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병원에 다녀왔어요..

좀..2009.08.19
조회1,459

제마음은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과 같아요..

 

전부터 남친은 나쁜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를 낳고싶은 이유 반, 제가 갖고있는 남친에대한 믿음 사랑 반

 

이런것들 때문에 현실을 피하려고만 생각하고있었어요..

 

아니겠지 아닐꺼야 늘 이런생각으로...

 

오늘도 전화를 했어요..

 

계속 않받더라구요.. 자동응답넘기구...

 

그래도 계속 하니까 받더라구요.. 성질내면서..

 

왜전화했냐고.. 짜증나니까 끊으라고.. 너랑은 할말없다고..

 

이렇게 말만하고 뚝 끊더라구요..

 

전 아이때문에라도 못잊구.. 작은 기대도 갖고싶지 않아서

 

아이는 제가 알아서 하고싶다고..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싶었어요..

 

(  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추후 문제되지 않게

 

남자측 동의는 있어야 한다고하더라구요.. )

 

그래서 계속 전화를 했죠..

 

결국 한참후에 받았어요.. 짜증나니까 전화하지 말라고 말하고 끊으려는 남친에게

 

다급하게 아이는 제가 알아서 하면 않되겠냐고 말했어요..

 

대답도없이 끊어버리더라구요..

 

확실히 하고싶어서 제가 생각한내용의 문자를 보냈어요..

 

 결국 답장은 아직까지도 않오네요..

 

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요.. 병원에서 애기 초음파를 보았죠..

 

마지막으로 아기보러 가는거라 좀 예쁘게 하고 갔어요...

 

아기가 보진 못하더라도.. 예쁘게 기억되고 싶어서......

 

근데 아기가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움직이고있는거예요...

 

마치 절 보기 싫다는듯이요..너무 죄스럽고 미안하고,,

 

다음주 화요일로 날을 잡고... 사진한장을 얻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제가 선택한 일인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능력만되면 키우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으네요....

 

아이에 대한 포기라던가 그런건 아직 남친한테 확답을 듣지 못했는데..

 

이렇게 제가 혼자 진행해도 될까요... ?

 

그리구 저 혼자 병원에 갈 생각을 하니...좀 억울하기도 하구요...

 

아기를 생각하면 제가 슬프구 미안하고 눈물나고 억울하고 이것저것 모두 마땅하지만

 

관심갖고싶어하지 않는 아이의 아빠를 생각하면 아기가 너무 불쌍해요...

 

울 아기.. 마지막 가는 날두 아직 모르는 아기아빠... 한테.. 말은 해줘야 하는걸까요?

 

괜히 연락하는게 아닐까.. 아기 핑계로 연락하지 않겠다고도 했는데...

 

정말 하지 말아야하는건가 고민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