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아홉, 다섯 여자들의 파자마 파티!

블링블링퀑2009.08.19
조회21,659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서른을 앞두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 5명과 파자마파티를 했어요

고등학교 졸업 후 1년에 한번씩 파자마파티를 했는데
지금까지 9번의 파티가 있었네요(세월아~~)

 

대학생 때는 돈이 없어서 친구 집에서 하곤 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다들 좋은 직장에 좋은 연봉 받아 작년부터 호텔로 향했어요~

 

더군다나 올해는 친구 한 명이 호텔 패키지권을 선물 받았다며
 그 유명한 W***호텔에 가게 되었답니다.

 


매년마다 술만 마시고 보냈는데
올해는 서른을 앞두고 가벼운 스파클링 와인 한잔씩 하면서 수다를 떨었어요

그리고 올해는 처음으로 각자 선물을 하나씩 준비해와서
쪽지를 뽑아 선물을 돌려 갖기로 했는데요 계속 내 이름이 나오는거에요


결국 8번째 뽑기에 성공!!

그런데 선물을 받아보니 누가 준건지 눈에 보이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직업, 취미, 성격이 선물에 녹아있는지…

 


제가 받은 선물은 헤라 프리퍼펙션 세럼!

뷰티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선영이가 선물해줬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화장품이면 사족을 못쓰던 아이였는데
결국 뷰티 에디터로 밥 먹고 있어요


저도 헤라 제품은 써본 적이 있긴 한데 세럼은 처음이라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부스팅세럼?이라고 하더라구요~

세안 후, 스킨 바르기 전에 바르는 세럼이라고 하더라구요


피부 재생 기능도 있어 늙고 있는 너의 피부에 딱!이라며 전해주더군요
-_-;; 얄밉지만 참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준비한 건 인스탁스 폴라로이드 카메라! 혜림이한테 갔는데요~
후훗. 취미가 사진 찍는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걸로 가져갔죠^^
하지만 필름은 넣지 않아 욕 엄청 먹었어요~

 

미진이가 사온 건 클러치백!
예전부터 쇼핑이라면 목숨 거는 아이였는데 역시 선물도 블링블링한 백이었어요

 

은연이가 준비한 건 데낄라 한병 ㅋㅋ
예전부터 알코올홀릭이였던 그녀. 술에 대한 에피소드도 참 많죠~
지난 달에 멕시코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사온 데낄라라고 하더라구요

 

뭘해도 간지간지하는
된장녀스러운 혜림이는 스타** 커피카드를 준비해왔어요


그러나 얼마를 충전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이렇게 빵빵한 선물을 나눠가지고 과거 이야기도 하다보니까
스물 여섯 이후부터는 쉴새 없이 달려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렸을 때는 나이 먹고 돈만 생기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본다고 큰 소리들 쳤는데
지금은 그렇게 되었지만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아직 못해본 것들이 너무 많네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오히려 나를 돌아본 것 같아요
친구들아, 앞으로는 여유 있게! 열심히 살아보자
(사진 마음대로 올려서 미안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