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욕먹을 짓 한건가요?

니가보길바란다2007.10.12
조회1,390

오늘 졸업사진찍는다고 아침부터 메이컵 받고 옷도 잘 차려입고 학교를 갔습니다.

 

남친은 저랑 같은 과 선배인데 지금은 3학년입니다.

 

암튼

 

사진을 10시부터 찍어서 1시에 끝이 나는데...

 

같이 있어주는데 인상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도서관가던지 하라고 했더니 그냥 옆에 있겠답니다.

 

그런데 자꾸 인상쓰고 투덜거리고 하더이다.

 

신경이 되게 쓰였는데...

 

다른  CC들은 사진 찍어주고...같이 다니면서 가방도 들어주고 머리도 만져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남친 "가방 무거운데..."하길래 제가 사진 찍을때 빼고는 가방들고 짐들고...그랬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섭섭한 마음에

 

"다른 사람들은 사진도 막 찍어주고 하던데...

 

오빠도 좀 찍어죠...이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잘 차려입어 보겠냐.."라고 했습니다.

 

대답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도서관가서 1시간 정도 자고 수업가자"하길래...

 

"오빠는 밥먹었지만 나는 안먹었잖아..나도 배고픈데..어떻게 혼자 밥먹은 거만 생각하냐" 했습니다.

 

(오빠는 중간에 배고프다면서 저 혼자 두고 밥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미안해서 밥값도 내주고...)

 

그렇게 이야기 하자...

 

"신발, 조카 짱난다"하면서 핸드폰을 땅바닥에 던져서 지나가는 차가 깔고 뭉개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욕 먹을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남들이랑 비교하고 싶냐는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달라고 말한게 비교인가요?!

 

"그럼 거런거 다 해주는 놈 만나라" 라고 합니다.

 

"넌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다니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많이요...

 

인상도 안좋아보이길래...

 

 

인상 안좋아서 시험때문에 걱정되면 도서관가서 할일 하라고 했고...

 

그래서 저도 불편해서 짐도 다 들고 다니고...

 

배고프대서 식당에 데려다 주고 밥도 사주고...

 

그때는 가만 있더니 갑자기 욕합니다.

 

도대체 이 사람 뭐가 불만인건가요?!

 

내가 미안해하길 일부러 바라고 계속 따라다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