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문체는 간단명료하며 서정적 흥취와 소시민적 정감이 특색이다. 각박하고 생기 없는 현실에 따스한 숨결로 애환의 인생을 그려내는 것이 이 작가의 문학적 지론인데 이러한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 갯마을이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H”라는 조그마한 갯마을에서는 해순이는 스물셋 살의 청상과부로서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부양하며 함께 살아간다. 해순의 어머니는 김가라는 뜨내기 고기잡이의 애를 배자 이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해순이를 낳았다. 그 후 해순이가 성구를 만나서 살림을 차리자 해순의 어머니는 고향 제주도로 떠나 버린다. 해순이를 지극히 사랑하고 아끼는 성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그런데 성구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해순이는 성구가 돌아올 날을 믿고 기다리면서 물옷을 입고 바다로 나가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부양하면서도 바다에 대한 애착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간다. 사람들의 귀여움도 받으며 건실한 생활을 해 나가는 해순이. 그녀는 젊은 과부에 얼굴도 반반하여 뭇 사내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잘 견디며 은근히 행복감에 젖어들기도 한다. 종일 미역바리를 하고 나무둥지처럼 쓰러져 잠이 든 어느날 밤, 잠결에 압박감을 못 이겨 잠을 깬 해순은 사나이의 옷자락을 휘감아 잡고 성구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지만 그 사내는 성구가 아니었다.
갯마을을 읽고
그의 문체는 간단명료하며 서정적 흥취와 소시민적 정감이 특색이다. 각박하고 생기 없는 현실에 따스한 숨결로 애환의 인생을 그려내는 것이 이 작가의 문학적 지론인데 이러한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 갯마을이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H”라는 조그마한 갯마을에서는 해순이는 스물셋 살의 청상과부로서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부양하며 함께 살아간다. 해순의 어머니는 김가라는 뜨내기 고기잡이의 애를 배자 이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해순이를 낳았다. 그 후 해순이가 성구를 만나서 살림을 차리자 해순의 어머니는 고향 제주도로 떠나 버린다.
해순이를 지극히 사랑하고 아끼는 성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그런데 성구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해순이는 성구가 돌아올 날을 믿고 기다리면서 물옷을 입고 바다로 나가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부양하면서도 바다에 대한 애착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간다. 사람들의 귀여움도 받으며 건실한 생활을 해 나가는 해순이. 그녀는 젊은 과부에 얼굴도 반반하여 뭇 사내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잘 견디며 은근히 행복감에 젖어들기도 한다. 종일 미역바리를 하고 나무둥지처럼 쓰러져 잠이 든 어느날 밤, 잠결에 압박감을 못 이겨 잠을 깬 해순은 사나이의 옷자락을 휘감아 잡고 성구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지만 그 사내는 성구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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