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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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신현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328쪽 / 2009.2.13 / ISBN 978-89-6086-162-6 03320

 

Part1 살아남으려면 조직부터 이해하라   _최고의 헤드헌터에게 듣는 직장 생존 노하우

Part2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곧 승진 대기표이다   _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관계의 노하우

Part3 성공 마인드로 바꿔야 진정한 생존자가 될 수 있다   _승진을 넘어선 프로들의 성공 노하우

 

 

 

 

맺음말 中 : 어떤 사람은 좋은 평가를 받고 어떤 사람은 나쁜 평가를 받는다. 어떤 사람은 좋은 보직을 받고 승진을 하는 데 반해 어떤 사람은 한직으로만 떠돌다 퇴출 대상이 된다. 왜 그럴까? 흔한 답은 이런 것이다. "찍혀서." 또는 "줄을 잘서서." 그럴까? 정말 그뿐일까?

"우리 회사에는 원칙이 없다"며 불만을 털어놓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러나 절대로 원칙이 없는 회사는 없다. 그들이 모르거나 또는 모른 척해서 그렇지, 모든 직장은 매우 치밀하게 짜인 조직이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은 'How to Survive at work'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팔을 걷어붙이고 조직의 해결사를 자처하라],  [뽑을 땐 학벌이지만 키울 땐 충성도다],  [익숙한 일만 하면 낙오자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한다면 연봉을 포기하라],  [잦은 이직은 직장생활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학력의 굴레를 벗어나려면 판을 바꿔라],  [임원 가능성이 희박하면 부장이 되기 전에 옮겨라],  [CEO 가까이 가면 살고 멀어지면 죽는다],  [네트워크는 안 되는 일도 되게 한다],  [상사와 맞서려면 회사를 떠날 각오를 하라],  [사내정치에 무감해선 조직의 중심에 설 수 없다],  [상가와 회식 장소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혼자서 일하려거든 조직을 떠나라],  [직장인의 수명은 영업 마인드에 달려 있다],  [자기 몫을 포기해야 리더십이 생긴다],  [CEO처럼 일해야 CEO가 될 수 있다],  [회사가 흔들리면 나에겐 기회가 온다],  [직장에 따라 신분이 결정된다],  [회사는 '아줌마'를 원하지 않는다],  [최고의 경쟁력은 브랜드에서 나온다]

 

 

 

아주 자극적이었거나 혹은 아주 솔직했거나......

 

 

회사가 선택하는 소수의 사람들만 아는 Top Secret이라는 20가지의 비밀의 제목들을 살펴보노라면 이 책이 이런 부류의 뻔한 책들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20가지의 비밀들은 독특한 것이 아닌,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만한 주제이며 또한 직장인이라면 매일매일 몸으로 느끼고 있을만한 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당당히 차지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오랜시간 직장생활에서 쌓인 저자의 내공과 그것을 바라보는 냉철한 직관력, 그리고 읽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필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이 책이, 흔하디 흔한 '회사생활에서 살아남는 법'류의 책들과 다른 점은 아주 솔직하게 다가온다는 점이다.

 

▷남자 동료는 경쟁자이지 보호자가 아니다

▷학력의 벽은 여전히 높다

▷연봉은 스트레스에 비례한다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면 적나라하게 표현된 현실에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자신이 생각하였던 이상적인 회사생활은 말 그대로 '이상적'일 뿐이라는 생각에 갑갑해질 수도 있을듯 싶다.

 

하지만 이 책은 이 책을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려놓은 수많은 샐러리맨들을 현혹하지 않는다. 기자생활을 하였던 저자의 삶을 반추해보더라도 사람들을 혹하게 만들만한 화려한 수사여구가 있음직함도 하지만, 신현만 저자는 정반대의 전략을 선택한 것 같다.

 

그것은 아주 냉철하게, 있는 현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일이다.

 

멋진 슈트와 한 손에는 브리프케이스를 들고 반짝반짝 광이나는 건물 바닥에 들어서는 순간,

꿈꿔왔던 이상적인 생활이 아닌,

그것은 전쟁의 시작이라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만약 이 책이 무엇인가 특별한 것들을 말하고자 하였다면 결코 베스트셀러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나는 단언한다. 냉혹하고 전쟁터와 같은 현실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제시하였기에 이 책은 수많은 샐러리맨의 공감을 얻을 수가 있었다. 현실인식부터가 올바르지 못하다면 대안점 역시 별 볼일 없을 것이라는 점은 뻔하지 아니한가?   

 

 

 

"내가 직장 1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CEO가 되었을 것이다"

"내가 직장 3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무난히 임원이 되었을 것이다"

"내가 직장 5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부장이 되는 데 문제 없었을 것이다"

"내가 직장 10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이런 책이 왜 이제 나왔어'하며 통탄해할 것이다"

 

책 표지에 씌여진 문구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문구는 아마도 마케팅의 일환으로써 출판사의 의도였으리라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이 책은 회사생활에서 있어서의 특별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은 오히려 현실을 오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직시하게 만들며, 자신의 생활을 뒤돌아보게 만들어주는,

회사 생활에 대한 자기반성과 자아성찰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뭔가 특별한 '비밀'을 기대하고 읽는다면 아마도 크게 실망할 터이다.

 

이 책의 제목은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이지만

나는 '비밀'이라는 단어보다는 '진실'이라는 단어를 붙여주고 싶다.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인정하기 쉽지 않은 사실들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우리의 하루하루를 반성하게 만드는...

이 책은 그런 책이기 때문이다.

 

 

 

 

승진이나 성과달성에 대한 특별한 비밀이 아닌,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어서 당연히 지켜져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조직에서 함께 일함에 있어서의 협동심,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진실'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Book Review

그거 아는가?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이라는 제목에서 '붙잡는 사람들'과 '1%'라는 단어가 약간은 더 짙게 강조되었다는 사실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각자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