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나에게 어깨를 빌려줬던 지하철男!!!!!!

지하철女2009.08.21
조회1,926

 

엄... 전 20+n 살이구요

요자이구요

이야기를 시작하겟슴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는 세달전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먹었지요

오랜만에 만나고 하는거라 엄마한테는 엠티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밤새서 프롸이데이나잇을 보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친구들이랑 헤어진 시간이 아침 7시쯤??

엠티간다고 해놨는데 새벽같이 들어가면 이상하니까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걍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호선은 계속 도는거 아시죠?

그거믿고 기냥 앉자마자 숙면의 세계로 고고! ㅋㅋㅋㅋ

근데 옆에 기댈것도 없고 ㅜㅜ

 앉아서 계속 헤드뱅잉을 하고있었어요

자는데 해드뱅잉땜에 자꾸깰때 분노지수 joun니스트 상승

 

응? 근데 ,,,, 어라?

난 잠의 세계에 있던지라 인식을 못하고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제가 편안하게 자고있더라구요

한번은 옆좌석으루 철푸덕 쓰러졌는데

응? 내 팔뚝을 당기는 나를 일으키는 이 손은 뉴규????????

하지만 내 정신은 내정신이 아니었고

너무나 잘 자고있었기때문에 

으응 모지이거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냥 계속 잤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몇번을 돌았을까요.....정신을 차려보니

요긴어디 나는누구......

10시쯤 되서 이정도면 됐겠지 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으잉? 가방이 화알짝 아주 화알짝 열려있는거에요......ㄷㄷㄷ

그때스치는 생각 내가 미친년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지갑을 찾고 핸드폰을 찾아봤는데 어라? 있는거에요

근데 내것이 아닌 종이가 있어서 봤더니

이름이랑 하는일이랑 전화번호가 적혀있고

막 피곤하셨나보다고 계속 자기어깨에 기대서 잤다고

언제 밥이나 한번 사라고 적혀있더라구요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고 이런거 무섭고 나는 아직 어린애라.........

문자라도 할까 했는데 엄... 내번호를 알게될테니까 나는 소심하니까

고맙고 죄송한데 그냥 넘어갔어요 ...........

 

이얘기를 친구들한테 해주면 왜 안햇냐며

너는 미친아이라며 욕을욕을 한바가지-.-

 

하.....계속 외로우니깐 T.T 

문자하껄그랫나 생각도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 할껄 그랫나요?????????

하지만 이미 떠나버린 버스 빠빠 ㅋㅋㅋㅋㅋ

 

 

어찌뜬 젊은이엿을 테니 그대도 톡을 보겠지요

그때 진짜로진짜로 감사했습니다 '_;

덕분에 편히 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