세훈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얼핏보면 공평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이것이 결국 악을 조장하고 지금껏 선을 좌절시켜왔다.


지금까지 군사독재 체제 하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이렇듯 비판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껴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악한 자들을 가장 크게 도와준 사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 김대중의 '잠언집'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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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슬프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