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던날 차도로뛰어들던그녀..제가구했습니다.

안졸리나제시카2009.08.22
조회85,061

 

 

올레~~~~~~~~~~~~~~~~~~~~~~~~~~~~~~~~~~~~~~

또톡이되었군요~근데...영자님이낚으시네여..ㅠㅠㅠ

제목이 ㅎㄷㄷ;;;

근데이번엔 톡되도 기분이별로안좋네여

자작나무탄다는 냄새가 난다는둥,모 소설을써도

이것보다는 자기가 더 잘쓰겠다는둥..10명중에2명은

꼭 남잘되는꼴을 못보는것 같네여..ㅉㅉㅉ

 

여러분들께서 기대하시는 후기는 따로없습니다.

그분이 모 특출나게 이쁘거나 꼭 여자라서 도와드린게

아니구여~연락저는 더더욱 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비를 너무 많이 맞고 있었고 더구나 입고있던옷이

나시티였기에 도와준것뿐.. 

 

( 아~네이트 친추환영해여~ㅋㅋ아이디는 pexd2511.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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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저번에 http://pann.nate.com/b200020167 (화제의톡)

남자는 깔창이 안되고 여자는 킬힐이 된다?

라는 주제로 톡이 되었던 사람임니다.

 바로지지난주이였습니다.정확히 2주전 월요일 새벽12시이죠.

2년만에 친구를 만나 뮤지컬을 태어나서 처음본 저는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민토가서 놀다가 차끊길 시간이 돼서 친구바래다주고

지하철을 탔는데.....제목적지인

부천까지 가는 지하철이 끊겼더군요ㅠㅠ그래서 신도림에서

내려서 2호선을 타고 까치산역에서내렸습니다.

제가 7년동안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부천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이거든여..버스도 끊겼고 다행이 돈이있었기에 택시를 타고

갈 생각으로 택시를 잡을려고 차도쪽에 섰는데..

제옆에 어떤여자분이 우산도 안쓰고 비를쫄딱맞고 서있는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보고나서

 

저여자 왜그래??띠옹이렇게비가오는데;;우산이없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순간!! 그여자분이 차가 썡쌩 지나다니는데

차도로 걸어들어가는 겁니다.

그리고 달리던 버스(5712번)가 급정거를 하였고 그여자분과

2미터??정도 앞에서 버스가 멈췄습니다.덩달아

지켜보고 있던 저도 다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습니다..

황급히 뛰어들어서  그여자 손을 잡고 끌고나왔습니다.

 

미친거아니에여??(어후 술냄새ㅠㅠ)저기 술이 많이 취하신것

같은데 집이어디세여??

경찰에 신고해드릴테니까 잠깐만 기다리세요..

그리고나서 제가 경찰과 전화통하는 사이에 경찰에 신고하는걸

보고 놀랐는지 절 뿌리치고 도망을 가더군요..

그러면서 됐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가시던길 가라고

첨보는 사람이였지만 여자이기도 하고 술에 많이 취했을뿐더러

차도로 뛰어드는 것까지 보았기에 전 쉽게 집을 갈수가

없었습니다.5분10분이지나도 경찰은 코빼기도 안보이더군요3분출동???웃기시네-_-개뿡이다!)

전 그 여자분이 어느쪽으로 가는지 지켜보면서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경찰이 도착했을때 자초지종과 그 여자분이 향하신

위치와 인상착의를  설명해주고

 

휴..이제 됐겠지ㅠㅠ 하고 택시를 잡으려는데 경찰차가

엉뚱한데로 가는겁니다..화남그렇게인상착의와 향한방향까지

설명을 해줬는데..ㅡㅡ그래서 그걸보고 경찰차를 잡을려고

우산도 버려두고 뛰어갔는데  경찰차는 이미 저만치 멀리

가고있더군요..제가 멈춰있던 자리에는 여전히 그여자분이 어떤

나이 많으신 남자한테 붙잡혀서 있더군요....그남자분께

여쭤보니 그분도 길가다가 걱정이 돼서 잡고있었답니다.

 

그래서 그분께 자초지종을 조용히 설명했습니다

저기이분 아까 제가 경찰에 신고했는데 방금 경찰차가 왔다가 

걍 지나갔다고 제가 핸드폰 밧데리가 다떨어져서 그러는데

경찰에 신고 한통만해달라고..이분 그냥놔두면 진짜 큰일

날것  같다고 아까차도로 뛰어들고 그랬다고..ㅠㅠㅠ

아놔진짜 미치겠습니다.ㅡㅡ또 도망갈까봐 가방을 뺏어서 제가

들고있었는데도 그분하고 이야기 하는  그 사이에

그여자분은 또 차도로 뛰어들어서 반대편 차도로 넘어갔습니다.

그나마 신호등이 걸려서 차들이 속도를 줄였기에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진짜 눈앞에서 사람이 차에 치이는걸 볼뻔 했습니다.

 

황당한건  그남자분은 그걸 보셔놓고도 그상황에  자기도

지금빳데리가 없다며..

그리고 자기가 저보다 나이가 많은것 같은데 자기먼저

들어가보겠답니다 자기 내일 출근해야한다며

(나도 출근 해야하는데 슈발...흑흑흑흑흑흑)

 

암튼 길거리에 있는 김밥천국집 드러가서 사정이

(까치산사시는분들은 아실거에요..ㅠㅠㅠ농협앞에 횡단보도쪽에

김밥천국 있는거 ㅠㅠ)

이러이러해서 저나좀 한통만쓰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또다시 신고를했습니다.

(여전히~~~~여전히~~~10분이지나도 15분이 지나도 안오더군요)

그리고나서 그여자분이 비를 너무 많이 마자서 덜덜떨고 있기에  

반대편 인도로 건너가 그여자분을 붙잡아서

제 가디건 덮어주고 우산씌워주고 핸드폰 뺏어서 1번을 눌렀습니다.

집이저장이 되있을것 같았기에..보통1번을 집으로 하거나

애인으로 하니까...     그런데!!!!!!!지미-_-

비밀번호가 걸려있는겁니다흑흑흑흑흑흑xxxxx

 

비밀번호모에여?라고물어보니까 핸드폰을 뺏어가더니 그와중에

비밀번호는 풀어주더군요...ㅡㅡ1번에 저장돼있던 사람은 울킁언뉘

이분이랑 통화가 되기까지 무려 10차례 ..걸렸습니다ㅠㅠㅠ

연결이되고나서

휴......이제 집에갈수있겠구나...했습니다

 

 

저기여~이핸드폰주인 친언니되세여???여자저차해서 이분

지금 제가 데리고 있으니까 빨리 까치산역으로좀와주세여..

 

그때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한마디

 

저기 저는 지금 서울안사는데여..

잠깐만여 제가 다시 저나를 드릴게여...

 

그렇게 전화는 끊어졌고 전 무작정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 그 술취하신 여자분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디사세여??? 화곡동이여

몇살이에여?? 25살이여

집찾아갈수있어여?? ................

좀만기다려여..큰언니가 저나 받았으니까 집에서 연락이 올꺼에여

예??저기 저 그냥 갈게여..

기다려여....여자시고 비도마니 맞으셨고 위험하니까

아니에여..그냥갈게여 저 말짱해여 이게 제가방!이게 제핸드폰! 봤져??저말짱해여 !!저갈게여!

 

이러면서 뛰어갔습니다.

저도 그 여자분 우산씌워드리느라 비 쫄딱 맞았고 지쳤기에

더이상은 붙잡으러 갈힘도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가는뒷모습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괜찮을까??괜찮을까??괜찮겠지??

 

이생각하면서 집에왔습니다..

모..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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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전국에 122개의 빈소가 마련이 되었다고 하는데

오늘 주말이기도 하고 그래서 멀리까지는 못가더라도

집근처에 역에 마련되 있는 곳에 가서 조문을 드리고왔어여.

한해에 나라를 이끌었던 두 큰별을 하느님께서 데려가셨네여.

이유가 어찌됬든간에 국민의 선택에 의해 뽑혀진 대통령이시니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지는 못할망정 욕,악플이라도 제발

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