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톡이 된다는 말이 이런 거군요.제목만 보고 우리집 같은 곳이 또 있나? 싶어서 들어와봤는데, 톡이 되버렸네요.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란 뜨거운 감자 때문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신것 감사드리구요.톡이 된 이 시점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을 몇가지 할께요. 첫째, 알바 운운하며 지역 어쩌고 하시는데 제 글을 잘 읽어보시면 어느 지역이 잘못 되었다, 누가 잘못 되었다 이렇게 써놓은 적은 없습니다.저 역시 20년 넘게 경상도에서 살고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님 존경하고,광주에 기아팀도 좋아하고 그럽니다. 둘째, 부모님 욕먹이려고 이런 글을 쓰다니요.20대라면 어느정도 자신만의 사고를 하지요. 자신의 정치적견해와 부모님의 정치적견해가 다르다고해서 그건 잘못됐어요.이렇게 말 할수 있는 자식이 몇명이나 될까요?말그대로 정치적견해가 다른 것이지 부모님이 완전히 틀리셨다고 할만큼저는 정치분야에 박식하지는 않습니다.(그렇다고 지역감정이라는 것을 모를정도로 무식하지도 않구요.)다만 글에 써놓았듯이 옆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마음이 착잡할텐데,이때까지 누구 욕하시는거 본 적이 없는 부모님께서 신랄하게 비판하는 모습에 놀라서 이만큼 지역감정이 무섭구나하는 생각에 글을 쓴 것입니다. 셋째, 반기독교?기독교, 가톨릭, 불교 등등 모든 종교의 가르침에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죠.그건 남을 사랑하라 일 것입니다. 제가 부모님이 가톨릭 신자이시다라고 쓴 부분은반기독교 이런게 아니라 하물며 부모님도 그런 가르침을 받들고 사실텐데,왜 유독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사랑하지 못했나하는 생각에 쓴 것입니다. 리플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물론 아직까지도 어느 특정지역이 잘못했네 이런 분들도 있지만 우리라도 그러지 말자 이런 글들이 많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그만큼 우리세대에 지역감정이라는 것이 무의미해지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구요.다른 글로 톡이 됐으면 참 즐겁고, 싸이도 공개하고 그랬을테지만,참 부모욕 하시는데는 장사 없네요^_^지역감정 때문에 부모님의 다른 면을 본 것같아서 조금 씁쓸하지만,여전히 저는 부모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다른 톡 보면 베플글도 톡 글쓴이에게 상처 주는데 한 몫하던데;;;베플은 제 맘을 그리고 제 글을 제대로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새삼 고맙습니다.다들 마음 잘 추스리시고,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전 톡을 즐겨보는 20대 학생이랍니다.(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본론으로 얼른 들어갈께요.저는 부모님과 함께 경상도에 살고 있구요.(이런 소개 자체가 우습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부모님은 태어나서 경상도 이외의 지역에서 사신적이 없으세요. 지역감정...저는 교과서에나 있는 단어인줄 알았네요.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의 전유물인줄만 알았고, 전라도-경상도 지역감정이 심하다 심하다 했지만 정말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습니다.그런데 그 지역감정이라는 단어가 우리집에도 있었습니다. 며칠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잖아요.워낙에 특종이다보니 뉴스에서도 계속 보도하고 당연히 관심이 가는 화제였는데,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잘 죽었다고 하십니다.이희호 여사 쓰러졌다는 뉴스를 보시고는 85세에 죽으면 호상인데 뭐가 그렇게 원통해서 쓰러지기까지 하냐고 하십니다.저 그말 듣고 좀 충격이었어요.저희 부모님, 정말 바르게 사시고 착하신 분들이십니다.남들한테 해도 한번 끼친적 없으시고, 주말마다 봉사활동 나가시고, 독실한 크리스찬 이신데.....그렇게 남 죽은거 고소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거 첨 들었어요.옆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마음이 착잡할텐데,하물며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보고 배신감(?) 이런 감정까지 들더라구요. 김대중 전 대통령 뉴스만 나오면 추임새(현충원에는 왜 안치하느냐, 무슨 나라 구하는 일 했다고 국민세금 쓰냐, 저 사람 하나 때문에 북한 질만 더럽게 들여놨다 등등등 ) 넣으시는데, 그게 아무리 평정심을 가지고 들으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더군요. 결국 뉴스나오면 저는 이 더운 여름에 제 맘 상할까봐 제 방에 문 꼭 닫고 들어와서 이어폰 끼고 딴 일 합니다. 그러다가 어제는 정말 저 혼자 열받아서 넘어갈뻔한 발언까지....."김영삼, 노무현, 김대중 세명 다 데리고 와도 박정희 대통령님 발끝도 못 따라간다."호칭도 박정희 대통령님이래요. 다른 대통령은 다 이름 부르면서....저, 노무현 전 대통령님 많이 존경하는 분 중에 한 분이신데,가족이지만 제가 존경하는 분을 욕하니까 좀 울컥하더라구요.아............. 정말, 모든 경상도 사는 사람들이 다 이렇진 않을진데,이 좁은 땅덩어리 나눌게 뭐 있다고 이렇게 경상도- 전라도 편나눠서 싸우고, 서로 싫어하고 하는지............ 이젠 제발 다른 분들 좀 그만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ㅜㅜ요즘 저는 정말 다짐해요.제가 나중에 더 큰 어른이 되어서도 절대로 내 자식에게는 지역감정 보이지 않아야지,고집과 아집이 있는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그리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옳은 사람만 뽑아야지.이렇게 말입니다. 하도 속이 답답해서 이렇게 한번 끄적여봅니다.마지막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 그곳에서는 부디 편안하게 쉬세요부모님의 지역감정 때문에 힘들어요.
원본지켜요 흠
자고 일어났더니 톡이 된다는 말이 이런 거군요.
제목만 보고 우리집 같은 곳이 또 있나? 싶어서 들어와봤는데, 톡이 되버렸네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란 뜨거운 감자 때문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신것 감사드리구요.
톡이 된 이 시점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을 몇가지 할께요.
첫째, 알바 운운하며 지역 어쩌고 하시는데 제 글을 잘 읽어보시면
어느 지역이 잘못 되었다, 누가 잘못 되었다 이렇게 써놓은 적은 없습니다.
저 역시 20년 넘게 경상도에서 살고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님 존경하고,
광주에 기아팀도 좋아하고 그럽니다.
둘째, 부모님 욕먹이려고 이런 글을 쓰다니요.
20대라면 어느정도 자신만의 사고를 하지요.
자신의 정치적견해와 부모님의 정치적견해가 다르다고해서 그건 잘못됐어요.
이렇게 말 할수 있는 자식이 몇명이나 될까요?
말그대로 정치적견해가 다른 것이지 부모님이 완전히 틀리셨다고 할만큼
저는 정치분야에 박식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역감정이라는 것을 모를정도로 무식하지도 않구요.)
다만 글에 써놓았듯이 옆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마음이 착잡할텐데,
이때까지 누구 욕하시는거 본 적이 없는 부모님께서 신랄하게 비판하는 모습에
놀라서 이만큼 지역감정이 무섭구나하는 생각에 글을 쓴 것입니다.
셋째, 반기독교?
기독교, 가톨릭, 불교 등등 모든 종교의 가르침에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죠.
그건 남을 사랑하라 일 것입니다. 제가 부모님이 가톨릭 신자이시다라고 쓴 부분은
반기독교 이런게 아니라 하물며 부모님도 그런 가르침을 받들고 사실텐데,
왜 유독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사랑하지 못했나하는 생각에 쓴 것입니다.
리플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물론 아직까지도 어느 특정지역이 잘못했네 이런 분들도 있지만
우리라도 그러지 말자 이런 글들이 많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우리세대에 지역감정이라는 것이 무의미해지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구요.
다른 글로 톡이 됐으면 참 즐겁고, 싸이도 공개하고 그랬을테지만,
참 부모욕 하시는데는 장사 없네요^_^
지역감정 때문에 부모님의 다른 면을 본 것같아서 조금 씁쓸하지만,
여전히 저는 부모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다른 톡 보면 베플글도 톡 글쓴이에게 상처 주는데 한 몫하던데;;;
베플은 제 맘을 그리고 제 글을 제대로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새삼 고맙습니다.
다들 마음 잘 추스리시고,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전 톡을 즐겨보는 20대 학생이랍니다.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본론으로 얼른 들어갈께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경상도에 살고 있구요.
(이런 소개 자체가 우습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
부모님은 태어나서 경상도 이외의 지역에서 사신적이 없으세요.
지역감정...
저는 교과서에나 있는 단어인줄 알았네요.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의 전유물인줄만 알았고, 전라도-경상도 지역감정이
심하다 심하다 했지만 정말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감정이라는 단어가 우리집에도 있었습니다.
며칠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잖아요.
워낙에 특종이다보니 뉴스에서도 계속 보도하고 당연히 관심이 가는 화제였는데,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잘 죽었다고 하십니다.
이희호 여사 쓰러졌다는 뉴스를 보시고는 85세에 죽으면 호상인데
뭐가 그렇게 원통해서 쓰러지기까지 하냐고 하십니다.
저 그말 듣고 좀 충격이었어요.
저희 부모님, 정말 바르게 사시고 착하신 분들이십니다.
남들한테 해도 한번 끼친적 없으시고, 주말마다 봉사활동 나가시고,
독실한 크리스찬 이신데.....
그렇게 남 죽은거 고소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거 첨 들었어요.
옆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마음이 착잡할텐데,
하물며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보고 배신감(?) 이런 감정까지 들더라구요.
김대중 전 대통령 뉴스만 나오면 추임새(현충원에는 왜 안치하느냐, 무슨 나라 구하는 일 했다고 국민세금 쓰냐, 저 사람 하나 때문에 북한 질만 더럽게 들여놨다 등등등 )
넣으시는데,
그게 아무리 평정심을 가지고 들으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더군요.
결국 뉴스나오면 저는 이 더운 여름에 제 맘 상할까봐 제 방에 문 꼭 닫고 들어와서
이어폰 끼고 딴 일 합니다.
그러다가 어제는 정말 저 혼자 열받아서 넘어갈뻔한 발언까지.....
"김영삼, 노무현, 김대중 세명 다 데리고 와도 박정희 대통령님 발끝도 못 따라간다."
호칭도 박정희 대통령님이래요. 다른 대통령은 다 이름 부르면서....
저, 노무현 전 대통령님 많이 존경하는 분 중에 한 분이신데,
가족이지만 제가 존경하는 분을 욕하니까 좀 울컥하더라구요.
아............. 정말, 모든 경상도 사는 사람들이 다 이렇진 않을진데,
이 좁은 땅덩어리 나눌게 뭐 있다고 이렇게 경상도- 전라도 편나눠서 싸우고,
서로 싫어하고 하는지............
이젠 제발 다른 분들 좀 그만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요즘 저는 정말 다짐해요.
제가 나중에 더 큰 어른이 되어서도 절대로 내 자식에게는 지역감정 보이지 않아야지,
고집과 아집이 있는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그리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옳은 사람만 뽑아야지.
이렇게 말입니다.
하도 속이 답답해서 이렇게 한번 끄적여봅니다.
마지막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 그곳에서는 부디 편안하게 쉬세요
부모님의 지역감정 때문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