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를생각중인 고1여학생

리다리다장리다2009.08.23
조회537

안녕하세요 대구/경북 에 거주하고 있는 십칠세 소녀입니다.

그냥 저는 별 내용 안적을거예요..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톡커님들의 상담?을받고자...

이런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일단 대충 학력을 말하자면

경북에서 초등학교 입학하고 3학년때 대구로 왔습니다.

그러다 5학년때 큰집에 얹혀 살면서 다시한번 다른 구로 전학을 갔구요

거기서 중학교를 입학하고 반년만에 구에서 군으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일년 만에 그러니까 중2 여름방학이 끝나자마자 경북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그리고 학교 삼일 나가고 중퇴 후 검정고시를 봐서 합격.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반년 조금 넘게 다녔습니다. 답없네요

학교 입학 딱 하는 순간부터 설레이기보다는 이런 갑갑 한 곳을 어떻게 다녀야되나,

더군나나 저는 이 분야에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특성화라서

전문적인걸 배우는데, 전 이 쪽으로 전혀 추호도 없습니다.

이 학교 정말, 전 아버지가 원서를 내셨습니다. 나중에 취직하기엔 이 분야가

그래도 괜찮다면서, 그냥 열심히 배워서 취직이나 잘하라고..

 

전 솔직히 부모님과 같이 산게 몇년 안됩니다 길어봐야 3년?

아버지랑 단 둘이 있을 때 말을 제일 많이 하는게

" 다녀오셨어요 " , " 그래, 밥은" , " 먹었어요" 이게 다예요.

근데 최근 들어 아버지와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학교 덕분이죠. 좋아요. 근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니까 자동적으로

충돌이 생기는거죠, 아버지는 제가 똑바른 길로 갔으면 좋겠는데

(제가기숙사거든요) 집으로 오는 날에는 그냥 바로 왔으면 좋겠는데

친구들이랑 논다고 바로 오지도 않고, 근데 전 그게 아니예요.

제가 학교에서 대구에 도착을 하면 금요일 같은 경우엔 다섯시 반 쯤이고,

토요일 같은 경우엔 세시 쯤이란 말이예요.

저를 데리러 와야 제가 집에를 가요. 교통편이없어서....

 

근데, 보통 일을 여덟시 쯤에 마친단 말이죠, 추가근무? 같은게

언제 생길지 몰라요. 여섯시 까지 A마트로 오래요. 그래서 갔죠.

거기서 저 혼자 연락도 안되는 아버지기다리면서 네시간 있었어요.

그걸 말씀드렸더니 일하느라 바빴다고, 안그러겠다네요.

그리고 두세번 더 그런일이 있어서 그냥 차라리 여덟시까지 가겠다고

그랬더니 그건 절대 안된데요. 집에 가는 날에는 항상 무슨일이 있든

전 기본으로 한두시간 이상은 혼자서 연락도 안되는 아버지를 기다려야해요.

이게 ........ 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은 하시는데 지금까지 아버지와

함께 산 전 그게 이해가 안되요.

 

자잘한 이야기는 대충 이쯤해둘게요..괜히 길어져 봤자 제 감정만 격해지니까요.

저희 반이 처음 새학기를 맞을 때 30명이였습니다. 현재 인원 25명이구요.

반년 사이에 5명이 전학과자퇴를 갔고, 전학을 간 애들은 100% 그학교에서

자퇴를 했습니다. 유일하게 제친구 단 한명이 전학가서 잘 살고있네요;

 

휴.......결론은 저도 자퇴를 하려고 합니다.

학교를 딱 입학하는 순간부터 빠르면 이번년도 안에는 해야지 하고 결심했던 일이고,

정말 이런 집에서 살기싫습니다. 물론 이런소리하면 안된다고, 그건 아니라고

자퇴 정말 안좋다고, 더군나나 너는 중학교도 검정고시지 않느냐.

하고 말씀하실게 뻔하고 부모님과 좀더 이야기를 해보라 하실게 뻔합니다.

근데 전 이미 결정했습니다. 자퇴 할겁니다.......

 

딱히 대책이 있는 건 아닙니다. 제가 지금 글을 올린 목적은

상담이 맞긴 하지만...무튼 일단. 알바자리를 물으려고 그랬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다른데로 세버려서.........

숙식제공이 되면 지역이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친구와 함께 할꺼구요. 둘다 여자입니다.

애들이 좀 야가서 일 더럽게 하고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시궁창에 들어가서 칠성급호텔처럼 만들어라그러면 어떻게서든 할꺼구요.

진짜 그만큼 집에서 나가고,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얼마나 힘든지는 잘 알고있습니다.

 

무튼.....................자꾸 이야기가 세어 나가네요

결론은 더럽게 돈 버는거 말고 깨끗하게 돈벌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숙식제공이 되면 그게 어디가 됐든 상관이없구요.

계속 알바할 자신있습니다.

 

 

+ 혹시 뭐 더 궁금한 점 같은건..... 없겠지만 그래도 덧글이 달리는거 하나하나 다 읽어 보도록 할테니까요, 조심스럽게 물어봐주세요.

 

 

ps.학교도 진짜..........ㅋ 안적어서 그렇지 선후배고 친구고 ...

정도가 너무 지나치네요...ㅋ